10월 3일~4일
갑자기 중국의 태항산 대협곡에 갔다.
4박 5일에 199,00원이라니 이런 기회를 어찌 놓칠거나?
동양의 그랜드캐년이라니 당연 콜~~
인천공항에서 짝지 안나님 만나 하나투어로 가서 티켓팅에 대한 안내를 받은후 이스타 항공으로 중국 제남으로~~
가이드 김구호님을 만나 '공항생태원'이라는 곳에 가서 현지식으로 점심 식사 후
('공항생태원'의 내부 꽃장식들)
본래 일정인 제남 투어 대신 태항산 대협곡 부근의 임주로 5시간 이동.
(일정대로 하면 밤 10~11시에 호텔에 가니 마지막날 제남 투어를 하기로)
저녁은 '친구'라는 한식 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호텔 투숙
장시간 이동으로 피곤했는지라 대화를 좀 나눈 후 샤워를 하려니 욕실 바닥의 문제로 물바다ㅠㅠㅠ
로비로 가서 말하니 고쳐준다고 왔는데 시원치 않은지라 그냥 샤워도 못하고 취침했다.
다음날 조식을 먹은 후 가이드님을 만나 호텔방 교체를 한 후 오늘 행선지인 태항산 대협곡으로 이동.
그 규모가 대단한 태항산
대협곡으로 들어 가는 입구부터 감탄사를 연발하고
대협곡의 안쪽으로 들어가니 마을이 있고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다.
사방이 다 협곡으로 둘러싸인 곳에 들어와 보니 사람이 너무 많다.
돌다리를 건너야 대협곡의 비룡협으로 향하는데 병목현상으로 발 딛기가 너무 어렵다.
어려운 돌다리 앞에는 멋진 분수가 어서 오라고 하는 듯(너무 사람이 많아 되돌아 오고 싶었던 마음)
돌다리를 간신히 건너고
계단을 오르는 길을 들어서는데 또 한참을 걸려 간신히 올라갔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허걱!
이렇게 많은 사람속을 거쳐서 계단에 까지 오르고 있다니 다행이다.
폭포 아래의 물은 옥빛
좀 더 올라가니 한 줄의 폭포가 또 보인다.
그 옆으로 계단이 이어져 오르는데 사람이 많아 천천히 오른다.
용의 여의주 사이로 흐르는 두줄기 폭포
미니 나이아가라의 모습인 폭포
옥빛 물로 감탄을 자아내는 태항산 계곡
'구련 폭포'
물이 좀 더 많으면 더 멋있었을걸 하는 아쉬움
엄동설한에도 복숭아 꽃이 핀다는 도화곡.
이 곳에서 산 복숭아(1000원) 참 맛있었다.
산의 모습이 마치 복숭아 모양으로 보이는건 왜일까?
이 산 꼭대기에서 불고기 전골로 점심 식사를 했는데 반찬이 꽤 좋다.
점심 식사 후 빵차를 타러 갔다.
길이 너무 구불구불하기에 반대편 차선이 보이지 않으니 빵빵 크락션 울리는게 필수.
그레서 빵차라 불린다.
이 빵차를 타느라고 줄 길게 서서 기다린 후 탑승
빵차는 가다가 멋진곳에서 내리고 그곳을 본 후 다음에 오는 차를 타면 된다.
천경.
이 곳도 협곡의 대단함을 볼 수 있는 곳이다.
U자 형태의 길
이 길을 빵차가 그리도 빨리 달릴수가 없다. 후~~ 무서워라.
미국의 그랜드캐년은 태항산 대협곡과 무엇이 다를까?
가 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웅장하겠지?
천길 낭떠러지에 있는 유리 전망대
너무 무서워 아예 주저 앉아서 이동하는 사람도 있다.
유리 전망대 옆 대협곡을 배경으로 인증샷
대협곡 아래에는 마을이 있다.
나선형의 계단
이 곳은 걸어서 돌아야 하는 계단이다.
우리 일행은 차를 타고 내려가는 팀과 걸어 내려가는 팀으로 나누어 갔다.
그런데 걸어서 내려가는 팀이 30분이나 빨리 왔던 것.
그들은 지름길이였고 차를 탄 팀은 협곡을 빙빙 돌았으며 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던 때문이였다.
난?
당연 차를 탔지롱
협곡 거대한 바위벽에 있는 나선형 계단이 아~주 작게 보인다.
이동네는 돌판으로 만든 지붕이 특색이다.
이 곳의 돌은 깨지면 납작하게 떨어져 나오기에 기와장처럼 지붕으로 사용하기에 너무 적당한 듯.
우리보다 96배나 넓은 땅과 13억 인구의 거대한 중국이니
태항산 대협곡도 과연 중국 답게 거대하다고 느낀 오늘의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