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낚시정복(3편)
이 글은 총 7편의 글을 새로 정리하여 편집한 것입니다. 내용이 많아서 지루할 수 있으므로 천천히 뒤에서 부터 앞으로 읽어 나가시면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인 고찰]
우리는 그동안의 여러가지 하우스낚시의 조건과 일반적인 낚시에 필요한 상식을 연구하여 보았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여러가지의 기본사항들을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하우스낚시에서 가장 합리적인 낚시법을 찾아 보도록 한다. 물론 제시되는 몇가지의 방법들은 이미 많은 낚시인들이 사용하고도 있다. 자칫 잘못하면 흔히 대만식 기법이니, 중층낚시니 하는 신기법인냥 자랑하는 이들의 그것과 유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미 대낚시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기법으로서 특히 저수온시와 얼음낚시에서 잘 사용되는 기법을 하우스낚시에서 변형 개발 운용하는 것임을 아셔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대낚시가 얼마나 재미 있는 것인지, 그 대낚시의 재미를 더하는 것이 물고기를 낚아올리는 것만이 아니고 찌의 오름이 확실한 모습을 보면서 낚시하는 뿌듯함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추구하는 이론들은 올림낚시를 기본으로 물고기의 입에 바늘로 걸어내는 기법을 연구하는 것이지 물고기를 많이 낚는 것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님을 주지합니다.
조그만 하우스낚시터에서 물고기를 많이 낚는 법은 훌치기입니다. 그건 낚시라고 볼 수 없습니다.
1. 하우스낚시 찌 맞춤과 종합적인 내용정리
이미 앞에서 찌 맞춤의 일반적인 것을 연구하였다. 하우스낚시터의 상황은 최악으로 보고 낚시를 하는 것이 옳으므로 우리가 가능한 수단의 테크닠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 찌맟춤을 가볍게하는 것만이 최고는 아니다. 여기에서 약간은 반복되지만 요점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본다.
1)찌의 선택
찌는 30Cm정도의 것이 좋으며, 찌가 길다고 나쁜 것은 아니다.
찌톱은 최대한 가는 것을 선택하고, 찌의 몸통은 약간 배가나온 횡축 부력찌가 좋다. 변형 횡축부력 찌도 무관하다.
부력의 크기는 납추가 2~3그램 정도의 저부력을 쓰는 것이 좋다. 고부력의 경우에 오히려 올림낚시에 민감도는 더 주지만 하우스낚시 특성상 내림입질을 겸하여 보기 위해서는 중부력인 5그램이하의 찌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찌 맞춤
통상적으로하는 기본찌맞춤에서 조금만 더 가볍게하면 된다. 즉 수조통에서 대강 맞추고 바늘을 달지 않고 채비를 갖춘후 제물에서 찌를 원줄하단에 고정하고 케미고무 하단 절곡지점까지(케미라이트를 끼운경우/ 원줄이 2호줄이상인 경우/ 원줄2호미만의 경우는 케미고무 2/3지점에 맞춤) 맞추고 바늘 없이 수심을 맞춘다. 사용하고저 하는 바늘을 달아서 다시 던지면 목줄의 길이 만큼 찌가 섣다가 다시 내려간다. 이단입수가 되는 모습이다.(더 상세한 내용은 다음항목에서 다룸) 이 때 찌의 입수속도가 완만하게 되며, 이단 입수의 속도가 목줄의 길이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2~3초정도에 입수하는 것이 좋다.
3)바늘의 선택
바늘의 크기는 어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통상적으로 하우스낚시의 기본 어종이 붕어이므로 붕어에 맞는 붕어7호 바늘 이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늘이 작으면 입질은 더 민감해지고 찌 오름도 좋아진다. 그 이유는 물고기의 흡입력이 원인이다.
바늘은 가늘고 목이 너무 길지 않은 것을 사요한다. 목이 긴 것은 입질이 약할 시 걸림이 나쁘다.
4)목줄의 선택
목줄의 굵기와 소재는 섬세한 낚시에서는 아주 중요하다. 목줄은 가늘고 부드러운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입질이 약한 경우 원줄을 이용하는 채비를 하면 입질을 민감하게 받을 수 있으며, 큰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이때 원줄은 2호줄 미만의 인장강도가 좋은 줄을 사용한다. 목줄의 길이는 다양하게 운용하하지만 보통 10~15Cm정도로 사용하면 된다.(목줄이 길 경우는 목줄의 엉킴이 많아진다) 바늘의 위치를 달리하는 엇바늘채비를 할 때는 두바늘의 목줄 길이의 차이를 3~5Cm정도 두어 사용한다.(내림입질 겸용으로 사용할 시는 그 차이를 더 크게 둘 수 있다) 목줄의 굵기가 굵을 수록 목줄의 길이는 길어야 하며, 가는 줄의 경우는 바늘도 같이 작은 것을 사용하여야 마디에서 끊어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5)미끼의 선택
미끼는 모든 것이 다 먹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미끼의 종류별로 입질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숙달할 필요가 있다.
떡밥종류의 다양한 미끼를 사용하면서 집어의 기능으로 쓸것인지 입질용으로 쓸 것인지에 따라 미끼의 운용이 달라진다. 집어용으로 사용할 시는 미끼를 부드럽게 만들어 조금 크게 사용하며, 입질용으로 사용할 시는 물을 더 넣어 질게하여 작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입질용으로 사용하는 생미끼는 구데기, 지렁이등은 하우스낚시에서 기본 미끼이다. 생미끼중 구데기의 경우는 작은 것은 2~3마리를 꿰어 쓰고, 큰 것의 경우는 1~2마리를 사용한다. 지렁이는 2~3번 접어꿰기를 하며 입질이 약할 시는 2~3마리를 꿰어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6)원줄의 선택
원줄은 3호줄 미만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이면 가는 줄을 사용하는 것이 입질이 좋다. 그러나 찌 맞춤에서 충분히 고려 된다면 2~3호줄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무방하다. 너무 가는 줄을 사용하면 찌가 자꾸 줄에 비틀어 감기는 현상이 심해진다.
7)기타의 방법
낚시에서는 아주 다양한 채비의 종류들이 있다. 그 중에 몇가지를 소개한다.
▷분할추 채비: 흔히 분납채비라고도 하며 이는 기본 찌맞춤에서 목줄을 짧게하여 입질의 민감도를 높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를 긴목줄채비시 사용하면 올림낚시를 유도하는데 도움이 된다. 추를 여러개 달 이유는 없으므로 좁살추 한 개면 족하다.
▷고무링채비: 원줄을 목줄로 사용할 시 줄이 끊어짐을 방지하고, 고무의 탄력을 이용해서 인장강도를 높이기 위해서 사용한다. 이를 고무링이라고 한다.
▷도래고무줄채비: 견지낚시시 사용하는 것으로 약한 원줄을 보호하여 큰 물고기를 낚는데 사용하기 위한 보조 용품으로 끝에 도래가 달려 있어 줄의 꼬임과 인조 고무줄의 탄력으로 줄의 인장한계를 탄력으로 보강하여 대물을 낚을 시도 줄이 터지는 일이 없게하기 위한 용품이다. 고무링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편납 홀더채비: 견지낚시와 중층낚시에서 사용하는 고리가 달린 편납홀더(위아래 고리가 있는 철사)를 ▷사용하여 편납을 감아서 사용하는 채비로서 다른 보조도구가 없이 손만으로도 자유롭게 추의 무게를 조절할 수 있는 편리 함이 있다다.
▷편대바늘채비: 흔히 어깨바늘이라고도 하며, 피아노 강선을 이용해 좌우에 고리를 만들고 중앙에 비틀어 고리를 만들어 좌우에 짧은 목줄의 바늘을 묶어서 사용하는 채비
2.목줄채비 응용
지금까지의 모든 내용을 잘 이해한 후 다음의 응용목줄채비를 이용하면 낚시가 훨씬 용이하게 된다.
위의 찌맞춤을 기본으로 다음에 소개되는 응용채비를 이용하면 올림낚시와 내림낚시를 겸하게 되며, 찌의 위치를 원줄의 어느 지점에 두느냐에 따라 입질도 아주 다양하게 된다. 이 응용채비는 세간의 중층낚시나 대만식 기법의 낚시와 혼돈할 필요가 없다. 이 채비법은 이미 우리 선배낚시인들이 저수온시와 얼음낚시시, 입질이 나쁠 때 이미 보편적으로 사용하던 고수들의 사용기법을 하우스낚시에 대입한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이 응용 목줄의 채비는 모든 낚시에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응용채비를 송어낚시로 전환할 경우 미끼인 파워베이트를 달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본 인이 최초로 개발 소개한 송어낚시기법을 참조: ecomanl.co.kr의 낚시강좌를 참조) 여러분들도 다양한 응용채비로 낚시의 신비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본 문 상단의 그림을 먼저 소개합니다.
그림 바늘채비 1은 기본 내림두바늘채비로서 1,2는 기본목줄 5Cm,7Cm의 채비이며, 3,4는 긴목줄로서 10Cm이상의 두 채비 입니다.
그림 바늘채비 2는 응용 내림 두바늘 엇(짝짹이)바늘채비로서 1,2는 5Cm,7Cm의 엇바늘채비이며, 3,4,5는 긴목줄 엇바늘채비이다.
그림 바늘채비 3은 응용 내림 두바늘 원줄채비로서 1은 기본 두바늘 짧은 원줄 채비이며, 2는 기본 원줄 엇바늘채비, 3,4는 긴원줄채비, 5는 긴원줄 좁살납 응용채비이다.
1)기본 바늘채비
그림1,2는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채비로서 위의 찌 맞춤시 최초 착지시(바늘만 닿는)바늘이 땅에 닿고 그 목줄 길이만큼 2차로 입수한다. 이 경우 수심을 바늘에 맞추면 바늘만이 땅에 닿고, 다시 목줄길이 만큼 찌를 올리면 이단 입수를 한다. 뒤에 소개 되는 모든 경우도 동일하다. 그림3,4는 긴목줄 채비로서 그림 1,2보다는 올림을 유도하는데 유리하다. 목줄의 길이는 자유롭게 길게 쓰며 찌고정 위치에 따라 목줄이 접히는 길이가 달라지므로 입질의 크기나 상황에 따라 찌의 위치를 이동 시켜 입질을 자유롭게 유도할 수 있다.>
2)응용 엇바늘 목줄채비
그림1,2는 기본바늘 채비의 엇바늘 채비이며, 3,4는 긴 목줄 엇바늘채비로서 목줄의 길이의 차를 많게 또는 좁게 할 수 있으나 통상적으로 3~5Cm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내림입질을 겸할 시는 그 차이를 다양하게 하여 윗바늘의 내림 입질을 유도 할 수 있다. 이 때 위의 1의 경우와 마찬 가지로 목줄이 접히는 정도를 찌의 고정 위치로 다양하게 조절 할 수 있다. 통상 적으로 이 경우는 긴목줄은 땅에 닿게하고, 짧은 바늘은 뜨게하여 사용한다. 미끼는 윗바늘에 육질미끼, 아랫 바늘에 떡밥미끼를 사용한다. 아랫바늘에 입질이 있을시는 찌가 상승하고, 윗바늘의 경우는 반마디정도 깜박이며 내려간다. 그림5는 긴목줄에 짧은 목줄바늘 귀(위 끝 줄이 묶인 곳)와 일치하는 곳에 좁살 추를 달아 놓은 경우이다. 이 경우는 긴목줄은 좁살추까지 접히고, 짧은 목줄의 것은 바늘만이 땅에 닿게 된다. 이 경우 입질을 받으면 찌가 올라 온다.
3)응용 원줄채비
이 채비를 하우스낚시에서 가장 많이 권하는 채비이다. 이 채비는 얼음낚시시 사용하는 기법으로 위의 그림2에서 소개한 내용과 동일하나 목줄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훨씬 입질이 민감하고 미세한 입질까지도 찌가 읽어낼 수 있는 것으로 하우스낚시에서 숙달만 되면 최상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이 경우는 올림낚시의 최상의 입질로 찌가 자빠질 정도의 입질을 자주 받을 수 있다. 그림1,2는 기본 길이로서 목줄의 길이가 짧으므로 입질이 불규칙한 흠이 있다. 그러나 원줄을 가는0.8호를 사용하면 큰 지장은 없다. 필리 바늘은 작은 것을 사용하여야 한다. 그림3,4는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채비로서 위의 2번에서 소개한 찌의 고정위치에 따라 목줄이 접히는 길이를 다양하게 하여 다양한 입질과 찌오름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홋수가 높은 것을 사용할 때는 조금더 긴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내림 입질을 보기 위해서는 바늘의 차를 넓혀서 다양한 층을 공략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채비의 경우 목줄을 완전히 접히게 하여 사용하면 꿈에도 그리는 환상적인 찌오름을 맛 볼 수 있다. 미끼의 사용법은 찌의 고정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떡밥미끼만을 사용할 시 깨끗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그림5의 경우는 내용이 거의 같으나 정확한 목줄의 접힘을 유도하는 데는 유리하다. 이 경우 좁쌀추를 이동하여 긴 목줄과 짧은 목줄을 자유롭게 땅에 띄웠다 붙였다 할 수 있다. 반듯이 좁살 추의 무게는 원납추에서 공제 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전체적인 내용을 두루 섭렵하면서 낚시의 기본도 이해하고 응용낚시의 원리도 이해하게 되었다. 내용이 너무 많다보니 혼돈을 일으킬 수 있으나 프린트를 하셔서 꼼꼼히 읽어 보시면 여러분들도 고수의 단계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론적인 근거로 글을 쓴 응용낚시기법이 없어서 혹시나 하는 의구심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안심하셔도 됩니다. 반듯이 반복하여 실험하는 낚시를 하셔야 실력이 향상됩니다. 낚시는 아주 다양한 응용의 방법이 있습니다. 이 다양한 응용의 방법이 자신의 능력으로 소화되어야 적용되는 것이지 그냥 사용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가지의 채비는 찌 맞춤이 병행되어야 하며, 미끼의 상대적 운용술도 겸비되어야 완벽한 낚시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이 낚시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항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많은 연구를 해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쓰는 당사자인 본인이 잘나서 쓰는 것이 아니고, 좀더 낚시계가 발전되고, 운칠기삼이라는 용어가 퇴색할 정도로 기법을 개발하면 자신의 노력의 결과가 조과와 기쁨을 안겨 준다는 사실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화도맨들께서는 단순히 낚시만 하시지 마시고 연구하는 자세로 낚시를 하시면 잠시는 머리가 아프겠지만 항시 만족하는 낚시레져를 즐기실 수 있게 되십니다.
행복하세요.
질문은 하시라도 받습니다.
이 글을 쓰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고수낚시인들과 실험에 동참하여 주신 화도맨들께 감사드립니다.
낚시갑시다. ecoman.co.kr은 낚시를 연구하고 발표하는 교육싸이트입니다. 그 곳에 가시면 여러가지의 낚시관련 글들이 등재 되어있습니다. 에코스페샬 낚시미끼를 사용하시는 낚시인들에게 직접 써비스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앞으로도 많은 연구내용을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주실 분들은 메일을 부탁합니다. 모두 동참하셔서 낚시문화창달에 최선을 다하여 보시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