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설명을 위해 인터넷에서 이미지 복사한 사진입니다.
일시: 2023년 4월 1일 토요일
장소: 양주 불곡산
참가자: 이명규 이승원 안성조 전성률 최병기
산행루트: 악어바위 릿지
소요시간: 4시간~5시간
4월 1일은 원래 산행계획은 북한산 만경대 릿지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북한산과 도봉산 암벽루트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매년 봄마다 일정기간 등반을 금지하는 기간에 걸려
양주 불곡산 악어바위로 최대장이 코스를 변경했다.
양주 불곡산은 지축으로 이사와서 집근처 가볼만한 산행코스를 검색하다 나홀로 산행도 한번 했었고 갓다온 후 재미있어 동기산행시 대장을 자처해 동기들과도 한번 다녀온 산이다.
바위가 악어랑 정말 닮아 있어 신기해 했는데 릿지코스가 있는 줄은 몰랏다.
아침 8시반 집합장소에 모여 산을 향해 출발이다
어프로치는 약 30분에서 1시간 내외 정도로 예상하고 가볍게 오르기 시작한다
이후 임꺽정봉과 악어바위가는 길로 갈라지는 이정표가 나오고 우리는 악어바위쪽으로 진행한다
오늘은 악어바위쪽으로 올라가서 임꺽정봉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진행방향이다
조금 옆으로 걸어 들어가니 철조망을 둘러친 채석장 암벽이 나타난다
텐트가 몇 동 쳐져있어 의아해하니 이곳에서 빅월 등반을 연습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빅월 등반은 익스트림라이더 약칭해서 ER 이라는 등산학교 출신들이 미국 그랜드캐넌 엘캐피탄 거벽등을 가기 위해 포트릿지 숙식 하울링 연습 등을 하는 것으로 접해보진 못한 장르 이지만
과거 구경은 몇 번 해 본지라 나름 흥미롭게 여기고 한번 해봣으면 하는 마음이다.
길을 조금 잘 못들어 숲풀 잡목을 헤치는 산행을 조금 한 후 릿지 초입에 도착한다.
우리팀이 제일 먼저 첫피치 초입에 도착한 지라 오늘 여기는 사람이 없나 보다 했더니 장비를 착용하고 준비하는 와중에 약 10여명 남짓한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한다.
최대장이 첫피치를 패스하고 둘째 핏치부터 진행하는 건 어떤가 하고 의사타진하자 아직 시간이 많으니 그대로 진행하기로 한다
첫 피치부터 바로 벽이 시작된다. 홀드를 잡고 첫피치에 퀵도르를 걸 수 있도록 밑돌이 포개져 놓여 있다. 난이도는 5.10A 초반부터 만만찮다 .
출발점 밑돌이 층층이 3단으로 고여져 잇고 벽이 일자로 서서 완력이 요구된다.
전체적인 불곡산 악어릿지의 개념도 총 7피치로 이루어져 있다.
2피치는 난이도가 조금 낮고 수월히 진행하지만 마지막 피치부분은 홀드가 마땅찮아 발란스가 요구된다.
3핏치 복주머니 바위아래 부분 등반 후 4피치 밑에 이른다.
4핏치 지점 사선으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붙어 진행한다.
악어바위 하산 후 코끼리 바위등 일반등산로로 진행된다
일반등산로로 접어들어 조금 진행하다 왼쪽으로 조금 내려서면 6p 초입에 이른다
6핏치 초입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휴식 후 등반을 시작하는데 출발이 왼쪽 벽을 잡고 손을 뻗어 오른쪽에 퀵도르를 클립해야 하는 구조라 자칫하면 몸이 열려 떨어 질 위험이 있다.
최대장이 그리 쉽지 않아 하자 명규형이 이리이리 하면 수월할텐데 무어 그리 어렵게 오르냐 한다. 근데 막상 붙어보니 그리 쉽지가 않다 후등이라 얼른 퀵도르 잡고 진행해서 진도를 내버리고
뒤이어 올라온 명규형이 쉽지 않은 건 맞는데 이게 약간 억지로 낸 릿지 길이라 볼트의 위치 등이 그리 썩 동의가 안된다시는데 동의한다.
7피치까지 모두 약 4시간의 등반을 마치고 일반 등산로로 하산하는 중 119구조대원들 4명이 부산하게 올라간다. 나중 헬기가 뜨고 안전사고가 난 모양이니 불곡산이 녹녹하진 않다
보살회장님 주차를 음식점 앞에 한지라 그집에 가서 먹어주자는 맘으로 들어가 앉아 우리 평소 먹는 스타일과 잘 안맞는 돈까스 등으로 안주삼아 한잔 한 후 콩국수로 마무리한다.
벌써 더울 날씨는 아닌데 무더운 오늘 올해 첫 등반의 시작을 잘 끝냇고 내내 다들 무탈하고 즐겁게 안전산행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첫댓글 금년 2023년 등반 후기는 제목을 워킹은 몇월 정기산행으로 표시하고
암벽과 빙벽은 한달에 몇회 이상되니 구분해서 이번 불곡산 부터 23년 암벽1차로 하고
빙벽은 23시즌 빙벽 1차 부터 제목을 달아 년간 워킹, 암벽, 빙벽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알수 있도록
제안합니다.
예 수정했습니다
깔끔한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올해 암벽등반에서도 개인과 산우회에서
큰 걸음을 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히말라야 트래킹을 하는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멋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