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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대표 디자이너들을 만날 수 있었던 이번 행사에는 부산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순남, 조명례, 이미경과 서울의 박윤수, 한송, 정욱준, 그리고 해외파 디자이너인 미찌코 고시노, 도리안 호, 그자비에 델꾸, 비 마이클, 두리 정, 래나타 모라래스 등 총 12명이 참여했다. 여느 해보다 더욱 열띤 취재 경쟁이 펼쳐졌던 2005 S/S 프레타포르테 부산, 이 중 엘르가 주목했던 디자이너 4인의 컬렉션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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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찌코 코시노 (MICHIKO KOSHINO) 영국 스트리스 패션의 대모라 불리는 미찌코 코시노가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프레타포르테 부산에 참여했다. 매 시즌 크리에이티브하고 파워풀한 디자인을 보여줬던 미찌코 코시노는 이번 시즌 아프리카 테마의 에스닉룩을 특유의 모던함과 섹시함으로 재해석했다. 첫 번째 스테이지에서 보여준 캐주얼 라인 (Yen jeans의 오렌지&레드 라벨, one hundred 라인)에서는 테크니컬한 워싱 기법이 돋보인 데님 코디네이션을 선보였다. 두드러진 스티치나 랩 스타일의 디테일, 러프한 느낌의 단 처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꾸띄르적 감각이 돋보인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는 아프리카 이미지를 강하게 표현했다. 카프탄풍의 드레스와 튜닉을 비롯, 복잡한 패턴이나 재단 대신 몸에 옷을 걸친 듯한 드레이퍼리 감이 강조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또 풍성한 레게 헤어와 함께 빅 사이즈의 링 귀걸이, 게다 스타일의 우드 통굽 샌들 등 에스닉 요소를 물씬 풍기는 액세서리가 포인트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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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호 (Dorian Ho) 호주,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싱가포르 등에 진출해 호평 받고 있는 홍콩 디자이너 도리안 호가 midnight at the Oasis를 주제로 한 사랑스러운 이브닝 드레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컬렉션 마다 ‘Dazzling Feminine Chic’를 강조하는 도리안 호는 이번 시즌 역시 여성에게서 표출될 수 있는 신비로움과 극도의 페미닌함을 무대 위로 한껏 쏟아냈다. 특히 바디 실루엣과 드레이퍼리를 강조한 실크 쉬폰, light 컬러군의 실크 사틴 및 페이즐리 무늬 등을 사용하면서 중국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만다린 칼라, 매듭 여밈 등의 디테일을 가미시킨 것이 특징. 또 화려하면서 럭셔리함을 강조한 비즈, 스팽글 장식이 많이 활용됐으며, 등이 깊게 파인 홀터넥 스타일도 대거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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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자비에 델꾸 (Xavier Delcour) 벨기에 태생으로 파리에 진출, 지금까지 총 8회의 프레타포르테 파리 Men’s 컬렉션을 가진 그자비에 델꾸가 강한 블랙 컬러와 ‘록큰롤’ 을 키워드로 한 감각적인 컬렉션을 제안했다. The Power of Love를 주제로 남성복, 여성복을 함께 선보인 그자비에 델꾸는 평소 그가 편애하는 블랙 컬러를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 기법으로 다양하게 바리에이션 시켰다. 샤틴을 이용해 가죽 느낌을 준 소재나 니트로, 남성은 캐주얼하게, 여성은 도회적인 룩을 선보였다. 또 러프한 이미지의 액세서리와 벌키한 가죽백이나 힙색, 눈매를 강조한 아이 메이크업 등으로 하드락 분위기를 임펙트 있게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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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 (Han Song) 지난해 7월 파리 오뜨꾸띄르 컬렉션을 통해 세계적인 가능성을 인정받은 한송이 부산에서 그의 첫 번째 Ready-to-Wear 컬렉션을 선보였다. Jeans Evening Wear를 주제로 모던 컨템포러리 컨셉을 제안한 한송은 동서양의 아이덴터티를 믹스시킨 실험적인 무대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모시와 실크로 데님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독창적인 소재를 개발해, 이를 활용한 한국적 이미지와 모티브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전반적으로는 라이트 그레이와 골드 베이지, 블랙, 화이트 등 잔잔한 컬러를 주로 사용했으며 루즈하면서 피트된 재킷이나 입체재단된 팬츠, 동양적 선들을 서양화시킨 트렌치 코트나 칵테일 코트 등으로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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