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다시 읽기 시작한 책이 “상황에 끌려다니지 않기로 했다.”(켄 시게마츠/두란노)입니다. 이 책은 “God in My Everything”이라는 영어 제목처럼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삶의 모습 속에서 주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혜자들에게서 찾은 크리스천의 생활 수칙’이라는 부제처럼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열심히 단순한 노력만이 아니라 올바른 의도적 훈련이 중요하며, 반드시 생활 수칙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무엇보다 지금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결단은, 여러 가지 일들 사이의 아슬아슬한 균형 잡기가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 중심에 ‘예수님’을 모시는 중심 잡기입니다. 사실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들의 신앙은 참으로 많이 흔들렸습니다. 마음껏 예배를 드리지 못했고, 이에 따라 믿음 생활 역시 흔들렸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이 신앙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모든 것이 코로나19 시국이라는 이름 아래 상황에 끌려다녔기 때문입니다. 물론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선 방역지침에 따라 협조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어버린 상황까지 끌려간 것도 사실입니다. 한 마디로 우리 삶에 예수님을 모시는 중심잡기를 하기보단 세상의 일에 더 많이 휩쓸렸던 것입니다.
이제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러기에 더 이상 상황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살아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주도적으로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으면 상황이 우리 삶의 우선순위를 대신 정해 주게 됩니다. 그러므로 나 자신의 작은 일을 위해 상황에 끌려다니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큰일을 먼저 바라보고 우리의 모든 삶을 신실하신 하나님께 맡기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삶의 중심에 모시는 것! 이것이 우리 생활 수칙의 목표입니다. -꿈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