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궐산
산세가 마치 용이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형상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용골산(龍骨山)이라 불렸는데 이 명칭이 ‘용의 뼈다귀’라는 죽은 의미를 갖고 있으므로, 산이 살아서 생동감 넘치는 명기를 제대로 발휘하도록 하자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중앙지명위원회를 열어 2009년 4월 용궐산(龍闕山)으로 명칭을 개정하였다. 원통산에서 남진하는 산릉이 마치 용이 자라와는 어울릴 수 없다는 듯 서쪽 섬진강 변으로 가지를 치며 솟구쳐 있다. 용같이 우뚝 솟아 꿈틀거리는 듯 준엄한 형세를 띠고 있으며, 앞에는 만수탄[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산행 날씨 : 구름많고 후덥지근한날
산행 코스 : 용궐산자연휴양림주차장 ~ 용궐산하늘길 ~ 비룡정 ~ 된목 ~ 용굴 ~ 용유암 ~ 된목 ~ 용궐산 ~ 삼형제바위
~ 임도삼거리 ~ 내룡마을 ~ 요강바위 ~ 용궐산자연휴양림
산행 거리 : 7.93km
산행 시간 : 03시간 47분
산행 동행 : 달리는거북이 홀로
산행 평균속도 : 2.09km/h
주차장에서 바라본 용여암
하늘길이 있는곳이다.
네비에 용궐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으로 하고 왔다.
용궐산 하늘길 매표소
입장료 4,000원이다.
입장료와 지역상품권 2,000원을 돌려준다.
70세 이상은 무료 입장이다.
용궐산 하늘길 들머리
2020년에 용궐산 하늘길을 용의 날개에 해당하는 거대한 바위 용여암에 만들었다.
암벽의 경관이 수려하여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곳으로 좋은 기운을 느겨 볼 수가 있다.
용궐산 하늘길에서 바라본 장군목
용궐산, 벌동산, 무량산이 어울리는 산세가 장군 대좌형 명당이어서 장군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른 이름으로는 장구의 잘록한 허리부분에 해당된다고 하여 '장구목'으로도 부른다. 수만 년 동안 물결이 다듬어 만든 요강바위를 비롯한 수많은 기암괴석의 독특한 모습은 신비함을 자아내고 감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용궐산 하늘길
용궐산 하늘길은 용여암이라는 커다란 바위 절벽에 1,096m의 데크길을 용이 승천하듯 조성하여 아찔한 스릴감과 함께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용궐산 하늘길과 섬진강이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린다.
셀카...좀 그런네.
장군목을 배경으로 했는데....
용궐산과 벌동산을 가르는 섬진강 줄기...
벌동산.
용궐산과 벌동산을 연계하여 산행을 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습해서 벌동산은 다음에 와야겠다.
경사가 좀 있다보니 약간 쫄깃한 맛도 있고....좋다.
비룡정
하늘길 마지막에 설치되어 있다.
조망이 너무 좋다.
장군목.
순창쪽으로 흐르는 섬진강 줄기.
많은 사람이 오르다보니 등로가 심하게 훼손 되어 있다.
된목
용굴로 간다.
용굴.
용유암자터.
다시 돌아온 된목
펜스가 설치된 등로를 오른다.
무량산,작은각시봉, 큰각시봉, 섬진강, 벌동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무량산
성수지맥하며 오를때 무척 더운날이라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용궐산.
빨치산 참호.
용궐산엔 정상석이 두개 있다.
휘문산, 백련산.
원통산, 지초봉.
삼형제바위가 넘어질까봐....이렇게 받쳐놓았다.
요강바위 쪽으로 간다.
거북바위.
물이 많으니까, 실감난다.
요강바위
장군목 한가운데 놓여 있는 이 요강바위는 마을 주민들에게 수호신 같은 존재로 한국전쟁때 이 바위에 몸을 숨겨 화를 모면한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아이를 못 낳는 여인이 요강바위 안에 들어가 지성을 들이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한때 수억 원을 호가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1993년에는 실제 중장비까지 동원한 도석꾼들에 의해 도난을 당하기도 했으나 도난 후 1년 6개월만에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장군목 요강바위.
날씨가 너무 더워 벌동산은 다음에 오기로 하고 도로를 따라 용궐산 휴양림 주차장으로 터덜 터덜 걸어가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