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의 유일한 휴양림 캠프장
현재 전국적으로 국립, 지자체, 개인 자연휴양림을 모두 합해 113개가 있다. 이 중 전라도에만 국립자연휴양림이 7개 있는데, 이 중 전라도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곳이 바로 '방장산 자연휴양림'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743m 방장산 정상에 서면 서해바다와 고창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이곳은 패러글라이딩장이 조성돼 있어 많은 동호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대다수 휴양림이 그렇듯이 '조용함'은 휴양림만의 무기다. 방문한 날이 마침 눈이 내려 먼 곳까지 한눈으로 파악할 순 없었지만 면적은 674ha로 다른 곳에 비해 작지 않다.
노령산맥 끝자락에 자리 잡은 방장산은 주변 평야 지대에 우뚝 서 있어 예로부터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이라 불렸다. 또한 험준한 산세 때문에 도적떼들이 숨어살기도 했다는데 이들에게 잡혀간 한 여인이 남편이 구하러 오지 않자 기다림에 지쳐 부른 <방등산가>가 전해지고 있다.
Camping tip.
캠프장은 크게 '데크식 야영장 8동'과 '일반 야영장'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데크는 가로세로 3m 정도로 소형 텐트만 가능해 보였다. 중형 이상은 일반 야영장에 텐트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여유롭지 않다. 빡빡하게 12동이 들어갈 수 있을 듯하다. 개수대와 화장실은 '국립'이니만큼 믿을 만하다. 연중사용 가능하지만 물은 겨울철 동파로 인해 12월에서 1월까지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장작 사용은 화로대 설치 후 가능하며, 전기 시설은 없다. 쓰레기봉투는 판매하며, 예약은 받지 않는다. 주말 등산객이 많아 패러글라이딩 이륙장까지 차량을 운행할 수 있지만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정상까지 약 12km(2시간 30분) 정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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