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육 임용고시 최종합격 + 사립학교 정교사 불합격수기(신명여고, 이화여고, 한양중, 영상고, 숙명여중, 홍대부여고)

[sixsigma]

어제 새벽에 2시간 가깝게 합격수기를 쓰고 확인을 눌렀는데 네트워크가 불안정 하다고 뜨더니 내용이 전부다 날라가서.. 오늘 다시 작성했습니다.
전기모 카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저도 이제 베풀고자 다시 마음을 다잡고 다시 합격수기를 작성했습니다..^^
질문이 있으신 선생님들께서는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단, 비댓에는 댓글을 달지 않겠으며 저의 댓글이 달린 댓글을 삭제하지 말아주세요^^

안녕하세요^^ 2018 임용고시 중등체육 서울에 최종합격 하였습니다.
2016년 1월부터 임용을 시작하여 초수 때는 1차에서 불합격 하였고 재수 끝에 합격했습니다.



스펙 (이력서 관련 + 주요 면접질문 주제 관련)
약점: 고3 성적 all 가, 고3 출결 질병결석, 질병지각, 질병조퇴, 질병결과 민망할 정도로 많음.
학교생활: 초1~고3 12년 학급회장, 고등학교 학생회장
대학교: 서울소재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조기졸업 (한 학기 조기졸업) 서울대, 고대 아닙니다.
학점: 4.04 / 4.5 (백분율점수: 95점)
학교생활: 과대표, 학생회 기획부장
어학: 토익 880점, 토익스피킹 Lv.7(170점) (2016년에 소멸)
자격증: 한자 2급, SIXSIGMA GB, MOS MASTER (체육관련 자격증 없음)
기간제: 인천생활예술고등학교, 구)북인천정보산업고등학교(2014. 8 ~ 2015. 1) /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등학교(2015. 3 ~ 2016. 2)
회사경력: 중견기업 인턴


기간제 했던 학교 정보를 간략하게 드리겠습니다.


1. 인천생활예술고등학교 구)북인천정보산업고등학교 (학력인정 고등학교)
장점: 무경력 선호, 어린나이 선호, 기간제 3년 후 정교사 전환 가능(돈 요구 x), 젊은선생님들이 많아요
단점: 학력인정 고등학교라 월급이 호봉제가 아니라 연봉제입니다. 공립학교 보다 월급이 적고 추석, 설날 보너스 없으며 당연히 성과상여금도 없습니다. 한 반 학생이 40명이라 수업하기가 힘들고 학생들이 중학교때 내신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주로 오기 때문에 수업분위기가 엉망입니다.


2.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등학교 (특성화 고등학교)
장점: 학생들 착하고 동료 선생님들도 좋으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학교 캠퍼스가 예쁘고 급식이 너무 맛있습니다. 그리고 정교사 시험보러 다닐때 조퇴달고 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십니다.
단점: 딱히 없습니다. 체육과 교사들은 체육관이 없는게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교사 지원했던 학교에 대한 채용과정입니다.
정교사 지원했던 학교는 2015년에 인천 신명여고, 2016년에 이화여고, 한양중, 영상고 2017년에 숙명여중, 홍대부여고입니다.


1. 인천 신명여자고등학교 (2015년 12월 지원 / 최종 불합격) 
1차 필기시험: 전공 기출 20% + 교과서 내용 80% (체감 난이도 하) 
2차 수업실연: 1차 필기시험을 통과하면 수업시연 주제를 알려주고 수업실연을 15분 동안 하게 됩니다. PPT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수업실연은 5배수 인원이 시험을 봤습니다. 평가관은 교장, 교감, 부장급교사 3명이 평가를 진행하였습니다.
3차 최종면접: 최종면접은 신명여고의 재단인 가천대학교에서 치루었습니다. 가천대 이사장님과 이사님들, 신명여고 교장선생님 까지 총 7명의 평가관이 계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최종면접도 5배수였고 5명이 동시에 앉아서 똑같은 질문으로 면접을 치루었습니다.
Q - 1분동안 자기소개를 해보세요
Q - 학교폭력이 발생했을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말해보세요
Q - 여학생을 가르칠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해보세요
Q - 군생활 어디서 했으며 어떤 보직을 맡아 어떤 임무를 했는지 말해보세요
Q - 요즘 체육교사가 여학생들을 성추행 하는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데 임용되면 어떻게 처신할 것인지 말해보세요
Q - 마지막 할 말 해보세요


총평: 신명여고는 1차 +2차+3차 점수를 합산하여 교사를 공정하게 선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간제를 우대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어디까지나 소문일 뿐입니다. 저는 1차 점수가 5명 중에서 아마 가장 낮았기 때문에 최종에서 탈락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1차 필기시험에 임용 기출문제가 20%정도 나왔는데 당시 저는 임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찍었고 찍은것들이 운이 좋게 조금 맞아서 1차를 통과했던 것 같습니다.




2016년 1월 2일 최종 불합격이 되고나서 그날 바로 노량진에 입성하여 임용을 시작했습니다. 
2016년 12월 첫째주에 임용을 봤는데 전공은 괜찮게 본 것 같지만 일반교육학을 너무 못본것같아 1차 탈락을 예상하고 사립에 지원했습니다. 임용을 1년동안 올인했기 때문에 사립학교 필기시험 체감 난이도는 ‘하’였습니다.


2. 이화여자고등학교 (16년 12월 지원 / 최종 불합격)
1차 필기시험: 임용 기출변형 90% + 골프문제 10% (체감 난이도 하)
2차 실기시험: 실기시험은 1명씩 체육관에 들어가 스트레이트로 실기시험을 진행합니다. 순서는 높이뛰기 - 핸드스프링 - 골프or테니스 - 농구 레이업 슛 2분(고대체교 입시 실기)
3차 심층면접: 약 10명의 선생님들이 앉아계셨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학생지도 방안에 대해 질문하십니다. 면접시간은 약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Q -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내용에 관한 질문 약 5개
Q - 우리학교는 자사고이고 학생 생기부 작성하는 일이 중요하다. 임용되면 어떻게 학생 생기부를 작성할지 말해보세요
Q - 신앙생활을 어떻게 해왔는지 말해보세요
Q - 여고생들은 신체활동 하는것을 안좋아 하는데 어떻게 학생들의 동기를 유발시켜 수업을 할 것인지 말해보세요
Q - 1분 자기소개 해보세요
Q - 토익점수랑 토익스피킹 점수가 높은데 영어로 체육수업 할 수 있으세요? (못한다고 말씀드림)
Q - 자격증 제출한 것 보면 토익이랑 스피킹 유효기간이 만료되었는데 왜 제출하신거죠? (확인못했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림)
4차 수업실연: 2차 실기시험에서 골프를 택한 사람은 테니스, 테니스를 택한 사람은 골프를 주제로 하여 수업실연을 준비하고 자신이 미리 작성해온 수업지도안을 토대로 10분동안 수업실연을 했습니다. 탁상용 전자시계를 눌러서 시간을 체크 하십니다.
5차 최종면접: 이화학원 이사님들, 이화외고, 이화여고 교장, 교감 선생님을 포함한 약 13분 정도가 앉아계셨습니다. 최종면접은 3배수였고 당시 이화여고와 이화외고에서 각각 1명씩 선발했기에 6명이 최종면접을 봤습니다.
Q - 가장 잘하는 운동이 무엇인가요?
Q - 군대 어디 갔다 왔나요? 
Q - 고3때 성적에 ‘가’ 가 왜이렇게 많죠?


총평: 이화여고, 이화외고는 4차 시험까지는 공정하게 치루어지나 5차 최종면접에서 이사님들은 출신 학교만을 봅니다. 실제로 5차 최종면접에서 6명이 위의 3개의 질문을 공통으로 받았습니다. 저 3개의 질문으로 교사로서의 역량, 자질, 인성, 성품을 절대 알아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 3년 동안의 이사회 회의록을 보면 이화여고, 이화외고에 합격한 선생님들의 학벌은 SKY 서성한 이화여대 이고 간혹가다 지방국립대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화여고는 15년, 16년, 17년 3년동안 체육 정교사 공고를 냈지만 3년 다 적격자 없다고 하네요.


3. 영상고등학교 (17년 1월 지원 / 1차 필기시험 불합격)
1차 필기시험: 체육 교과서에도 없는 내정자 뽑기 위한 이상한 문제들을 출제했습니다. 최악이었습니다. (체감난이도 없음) 


4. 한양중학교 (17년 1월 지원 / 최종 불합격)
1차 필기시험: 임용기출 90% + 운동부 관련 행정업무 문제 10% (체감난이도 하)
2차 수업실연: 필기시험에서 약 30배수를 뽑아 수업실연을 했습니다. (영어과는 거의 100명이 2차에 올라와 한양중프로듀스101이라고도 했었어요 ㅋㅋ) 수업실연 주제는 당일에 공개하며 주제는 핸드스프링 이었습니다. 핸드스프링을 1차시동안 가르칠 내용에 대한 지도안을 1시간동안 작성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작성한 지도안을 가지고 15분 동안 도입-전개-정리를 수업실연을 합니다. 평가관은 외부에서 섭외하였고 3명의 평가관이 평가를 진행합니다.
3차 최종면접: 교장, 교감, 부장교사, 체육교사 총 7명이 면접 질문을 했습니다.
Q - 1분 자기소개 해보세요
Q -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관련된 질문 약 3~4개
Q - 우리학교 교훈을 말해보세요
Q - 수업에서 소외되는 학생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 말해보세요
Q - 체육대회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말해보세요
Q - 사춘기인 남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할지 말해보세요
Q - 자유학기제를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자신의 교과와 연계하여 말해보세요
Q - 마지막 할말이 있으면 해보세요


총평: 한양중학교 체육선생님이 알고보니 저희과 선배셨습니다. 한양중 최종 불합격 후 임용 재수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1차, 2차, 3차 점수를 합산한 결과 너가 2순위였다. 그래서 내가 후배랑 같이 체육과 운영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교장, 감 선생님께서 공정하게 1순위 합격자를 임용해야 한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었다. 임용준비 열심히 해라”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한양중학교 채용을 겪으면서 공정하게 뽑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양중학교 최종 불합격을 하고 임용고시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임용고시 재수를 할때는 중학교에서 스포츠클럽강사를 하였고 화요일, 목요일 5, 6, 7교시 총 6시간을 했습니다.
2018 임용고시 1차 시험을 보고 가채점을 해본 결과 고득점을 받은 것 같아 1차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수업실연이랑 심층면접을 실전처럼 연습하기 위해 사립학교에 지원했습니다.


5. 숙명여자중학교 (17년 12월 지원 / 3차 면접 불합격)
1차 필기시험: 임용 기출 100% (체감난이도 하)
2차 논술시험: 학교스포츠클럽활동, 자유학기제 관련한 교직논술시험 (체감난이도 중)
3차 실기시험 + 면접 + 수업실연: 시간대 별로 1명씩 학교로 불러 시험을 진행합니다. 먼저 수업실연 주제를 제시해줍니다.(티볼, 배구, 축구 중 자신이 원하는 종목 택1) 자신이 선택한 종목을 가지고 수업지도안을 20분 동안 작성합니다. 그리고 체육관에 들어가서 실기시험을 봅니다. 배구 언더토스 오버토스 20초 동안 실시, 배구 플로터 서브 5회, 축구 인스텝 리프팅 20초. 실기시험이 끝나면 바로 자신이 작성한 지도안을 토대로 수업실연을 약 10분동안 합니다. 수업실연이 끝나면 바로 자리에 착석하여 선생님들과 면접을 시작합니다. 교장, 교감선생님을 포함하여 약 10명의 선생님이 앉아계셨습니다.
Q - 1분 자기소개 해보세요
Q - 고 3 출결이 안좋은 이유를 말해보세요
Q - 고 3 성적이 안좋은 이유를 말해보세요
Q - 교권이 떨어진 이유와 교권을 확립하기 위한 방안을 말해보세요
Q - 여학생들은 상당히 기가 세다.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Q - 부산 여중생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한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말해보세요
Q -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있는 내용에 대한 질문 5개
Q - 자기소개서 제출하기 전에 검토 해봤나요?? 우리학교는 성신여중이 아니라 숙명여중입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실수 안하도록 조심하세요
Q - 마지막 할말 해보세요


총평: 임용 면접과 수업실연 연습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질문의 수준이 상당히 높았으며 평소 교사의 교직관과 인성을 보기 위해 면접을 진행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자기소개서에 숙명여중을 성신여중으로 착각하고 썻기 때문에 당연히 떨어졌습니다. 숙명여자중학교도 공정하게 신규 정교사를 채용하는 것 같습니다.


6.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17년 12월 지원 / 최종 불합격)
1차 필기시험: 교육학은 가장 기초적인 내용을 서술하는 서술형으로 출제되었고 전공은 임용 기출 100%로 (체감난이도 하)
2차 서류전형: 학벌, 자격증, 자기소개서 등을 토대로 3차 면접과 수업실연 대상자 선발.
3차 수업실연, 면접: 대기실에 도착하면 교과서 복사본을 제공합니다. 수업주제는 배드민턴이었고 자신이 20분동안 수업할 내용을 구상한 후 면접장소로 이동하여 수업실연을 약 10분동안 합니다.
5명의 남자선생님들께서 앉아계셨고 수업실연 후 바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면접은 약 10분 동안 봤습니다.
Q -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관련된 질문
Q - 여학생들 가르칠때 자신만의 노하우
Q - 이화미디어고에서 학교스포츠클럽을 어떻게 운영했나요?
Q - 여학생들을 가르칠때 자신의 노하우를 말해보세요
Q - 농구수업을 10차시동안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말해보세요
Q - 마지막 할말 있으면 해보세요
4차 최종면접: 홍익대학교 홍문관에서 최종면접을 봤고 홍익대 이사님들, 그리고 홍익학원의 각 학교 교장, 교감 등 15명의 면접관들이 앉아있었습니다. 제 인생 최대의 모멸감을 느낀 면접이었고 표정관리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 고3 출결이 왜이래요? 고3 성적은 전부 다 가 네요?
Q - 중학교때도 출결이 좋지 않으시네요 성적도 안좋구요. 중학교 생활 너무 태만하게 한거 아닌가요?
Q - 16년 2월까지 기간제를 하고 그 이후에는 기간제를 안하셨는데 임용고시 봣나요? 1차 합격했나요?
4분만에 끝나버린 최종면접..


총평: 홍익학원은 특이하게 중학교 생활기록부까지 제출하라고 합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출결과 내신을 많이 보는 느낌을 받았고 학벌도 어느정도 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서류전형 통과 못할 줄 알았는데 통과했네요. 면접장에는 연세대 체교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립학교는 학벌+스펙+적절한기간제 경력+고등학교 생기부+수업실연 능력 등 모든 것이 뒷받침 되어야 합격하는 시험인 것 같습니다. 
반면, 임용은 학벌은 전혀 보지 않고 전공지식과 수업실연능력, 면접, 실기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가장 객관적이고 깔끔한 시험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마다 처해 있는 상황이 다르겠지만 최종에서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선생님들께 조심스럽게 임용을 권해 드립니다..
임용을 합격하고 제출 서류를 떼러 다니는 것 조차도 행복하네요..ㅠㅠ
그리고 임용 합격수기도 올리겠습니다.

일반교육학 16.67 / 전공 58 / 실기 20.62 / 면접 32.67 / 수업실연 19.47 / 학습지도안 9.47


2. 성적의 변화
저는 초수, 재수 모두 올인을 하였고 초수시절 교육학은 OOO 선생님, 전공은 OOO 선생님으로 수강하였고 재수때는 교육학 전태련 선생님, 전공은 김용호 선생님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초수 때는 경기도에 지원했었고 교육학 9점, 전공48점으로 57점을 받았습니다. 1차컷은 64.XX 이었습니다.
재수 때는 서울에 지원했고 교육학 16.67, 전공 58점으로 74.67을 받아 1차 컷보다 8점이 높았습니다. 1차컷은 66.67 이었습니다.



3. 생활
해병대장교 전역 후 반년동안 북인천정보산업고에서 기간제를 하였고 그 다음 연도에는 이화미디어고등학교에서 기간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간제를 그만 두고 29살이 되던 2016년 1월부터 임용 올인을 시작했습니다. 장교생활과 기간제 생활을 하였기에 수중에 5천만원을 가지고 금전적인 어려움 없이, 부모님의 금전적 지원 없이 듣고 싶은 강의, 사고 싶은 책,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면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초수 때는 집이 노량진과 20분 거리여서 노량진 영광독서실에서 공부하였고 교육학, 전공 모두 직강으로 다녔습니다. 밥은 고시식당에서 월식으로 삼시세끼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음식이 너무 자극적이었고 공부만 하여 스트레스가 쌓이고 운동도 안해서 살이 찌고 심지어 제 나이 스물아홉에 고혈압에 걸려 혈압 약을 2달동안 복용했습니다ㅠㅠ (수축기혈압 170 / 이완기혈압 130)


재수 때는 17년 2월 1일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실패의 경험이 묻어있는 노량진에 가는 것이 싫어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공공 도서관(고척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공공도서관의 장점: 공짜
공공도서관의 단점: 공부 열심히 안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소음발생 빈번, 타인 배려X, 사람들 잘 안씻고 다녀서 냄새남, 도서관 식당 메뉴 한정 + 노맛 + 물림, 화장실 냄새 최악 + 대변기 항상 풀방, 1달 2회 휴관 + 공휴일 휴관, 의자불편함


장점보다 단점이 많아 4월부터는 집 바로 앞에 있는 프리미엄 독서실 1인실에 등록해서 다녔습니다. 프리미엄 독서실(개봉역위치한 프라임 독서실)은 최신 시설과 조용한 분위기, 드립커피, 믹스커피, 각종 차 종류가 제공되었고 고3들이랑 성인실을 격리시켜놓아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백색소음기, 공기청정기, 냉, 난방시설 최고. but 1달에 18만원) 따라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공부환경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재수할때는 공부만 하다가 미쳐버릴 것 같아서 아침수영, 저녁 웨이트, 집 바로 앞에 있는 중학교에서 스포츠클럽 강사를 병행했습니다. 금전적 결핍 때문이 아닌 정신적 결핍 때문에 스포츠클럽 강사를 화, 목 3시간씩 했고 이 시간에 학생들을 가르치고 소통하면서 리프레시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하루는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핸드폰
저는 핸드폰 중독자 였습니다. 초수때는 핸드폰을 집에 놓고 다녔고 재수때는 조금 여유가 생겨서 핸드폰을 가지고 다녔는데 독서실 신발장에 신발 옆에 놓고 점심먹을때, 저녁먹을때만 핸드폰으로 여자친구와 비트윈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마음 카페는 이상한 글들이 너무 많이 올라와 멘탈관리를 위해 탈퇴하고 안들어갔습니다.

6시 기상(기상스터디 활용)

날짜	7/2	7/3	7/4	7/5	7/6	7/7
	일	월	화	수	목	금
0630~0700	수영장이동	수영장이동	수영장이동	수영장이동	수영장이동	수영장이동
0700~0800	수영	수영	수영	수영	수영	수영
0800~0830	독서실이동	독서실이동	독서실이동	독서실이동	독서실이동	독서실이동
0840~0935	스포츠사회학	스포츠심리학	스포츠사회학	스포츠심리학	스포츠사회학	스포츠심리학
0935~1030	한국체육사	운동학습과 제어	서양체육사	운동학습과 제어	서양체육사	운동학습과 제어
1030~1130	일반교육학	일반교육학	일반교육학	일반교육학	일반교육학	일반교육학
1130~1230
1230-1300	중식	중식	중식	중식	중식	중식
1300~1400	운동생리학	운동생리학	운동생리학	운동생리학	운동생리학	운동생리학
1400~1500	생체역학	생체역학	생체역학	생체역학	생체역학	생체역학
1500~1600	통계․측정평가	통계․측정평가	통계․측정평가	통계․측정평가	통계․측정평가	통계․측정평가
1600~1700	2015 개정교육과정	2015 개정교육과정	2015 개정교육과정	2015 개정교육과정	2015 개정교육과정	2015 개정교육과정
1700~1800
1800~1900	석식	석식	석식	석식	석식	석식
1900~2000	수업모형	수업모형	수업모형	수업모형	수업모형	수업모형
2000~2100
	교수 스타일	교수학습 스타일	교수학습 스타일	교수학습 스타일	교수학습 스타일	교수학습 스타일
2100~2200	체육교수론	체육교수론	체육교수론	체육교수론	체육교수론	체육교수론
	스포츠교육학	스포츠교육학Ⅰ	스포츠교육학Ⅰ	스포츠교육학Ⅰ	스포츠교육학Ⅰ	스포츠교육학Ⅰ

5. 일반교육학
초수때 일반교육학 9점이 나왔습니다. 충격적이었습니다. 초수때 하루 3시간씩 투자하였고 그 당시 강사님이 중요하게 강조하는 이론을 달달달 외웠습니다. 정말 일반교육학 공부 열심히 했습니다.
그 강사님이 출제한 모의고사에서 고득점을 받았고 임용에서도 최하 15점을 목표로 공부를 했지만 2017 교육학을 편 순간 “X됐다.” (상스러운 표현 죄송합니다.) 라는 단어가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교육기획 처음들어보고 조나센 이건 강사님이 다루지도 않았으며 내용타당도에 관해서 단 한번도 설명을 해주시지 않았기 때문에 서론, 결론 점수와 그리고 계열성 쓰는 부분에서만 점수를 맞추어 9점이 나온 것 같습니다.


재수때는 같이 공부하는 ROTC후배가 전태련 선생님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어서 전태련 선생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1년 패키지) 그리고 일반교육학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같은 교육학 이론이지만 강사 선생님들마다 용어가 조금씩 다르고 강조하는 부분이 달라 초반에 매우매우매우매우 혼란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교육학에 대한 학습된 무력감이 있었기에 더욱 더 쳐다보기 싫었습니다.


3월부터 일반교육학 시작
1, 2월 인강을 3, 4월에 듣고 5월에 빠른 배속으로 한번 더 들었고 6월달에는 한눈에 보기와 핵심톡톡을 계속해서 번갈아 가면서 봤습니다. 그런데 이때도 일반교육학이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6월 까지만 해도 일반교육학은 초수생보다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7, 8월 문제풀이반 전략: 전태련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내용, 최신 트렌드 내용, 나올 것 같은, 중요한 것만이라도 외운다.
저는 쓰면서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한눈에보기, 핵톡을 백지에 써가며 암기를 했고, 전태련 선생님이 안 나올 것 같다는 이론은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7, 8월에 2주에 한 번씩 모의고사를 봤는데 그때도 완벽하게 암기가 안 되어 있어 답을 제대로 적지 못했습니다. 8월 말에 불안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거 왠지 “3수 각 인정?” “어 인정~”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9, 10, 11월 모의고사반 전략: 안되면 언제까지? 될 때까지! 모의고사에 나오는 이론 다 외운다.
모의고사 4문제가 있으면 2문제는 못쓰거나 아니면 내용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로 아무말대잔치를 썻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해설강의를 듣고 내용을 암기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모의고사를 계속 보다 보니 전태련 선생님의 ‘만능답안’을 깨우치기 시작했습니다. 만능답안을 깨우치기만 했을 뿐 모의고사는 여전히 안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강의가 종강되고 지금껏 봤던 모의고사 내용의 이론을 약 3주동안 집중적으로 암기하였습니다. 마지막 3주 동안 최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암기하며 공부했기 때문에 이번 시험에서 교육학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 시험 준비하시는 선생님들~! 일반교육학이 안외워진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외우세요! 그리고 전태련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만 하시면 고득점 받으실 수 있습니다! (비록 저는 고득점은 아니지만 제 능력에서 최대한의 점수를 얻었다 생각합니다.)
올해 일반교육학 난이도는 전년도에 비해 쉬웠습니다. (그래서 참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1번 워커의 숙의모형 같은 경우에는 전태련 선생님께서 안나올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나왔습니다. 하지만, 워커가 제안한 교육과정 모형이 무엇인지 묻는 문제였고 워커가 제안한 모형이 숙의모형이라는 것을 모르는 수험생은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숙의모형의 토대다지기, 숙의, 설계 단계를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껏 전태련 선생님께서 강의 때마다 설명하신 내용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2번 PBL도 전태련 선생님께서 1, 2, 7, 8월에 설명을 해주셨고 모의고사때도 출제 해 주셔서 무난하게 작성했습니다.
3번 준거지향평가, 능력참조평가, 성장참조평가도 전태련 선생님께서 강조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능력참조평가는 안나올줄 알고 안봤고 그렇게 1점을 증발시켰습니다.. 안녕..
4번 동료장학도 전태련 선생님께서 강조하셨고 교사학습공동체를 강조해 주셔서 쉽게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전태련 선생님께서는 시험 후 자신이 복기한 답안을 전태련 선생님 메일로 보내면 예상 점수를 보내주십니다. (따라서 임용시험을 보고 집에 오셔서 힘드시겠지만 전공과 일반교육학을 모두 한글파일에 복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1번 - 2~3점
2번 - 3점
3번 - 3점
4번 - 3점
논리적 연계성 및 표현법 4점 전후
15점 전후의 좋은 점수가 예상됩니다. 2차 준비 잘해서 합격자 파티에서 만납시다~~
실제로 전태련 선생님께서 답장 주신 메일입니다. 그리고 저의 실제 점수는 16.67점이 나왔습니다. 첨부파일로 일반교육학 복기 답안 올리겠습니다.


6. 전공
초수때 저는 역학포기 + 생리학 바보였습니다. 따라서 모의고사 점수도 고득점이 안나왔고 실제 2017 임용시험에서도 역학과 생리학에서 점수를 많이 깍아먹었습니다.


知彼知己 百戰不殆(지피지기 백전불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재수때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저는 2017 전공 시험에서 제가 맞은 영역과 틀린 영역을 배점을 매겨봤습니다. 심리학, 사회학, 체육사, 스포츠교육학, 윤리는 한문제도 틀림없이 모두 맞추었습니다. 반면에 역학, 생리학, 통계, 측평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많이 틀려 전공이 48점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에 역학, 생리학, 통계, 측평, 2015 교육과정을 마스터 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공부 계획을 세웠습니다.


강의는 김용호 선생님 1년 패키지를 신청했습니다.


재수때 공부한 교재는 원서위주로 공부하였으며 다음과 같습니다.
스포츠교육학: 이채문강사 교재 (원서를 통으로 집어넣었고 보기 편하게 번호체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책이 너무너무너무 두꺼워 파트별로 분철하여 봤습니다.)
2015 교육과정: 오정환 구조도 (칼라풀하게 되어있고 주요 용어의 색깔을 달리 하여 보기 편합니다.)
생리학: 파워생리학(최대혁) + 김용호 선생님 기본이론교재 트레이닝파트, 보건파트
역학: 생체역학(예종이) + 운동역학(주명덕) + 김용호 선생님 기본이론교재 참고 (거의안봄)
체육통계, 측정평가: 체육통계(강상조) + 체육측정평가(이기봉)
사회학: 스포츠사회학개론(임번장) + 스포츠사회학(한태룡)
심리학, 운동학습제어: 이채문강사 교재 + 운동학습과 제어(김선진)
체육사, 철학: 체육사신론(하남길) + 김용호 선생님 기본이론교재 체육철학 파트
윤리: 스포츠윤리(김정효)
기출문제: 김용호 전공체육 기출문제집
이 이외의 교재+자료는 없었습니다. 딱 저기에 적어놓은 교재만 계속 무한반복 했습니다.


월별 공부 전략
2월: 김용호 선생님 1~2월 기초이론강의 수강하며 Remind.
2월에는 마음이 싱숭생숭 (내가 이 끔찍한 임용을 1년 더해야 한다니 하는 생각에 강의를 듣는데에 초점을 두고 복습했습니다.) 2월에 일반교육학은 쳐다도 안보고 오로지 전공 기초이론강의만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3월~4월: 파워생리학 원전강의, 생체역학 원전강의, 체육측정평가, 체육통계 원전강의 + 기출문제분석 강의(생리학, 역학, 측평, 통계) 무한복습, 무한반복
김용호 선생님 패키지의 장점이 원전강의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저는 파워생리학, 생체역학, 체육측정평가, 체육통계 원전강의를 3월~4월에 걸쳐 들었습니다. (심리, 사회, 체육사 등등은 안봤습니다.)
원전강의를 들으며 원서로 공부를 하였고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끝까지 알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초수때 이해가 안가던 생리학과 역학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으며 어떤 문제가 나와도 다 맞출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체육통계와 체육측정평가 원전강의를 듣고 이 과목들 또한 원서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체육통계와 체육측정평가 강의를 들으면 어떤 문제가 나와도 이 두 책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강의들과 연계하여 김용호 선생님의 기출분석 강의를 들어 어려운 내용을 반복함으로써 완전한 이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 월, 화, 수 → 생리학 원전강의 + 복습 / 금, 토 → 생리학 기출분석 강의 + 복습 / 일 → 생리학 기출 스터디)
5월~6월: 스포츠사회학개론 원전강의, 체육사신론 원전강의, 운동학습과 제어 원전강의 +기출문제분석 강의(인문사회파트 심리, 사회, 스교 등등..) + 생리학, 역학, 측평, 통계 원서 무한반복하며 복습
인문사회 원전강의는 어떠한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시고 내용에 대한 설명과 밑줄치는 식으로 강의가 진행됩니다. 따라서 밑줄을 잘 쳐놓는게 중요합니다. (밑줄은 자대고 깔끔하게 + 형광펜도 자대고 깔끔히)
그리고 김용호 선생님의 기출분석 강의도 들으며 원서강의 내용과 기출 내용을 병행해서 공부하였고 3, 4월에 공부했던 역학, 생리학, 측평, 통계도 각각 1시간씩 스케쥴표에 편성시켜 복습했습니다.
7월~8월: 암기시작 +김용호 선생님 문제풀이반 + 이채문강사 모의고사
3월~6월까지 (원서강의 수강+철저한복습)×(기출강의 수강+철저한복습)×(기출스터디+기출분석) 으로 어느정도 암기가 되어있던 상태에서 본격적인 암기에 들어갔습니다.
김용호 선생님 문제풀이반은 직강으로 전환하여 노량진에서 수강하였습니다. 원서 강의를 모두 듣고 문제풀이반을 들어서 그런지 김용호 선생님께서 하시는 강의 내용이 들을때 머리에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문제풀이반은 수업 시작 전 먼저 빈칸을 단어나 문장을 기술하여 채우고 난 후에 김용호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십니다. 2월부터 같은 내용을 계속 김용호 선생님의 육성으로 들어서 장기기억에 쏙쏙 박혔습니다. (재수생 중에서 어느정도 내공이 있으신 분들은 굳이 문제풀이반을 수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김용호 선생님 문제풀이반 자료로 공부하지 않고 계속 원서로 공부했습니다.)
ROTC 후배가 이채문강사 7~8월 모의고사를 수강하였고 후배는 모의고사지에 샤프로 풀고 지워서 저를 주었습니다..ㅠㅠ
이채문강사 모의고사를 풀고 강사가 제공한 답안을 가지고 채점을 하고 이채문강사 카페에 들어가서 석차를 확인했는데 전체 1등을 했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전체석차 10등 밖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채문 강사 모의고사는 꼭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9월~임용시험: 암기 또 암기 + 김용호 선생님 모의고사 + 이채문 강사 모의고사
월~금요일은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3월부터 계속 보던 원서를 반복 + 복습했습니다.
토요일에는 김용호 선생님 모의고사 강의를 직강으로 수강하였고, 모의고사가 끝난 후에는 독서실로 돌아가서 틀린문제를 체크하고 복습하고 외웠습니다. 김용호 선생님 모의고사 특징은 어려워서 생각을 많이 해야 합니다. 이렇게 평소 모의고사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인 덕에 이번 임용시험에서 괜찮은 점수(58점)을 받게되었습니다.
일요일에는 이채문 강사 모의고사가 끝날 때 까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노량진에 가서 이채문 강사 문제를 후배로부터 수령한 뒤 독서실에 와서 시간 재놓고 풀고 채점하고 틀린문제를 체크하고 복습했습니다. 이채문 강사 모의고사 점수는 계속 60점 이상을 받았고 전체 약 600명 중 10등안에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임용시험은 김용호 선생님과 이채문 강사의 모의고사에서 많이 출제 되었습니다. 따라서 모의고사를 풀고 확실하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마지막 2~3주 남기고 나면 “어디학교 역학 전공 교수가 들어가서 어떤 내용 낼꺼래” 라는 노량비어가 많이 떠돌고 다닙니다. 이때 현혹되시지 마시고 두 귀를 닫고 자신이 수강하는 선생님을 믿고 하던대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2015개정 체육과 교육과정: 올해 임용시험에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선택중심 교육과정)이 출제되어 95%이상의 수험생들이 틀렸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중에서 심폐소생술, 운동과 건강은 맞출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저는 당연히 중학교 교육과정(공통 교육과정)에서 출제될 줄 알았고 김용호 선생님께서도 고등학교 내용은 총론수준에서만 강의를 하셨습니다.
저는 2월1일부터 2015 교육과정을 하루에 1시간 30분을 매일 외웠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녹음기에 저의 육성으로 교수학습방향, 평가방향을 녹음하여 수영장 이동할 때 들으면서 이동했습니다.(꼭 하세요) 그래서 저는 8월에 2015 내용을 90%이상을 백지에 쓸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외운것들이 시험에서는 물거품이 되었지요...)


스터디
스터디는 김용호 선생님 기출문제 교재를 가지고 4명이서 3월부터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스터디는 주 1회 노량진 스터디룸에서 6시간 씩 했습니다. (원래 4시간을 하려고 했으나 심도있게 스터디를 진행하다 보니 자연스레 시간이 지연되었습니다.)
순서는 생리학→역학→측정평가, 통계→스포츠교육학→사회학→심리학→체육사 순서로 진행했고 스터디는 8월 중순이 되어서 종료되었습니다.
생리학(5주), 역학(5주), 측정평가,통계(3주), 스포츠교육학(4주), 사회학(2주), 심리학(2주), 체육사(3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저는 스터디원이 같은 과 동기 1명, 동기 여자친구 1명, 다른학교 ROTC후배1명 진행했고 스터디는 상당히 성공적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제외한 3명이 생리
학, 역학, 측평통계를 잘해서 피해를 끼치지 않게 기출분석을 깊이있게 준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학습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터디원 4명이 모두 김용호 선생님 패키지를 수강해서 원전강의 진도와 기출문제 강의 진도와 스터디 진도를 맞추어 완전학습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출스터디가 끝난 이후에 더 이상 공식적으로 모여서 하는 스터디는 하지 않았고 모의고사 수강할 때 모르는 문제, 이해 안가는 문제가 있으면 카톡에서 서로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9월에서 11월말까지 운영했습니다.
스터디원을 잘 만나는 것도 하나의 운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배운 내용을 가지고 하는 스터디는 의미가 없고 기출문제를 가지고 스터디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7. 실기
모든 합격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하시는 말씀이 실기는 미리미리 해놓아야 한다입니다.
저는 초수때 공부만 하고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1차시험이 끝나고 한양 실기학원으로 갔습니다. 체대입시학원강사 경력이 있었기에 기능실기는 어느정도 커버가 되었지만 수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1차발표 직전에 평영 기록이 51초 나왔습니다.
그리고 1차 시험이 끝나고 실기학원에 등록하여 뭔가 미라클한 변화를 기대하고 가시면 안됩니다. 1달 조금 넘는 시간동안 큰 향상이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육상, 수영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자분들은 구기를 미리미리 하셔야 합니다.
저는 3월부터 집 근처에 있는 수영장에서 월화수목금 아침 7시에서 8시까지 수영을 10월까지 하였고 11월에는 화, 목요일만 수영을 했습니다. 서울을 응시하기 때문에 접, 배, 평, 자 모두 해야 했습니다.
아침에 수영을 하면 정말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재수때 아침에 독서실에 도착해서 피곤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아침수영 강추!)
그리고 금전적,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전문 1:1강습을 받으셔도 되지만 굳이 받으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너무 비사고 비효율적인것 같아요) 집 근처에 있는 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수영 강사님께 임용준비생이니 잘 부탁드린다고 정중히 말씀드리면 잘 지도해 주시고 한번이라도 더 잡아 주십니다!
재수때는 실기학원에 가지 않고(가격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학교에서 강사를 섭외하여 선, 후배들과 같이 운동했습니다.
서울 체조 세부사항입니다.
기계체조: T발란 - 물구나무 앞구르기 - 뛰어올라앞구르기 - 무릎펴뒤구르기 - 뒤도립 - 360턴 - 핸드스프링
축구: 인스텝리프팅 2개, 인사이드리프팅2개, 무릎리프팅 2개, 헤딩(연속으로이어져야함.) 이어서 두 손으로 공 잡아서 머리 위로 던진다음 인사이드 트레핑 하고 포스트 5개 드리블 후 슈팅 (드리블 10초 이내 만점, 포스트 간 간격 2m, 슛은 땅볼로 공이 골 되면 못는 것으로 간주함)
중식식사
핸드볼: 패스(숄더, 언더핸드) - 페인팅 - 슛
수영: 접영25 → 턴 → 자유형25 (스타드대에서 시작하지 않고 그냥 위에서 시작함. 물 속에 들어가서 벽 밀고 스타드 해도 되는데 점수 많이 까임.)
높이뛰기: 자세와 기록 평가. (남자 140 시작 성공 시 5cm 상승


8. 수업실연 + 면접
수업실연과 면접은 해병대장교생활 할 때 군단장님과 사단장님 앞에서 작전현황 브리핑 했던 경험과 기간제를 했던 경험이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울은 수업지도안 + 수업실연이 한 세트로 묶여 있기 때문에 스터디 할 때 30분은 수업 지도안 작성하고 작성한 지도안을 토대로 수업실연을 했습니다. 수업지도안 작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작성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어느 부분에 빈칸이 뚤려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수업실연 자료는 중학교 체육 교사용 지도서와 먼저 합격한 후배가 물려준 코리아휘트니스 수업실연 체육자료집과 수업지도안 이 3개를 가지고 준비했습니다.
수업실연은 많이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실제 시험에서 수업지도안은 1시간 작성시간을 줍니다. 종목에 대한 이해와 체육수업 모형에 대한 이해가 선행 되어야 수업지도안에서 고득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글씨 깔끔하게 쓰세요!)
수업실연에서 저는 3번째로 해서 약1시간을 기다린 후 수업실연을 했습니다. 수업실연에서는 조건 4가지를 충실히 했고 조건 이외의 것은 하지 않았습니다. 총 시간은 19분 40초 사용했습니다.
수업실연은 무조건 빨리 하는게 좋습니다. 가장 마지막 번호 뽑으신 분은 거의 7시 다되어서 끝나셨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끝나니까 1시30분정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면접
면접은 전태련선생님 강의와 자료를 토대로 1차 발표 전까지 완벽숙달하고 스터디원들과 전태련 선생님 자료의 모든 연습문제를 풀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수상한 면접책으로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면접자료는 전태련선생님자료 + 수상한면접책 + 교실속 갈등상황(책)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영상으로는 EBS 다큐프라임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학교폭력,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수학습, 평가를 보았습니다.
면접준비는 먼저 뭘 알아야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전태련 선생님 자료와 수상한 면접책에 나와있는 기초 내용들을 암기하고 시책과 연관짓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면접에서 관리번호를 추첨했는데 13번째가 제 차례였습니다. 아무 말도 못하고 아무 것도 볼 수 없습니다. 약 2시간 30분을 기다렸는데 영창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관리번호는 빠른 번호일수록 좋습니다.
구상형 팁: 구상형은 자신이 구상지에 적은 것을 힐끔힐끔 보면서 말할 수 있습니다. 평가관님들 3명이 모두 자신을 안보고 평가기준을 보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자신이 쓴 구상지를 대놓고 보면서 자신있게 말하세요! (제가 이랬어요) 그리고 구상형을 최대 5분 30초까지 끝내 놓으셔야 합니다. 그래서 즉답형에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구상형 1, 2번 5분
즉답형 생각시간 1분
즉답형 답변시간 1분
추가질문 생각시간 1분
추가질문 답변시간 1분
이렇게 평소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


올해는 노력도 많이 했고 운이 좋아서 붙은 것 같습니다.


다음은 제가 수험생 시절 매일 읽었던 글귀입니다.


맹자 고자하 15장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기려고 하면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게 하고, 근육과 뼈를 깎는 고통을 주고,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을 빈곤에 빠트리고,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
그 이유는 마음을 흔들어 참을성을 기르게 하기 위함이며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내년에 합격하실 선생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coolberry]

와 선생님 저는 체육과는 아니지만 지금 임용+사립 함께 준비하고 있는데 마음가짐에 정말 큰 도움이 되네요! 장문의 후기 감사합니다 :)

[좋은쌤될꺼야~]

후기자체가 참 감동수준입니다^^ 혹시 학력인정고등학교에서 흡연지도나 수업시간 중 문제학생 어떻게 지도하셨는지 부탁드려도 될까요

[주랑]

후기에서 정성이 느껴집니다 감사해요~

[21년 자유롭게]

영어과로서도 정말 많이 배우고 갑니다. 너무도 열심히 사셔서 반성하고요. 사립 최종 면접으로 멘탈이 부서졌는데 다시 힘 내렵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

[EDEN]

서울영상고는,, 여러면에서 최악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