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기자님 잘 써주셨습니다.
근데 글이 너무 길어서 많이 줄였습니다.
우리동네 으랏차차......
2014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다.
한 해를 돌아보면 ‘다사다난’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사건, 사고가 우리들을 힘들게 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우리 사회 거의 모든 분야에서 그랬다. 사회적으로 보면 그렇지만 우리 동네 송천동스포츠 동호회는 좀 달랐다. 마을신문의 우리 동네 동호회를 통해서 소개됐던 스포츠 동호회들이 전주시뿐 아니라 전라북도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며 송천동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송천동의 여러 축구 동호회가 11월16일 한자리에 모여서 서로 화합과 건강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제7회 송천동 생활축구연합회장기 대회가 덕진체련공원 축구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주민 화합, 축구동호인 건강증진, 지역 생활축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송천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년도 우승팀 신동을 포함한 10개팀(한맥,쌍용,송천,콩들이,한일,월드,무풍,송북,창공)이 참가했다.
오전 10시 시작된 대회는 오후 4시를 훌쩍 넘겨서 막을 내렸다. 신동 축구단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맥 축구단이 준우승, 쌍용과 무풍 축구단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늦가을의 쌀쌀한 날씨도 ‘개인’을 넘어 ‘우리’가 되고자 하는 동호회 회원들의 열정 앞에서는 아무런 장애물이 아니었다.
축구뿐만 아니라 탁구, 배드민턴, 볼링, 테니스, 배구 등 지역의 많은 동호회들이 연합해 화합하는 모습이 2015년에는 더 많아져서 살기 좋은 송천동이 되는데 우리 동호회가 소중한 씨앗이 되길 소망한다.
<황병수 기자 duo101@hanmail.net>
11월호 ‘우리 동네 챔피언’ 기사 중 11월에 열리는 ‘송천동장기 축구대회’는 ‘송천동 생활축구연합회장기 축구대회’이므로 정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