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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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MTB)는 자전거로 덤불 숲과 모래밭을 헤쳐 나가고 개울, 자갈, 길, 급경사와 웅덩이를 거침없이 달리며 스릴 과 박진감을 만끽할 수 있는 신종 레포츠 이다.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자동차 때 문에 한때 뒷전으로 밀려났던 자전거가 1990년을 전후하여 건강 유지와 체력 단 련 및 레저용으로 변신하여 서서히 대중화 되고있다. 교통과 운송이라는 실용적인 목적으로 자전거를 쓰던 시대는 지나 가고, '놀이용'으로 만들었던 본래의 목 적대로 최근 들어 MTB라고 불리는 '산악 자전거'가 다시 환영을 받게 된 것이다. |
「MTB」, 즉 Mountain Bike라 불리는 산 악자전거가 생기기 이전까지도 자전거를 타고 산길을 달리는 사람은 많았으나 이 전의 자전거와는 다른 산악 자전거가 개 발된 것은 1970년대초 미국의 샌프란시스 코 북쪽 외곽지역의 마린카운트 중심부에 위치한 타마 하이어스산에서 자전거 크로 스컨트리(장거리 경주) 및 다운힐 레이스 (자전거를 타고 활강하는 것)가 활발하게 펼쳐지면서 동호인들이 경기력을 향상 시 키기 위해 갖가지 형태로 자전거를 개조 한 데에서 유래된다.
산악 자전거 개발에 공헌한 대표적인 인 물은 게리 피셔이다. 게리 피셔는 1974년 이전까지 경주에 사용되어 온 "엑셀셔 X" 라고 하는 Fat Tire(극대 타이어)를 개조 하여 높은 제동력을 가지는 "드럼 브레이 크" 그립으로 부터 손을 떼지 않고 변속 가능한 시프트 레버와 브레이크 레버 등 을 장착하여 레저 장비로서의 새롭고 획 기적인 자전거를 만들어 냈다.
그 이후 사람들은 게리 피셔의 자전거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적인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그 중 게리 피셔와 같은 클럽에서 활동하던 죠 프리즈가 1977년에 현재의 MTB원형이 되는 제1호 프리져를 만들어 내게 되었 다. 프리져가 개발된 이후, 더욱 새롭고 발전된 형태의 자전거가 개발되기 시작하 면서 MTB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기 시작 하였고 전세계로 확산 되었다. 현재, MTB 는 미국·유럽등지에서 이미 폭발적인 인 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1996년 미국 애 틀랜타올림픽에서 60㎞급 크로스컨트리 종목이 남녀 1개씩 모두 2개의 금메달이 걸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세계적인 붐 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1984년 삼천리에서 "크 루저"라는 MTB를 선보인 것이 최초의 산 악 자전거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 이 자전거의 구체적인 용도를 모르고, 단 순히 도시형 자전거(city bike)의 한 종 류로 인식하여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 였다. 그러나 1988년 서울 올림픽이 개최 되면서 일부 외국인들이 MTB를 타고 다닌 것이 시발이 되어 서울의 강남지역에서부 터 서서히 MTB가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삼천리와 코렉스 등의 자전거 회사들이 해마다 새로운 산악 자전거를 생산 보급 하고 있으며, 1992년 7월에는 전국 MTB 연합회가 발족이 되었고, 한국 MTB 경기 연맹도 창설되면서 우리 나라에서도 선진 국들과 마찬가지로 MTB 레저 동호인들이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2. 특성 및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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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는 사이클링과 등산의 재미를 동시에 즐기며 강인한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대 중 레저스포츠이다. 가파른 등산로를 오 르내리면서 자전거를 둘러메고 뛰기도 하 고 계곡이나 바위를 넘어 산 정상을 정복 한다. 빠르게 앞으로만 돌진하는 단순한 사이클링 형태에서 탈피하여, 험준한 지 형을 달리거나 묘기를 부리는 역동적인 자전거 타기로 경쾌한 속도감과 순간적인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따라서 구조도 가볍고 단단한 차체와 전방 주시가 용이한 일자형 핸들, 그리고 18-2 4단의 고단 기어, 일반 타이어보다 5㎜이 상 두꺼운 통타이어로 이루어져 충격 흡 수 및 방향 전환, 묘기운전에 용이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산악자전거의 묘미는 흙과 자갈 투성이의 비탈길을 오르내리며 질주하는 해방감에 있다. 보통 자전거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을 정복하는 데서 얻는 활력과 성취감과 극기심은 상당한 가치를 지닌다. 뿐만 아니라 산악 자전거 는 자동차처럼 타력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으로 험한 길을 질주해 나간다는 점에서 강인 한 체력을 단련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스포츠이다.
일반 자전거로 경사진 곳을 오르려면 힘 이 드는데 반해, 산악 자전거는 평지를 달리는 정도의 힘으로 비탈진 자갈길이든 진흙탕길이든 가리지 않고 달릴 수가 있 다. 그것은 기어 장치의 장착 덕분으로, 일반 사이클의 경우에 5단에서 10단 정도 의 기어를 사용하지만 산악자전거는 현재 24단의 기어 조작으로 속력은 물론 추진 력이 배가되며 바퀴가 두터운 톱니 모양 으로 되어 성능이 좋기 때문에 눈길이나 빗길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달릴 수 있 다.
그리하여 용평이나 무주리조트, 진부 령 스키장, 용인 자연농원 같은 곳에서는 경사가 급하고 험난한 내리막길을 내려오 는 다운 힐 코스(수준급 선수들은 내리막 길에서 시속 70에서 80Km쯤으로도 달린 다)와 바위와 자갈 및 수렁으로 이루어 진 언덕을 빠른 시간에 질주할 수 있는 코스 등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산 악자전거는 차체가 충격을 견딜 수 있도 록 가볍고 견고하게 설계되어 있어 탄성 이 우수하다. 또한 일자형 핸들로서 조향 성이 뛰어나고 비탈길을 내려올 때에 빠 른 속도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압 쇼버가 부착되어 있다.
현재, 산악자전거는 순수한 아마추어 정 신의 반영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으 며, 몇몇 프로급 선수들처럼 기록 경신에 열광하기 보다는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 기는 생활 체육의 일환으로서 보급되는 추세이다.
산악자전거 타기를 행함으로서 기대되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 공해에 찌든 도로를 벗어나 자연 속 으로 빠져들어 신선한 공기와 함께 삼림욕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 다.
- 험한 산길을 헤쳐 나가는 모험심과 대담성을 길러준다.
- 정상에서 내려 올 때의 숨막힐 듯한 스피드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 며, 활력 있는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 을 준다.
- 전신 운동으로 심폐기능 강화 및 하 체 단련에 효과적이다.
- 다양한 지형지물을 통과하며 많은 위 기상황에 대처하여야 하기 때문에 판 단력을 요한다.
-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필요로 하고 도전심과 극기심, 인내심을 길러주므 로 청소년의 교육에 바람직하다.
3. 실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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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 타기를 즐기기 전에 몇 가지 주행 방법과 기술을 익혀두면 효율적인 주행은 물론 안전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 출발시 기어는 4-5단 정도로 넣고 속도 가 붙으면 서서히 높여간다. 기어는 최고 24단까지 넣을 수 있고 빠른 속도로 달리 려면 기어를 높게 넣어야 한다. 주행할 때는 허리를 약간 구부린 자세로 몸의 균형을 잡는다. 허리를 세우면 노 면으로부터 타이어를 통해 받는 충격이 척추나 뇌쪽으로 쏠려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
브레이크는 안장에 앉은 상태에 서 몸을 약간 뒤로 뺀 뒤 잡는다. 그 이 유는 급브레이크를 잡을 때 몸이 앞으로 쏠려 넘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 이다. 코너링을 할 때는 코너를 앞두고 속도를 줄여야 안전하다. 코너를 안전하 게 돌고 난 다음에는 처음 스타트 하듯 힘차게 페달을 밟아 나간다.
가. 주행자세
주행의 기본자세에는 3지점 유지와 스텐 딩 자세가 있다. 이를 응용하여 다운힐, 업힐, 코너링, 장애물 통과 등 여러 가지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1) 3지점 유지
핸들, 페달, 안장에 중 심을 두는 자세이다. 팔은 핸들에서 오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긴장을 풀고, 발도 부드럽게 페달링을 해 주 면서 발목과 무릎으로 충격을 흡수해 준다.
2) 스텐딩 자세
노면 상태가 나쁜 행로 의 주행이나 다운힐 등 체중 이동을 필요로 할 때에 이용되는 자세이다. 먼저 엉덩이를 안장에서 들고, 팔꿈치 와 무릎을 스프링처럼 사용하여 충격 이 몸으로 전달되는 것을 방지하는 자 세이다.
나. 출발
출발은 제자리에서 해야 한다. 산악 자 전거 출발 시에는 먼저 기아를 경사도에 맞추어 약간 가볍게 놓은 후 MTB를 다리 사이에 놓고, 한쪽 발은 지면에 놓고, 다 른 쪽 발은 페달을 수평보다 45도 높게 하여 그 위에 올려놓는다. 준비가 되면 지면에 있는 발로 땅을 박차고 나가면서, 안장에 올라앉는다. 시선은 반드시 진행 방향에 두어 진로를 파악해야 한다.
다. 제동
산악자전거 브레이크는 다른 자전거에 비해 강력한 제동력을 지니고 있다. 제동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이동이 다. 먼저 크랭크(페달에 힘을 전달해 주 는 축)를 지면과 수평으로 놓고, 브레이 크를 잡으면서 허리를 뒤로 당겨 뒷바퀴 쪽으로 체중을 옮긴다.
- 1) 앞바퀴 브레이크 및 뒷바퀴 브레이크 이용 앞브레이크는 언덕을 내려가는 자전거에 잠재적인 힘을 제공한다. 제동하기 어려울수록 또는 내려가는 언덕이 가파를수록 더더욱 앞바퀴 브 레이크의 잠재성이 중요해 진다. 브 레이크를 잡아도 속도는 줄지만 관성 의 법칙에 따라 인체는 앞쪽으로 향 하게 된다. 뒷바퀴 쪽에 무게가 실리 지 않는다는 것은 브레이크는 전혀 힘을 못쓴다는 것을 의미한다. 브레이크가 끌리게 되면 제어능력이 감소되고 안정감도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뒷브레이크의 힘은 엄격히 한정되어 있는 것이다. 더욱 급경사 를 내려갈 때는 앞 브레이크가 강한 힘을 내고, 제동을 급하게 하면 할수 록 더욱 큰 무게가 앞바퀴쪽으로 이 동하기 때문에 앞 브레이크는 그만큼 강한 제동력을 갖게된다.
라. 기어조절
MTB는 일반 자전거와는 달리 고단의 기 어를 장착하고 있다. 이는 자연 속에서 굴곡이 심한 비포장도로를 달리기 위한 필수적인 장치로서, 보통 24단으로 되어 있다. 이런 고단 기어를 유효 적절하게 사용함으로서 비포장 급사면을 쉽게 올라 간다든지, 주행 중 힘의 소모를 줄여 피 로를 적게 한다든지 하여 산악을 더욱 자 연 깊숙이 들어가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기어 조절은 반드시 페달링 중 이루어져 야 무리가 없고, 자연스럽게 체인이 이동 되며, 한번에 한 단씩 움직여 주어야 체 인이 빠지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
마. 서서 타기
브레이크에 살짝 손을 올리고, 페달을 밟는다. 왼쪽 발을 땅에 두고 오른발로 출발을 하려면 오른쪽 페달을 2시 방향에 놓는다. 그 상태에서 수직방향으로 패달 을 밟으면 최상의 추진력을 얻을 수 있으 며, 왼발을 패달에 올려놓기도 쉽다. 팔에는 힘을 빼고 자전거의 움직임에 몸 을 맡겨야 한다. 핸들을 당기거나 밀거나 하면서 조정하지 않는다. 어깨와 머리를 양쪽으로 움직이면서 그 움직임에 의한 균형의 작용으로 자전거를 조정한다. 중 요한 것은 엉덩이를 뒤로 빼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 코너돌기
(1) 코너돌기 방법
직선 연습에 충분함을 느끼게 되면, 느린 속도로 코너돌기를 연습한다.
- 타이어는 무게가 그곳에 전해질 때 가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커브를 돌 때는 몸의 무게를 앞쪽에 둔다.
- 자전거의 구조상 몸무게가 기울어 지는 방향으로 앞바퀴가 회전하게 되어있다. 느린 속도에서 회전을 하고자 할 때에는 회전 방향으로 몸을 옮기면 자전거는 그 반대쪽으 로 기울어지므로 반대 방향으로 힘 을 받게 된다.
- 강한 다리와 낮은 기어는 저항이 거의 없기 때문에 느린 속도로 험한 곳에서 회전할 때는 브레이 크를 살짝 잡지 않고서는 무척 힘 들다. 저항이 없으면 페달을 밟을 때마다 계속 속도가 늘게된다. 그 러나 급속한 브레이크의 사용은 미끄러질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한 다.
- 좁은 모퉁이를 만나게 되면 앞바 퀴를 들고 회전을 하는 방법이 가 장 편리하다.
(2) 코너 돌기 자세
코너 돌기의 자세는 3가지가 있다.
- 린와이즈 : 자전거와 몸이 일직선상 에 놓이는 자세(평범한 코너를 도는 자세).
- 린 아웃 : 자전거는 돌아가는 방향 으로 몸은 반대방향으로 빠지는 자 세
- 린 인 : 몸이 자전거 보다 안쪽으로 들어간 자세(코너가 길고 심할 경 우)
사. 언덕 오르기(Hill Climbing)
언덕을 오르기 위해서는 지형을 읽는 법, 힘을 이용하는 가파른 언덕을 느린 속도로 조정하는 법, 근육을 위하여 앉는 위치를 변경하는 것 등을 배워야 한다. 경사가 급한 곳에서는 손으로 조정하는 것보다 몸으로 조정(무게의 이동)을 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언덕을 잘 오르는 사람은 방해물이 적고 안정되게 갈 수 있 는 곳을 찾을 수 있다. 축축한 흙과 크고 작은 땅에 묻힌 바위를 찾아 안정되게 갈 수 있는 곳도 찾을 수 있다.
장애물 앞에서 약간의 여분의 힘을 모을 수 있다면 장애물 통과는 쉬워진다. 또한 서서 타기는 언덕을 올라가는 가장 편한 방법이기도 하다. 체중을 자전거 앞으로 모으고 상체는 앞으로 향한다. 시선은 자 전거 2m 정도의 전방을 주시하며 장애물 을 발견하여 피하고, 팔은 약간 굽힌 자 세로 브레이크를 쥐어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한다. 기어는 가장 가볍게 두고 장애 물이 나타나면 순간적인 속력을 내어 넘 어간다. 또한 상체를 좌우로 흔들어 몸무 게를 이용하며 올라가는 것도 좋다. 또한 똑바로 올라가는 것보다는 약간의 지그제 그식으로 올라가는 것이 힘이 적게 든다.
아. 장애물 통과
(1) 장애물 앞으로 가면서 몸을 앞으로 또 아래로 움직인다.
(2) 몸의 움직임을 중단하면서 아래로 내 리는 힘을 핸들바로 옮긴다.
(3) 앞바퀴를 들려고 할 때에는 다리는 가장 큰 힘을 낼 수 있는 위치에 둔 다.
(4) 핸들바를 아래로 밀면서 몸을 위로 또 뒤쪽으로 당겨야 앞바퀴를 들 수 있다.
(5) 팔에 힘을 주며 몸의 움직임을 중단 하면서 핸들바를 위로 들어올릴 수 있는 힘을 만든다.
(6) 앞바퀴가 들리면 무게는 뒷바퀴 쪽으 로 자연적으로 쏠리게 된다.
(7) 장애물을 넘을 때는 다시 몸을 아래 로 또 앞으로 움직인다.
(8) 동시에 팔에 힘을 주고 발로 도약하 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장애물 위로 올라가게 된다.
(9) 내려올 때는 자연적으로 앞바퀴에 체 중이 쏠리기 때문에 엉덩이를 뒷바퀴 쪽으로 뺀다.
4. 장비 소개
가. 산악자전거
1) 구동장치
프레임이 산악 자전거의 골격이라면 구 동장치와 기어장치는 자전거의 심장이다. 대부분의 MTB는 18-24단의 기어들을 구비 하고 있다. 경사도의 굴곡이 심한 산악지 대이기에 자연 경사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보통 21단 이상의 기어로 되어 있 다. 앞 기어에 3개, 뒷 기어에 6-8개의 링크가 있으며 앞 기어의 가장 작은 기어 는 언덕을 올라간다거나 심하게 역바람이 불거나, 흙이 부드러워서 미끄러짐이 심 한 지역, 또는 장애물이 많은 지역 등에 서 사용한다. 출발시에는 중간 크기의 기어를 사용하고, 높은 기어가 필요하다 고 느낄 때만 가장 큰 기어로 주행한다. 뒷 기어의 선택은 체인이 너무 많이 휘어 지지 않도록 앞기어와 병행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장 큰 앞 기어는 가장 큰 뒷 기어와 병행하여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어의 잘못된 변환은 레버의 조절 불량 또는 시프팅 케이블이 너무 빡빡한 경우이다. 그러므로 브레이크 케이블도 자주 손을 봐주어야 한다.
2) 체 인
기어의 시스템은 매우 혹독하게 다루어 지는 부분이므로 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너무 약한 재료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 다. 체인은 자주 기름을 치고, 가끔씩 자 리잡아주기를 필요로 한다. 건조한 체인 은 프리휠과 코그를 마모시킨다. 그러므 로 잦은 윤활유 치기가 중요하다.
3) 페 달(Pedals)
산악자전거의 페달은 토우-클립(Toe-cli p)을 사용하기 위하여 제작된 형태와 토 우-클립을 사용하지 않는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토우 클립을 사용하지 않는 페달 을 트레일 페달이라 하며, 사용하는 페달 을 콤피티션 페달이라 한다. 주행기술이 낮은 사람은 트레일 페달을 사용하는 것 이 좋다.
최근에는 페달 앞뒷면에 MTB용 전용 신발 을 결합할 수 있는 바인딩이 붙어 있는 바인딩 페달 또는 클립네즈 페달을 사용 하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 페달은 전자의 두 페달 보다 무겁지만 이 에 비하여, 신발과 페달과의 결합력이 뛰 어나서 사고 발생시 페달에서 쉽게 이탈 되어 진다.
4) 타이어와 림(Tires and Rims)
일반자전거와 산악자전거의 두드러진 특 징 가운데 하나는 타이어의 면적이 넓게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비포장 주행시 마 찰력을 높여 미끄러지거나 밀려나가는 것 을 방지해주기 위해 1.5-2.5인치 정도의 심한 요철이 있는 타이어가 장착된다. 타 이어의 폭은 3.8-5.7cm이다. 가장 적합한 타이어의 선택은 주행할 때의 도로 상태 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포장 에서의 주행시에는 타이어 블록들이 가깝 게 붙어 있는 것이 좋으며, 미끄럽고 진 흙이 많은 상황에서는 블럭이 크고 블럭 간격이 먼 것이 좋다.
5) 브레이크(Brakes)
휠 림의 상태를 청결히 함으로써 브레이 크의 작동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산악자전거의 브레이크는 림브레이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브레이크 블 록은 자주 검사하고, 흠집이 있는지의 유 무를 파악하여 교체하여야 한다. 브레이 크 레버는 브레이크 작동을 도울 수도 있 으며, 방해할 수도 있다. 짧은 레버는 가 볍고 좋은 외관을 가지는데 비해 충분히 긴 레버만큼 힘을 가질 수는 없다. 만약 축축한 노면을 내려간다면 짧은 레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레버의 끝을 잡는 것은 중간을 잡을 때보다 2배 가량 더 힘을 받게 된다.
6) 핸들바와 스템(Handlebars and Stems)
힘의 신속, 정확한 전달을 위해 일자 핸 들이 장착되어 있다. 초기의 핸들폭은 80 cm 이상이 보통이였지만, 현대에는 52cm -62cm 정도가 일반화되어 있다. 어깨에서 자연스럽게 양손을 뻗을 때, 진폭이 각 10cm 이상 되는 것이 좋다. 당연히 어깨 에 의한 차이가 생길 수 있으나 남자는 대개 58-62cm 정도, 여자는 55-56cm 정도 가 적당하다. 핸들의 장치 각도는 지면과 수평을 표준으로 하여, 조금씩 아래위로 조절하면서 최상의 포지션을 찾는다.
7) 안장과 시트포스트(Saddle and Seatposts)
자전거에서 안장은 커다란 고통을 주는 원인이 되고 있다. 대략 한시간 가량 안 장에 올라타고 난 후에야 안장의 안락성 을 알 수 있다. 매우 푹신한 것은 엉덩이 가 안장에서 쉽게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 해 준다. 그러나 오랫동안 주행을 하게 되면 안장의 측면과 다리가 심하게 마찰 되어 고통을 주는 경우가 있다.
반면, 안장이 좁고, 비교적 얇은 안장은 후두부에 위치한 두 개의 뼈가 체중의 대 부분을 받아주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적 절한 안장을 고르기 위해서는 여러 모양 의 안장에 앉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나. 헬 멧(Helmet)
헬멧은 안전운행의 필수품이다. 그리고 산악자전거 타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착 용해야만 되는 장비 중의 하나이다. 헬멧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생활 용품 검사소의 사전 검사에 통과된 제품 만 착용해야 되겠다. 또한 무거운 헬멧은 주행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가능한 한 튼 튼하고 가벼운 헬멧을 착용하는데 유의하 여야 한다.
다. 신 발
신발의 선택은 여러분이 어떠한 식으로 주행을 하느냐에 따라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자신의 자전거 타기 기 술 수준, 산악자전거를 타고자 하는 장소 의 제반 여건, 그 장소에 자전거에서 내 려 걸어야 할 곳이 많은가를 점검한 후 선택하여야 한다.
라. 장 갑
장갑을 착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오랜 시간 주행 시 손바닥의 물집을 방지하기 위하여.
(2) 손을 따뜻하게 하며, 넘어질 때, 손 을 보호한다.
(3) 젖은 손으로 핸들을 잡을 때보다 더 확실하게 핸들을 잡을 수 있다.
(4) 손바닥에 압력을 적게 줌으로 피로를 덜어 준다.
(5) 손에 오는 충격을 완화시켜 준다.
마. 복 장
복장은 보통 도로 사이클 복장을 해도 무방하다. 추운 날씨에는 라이크라나 폴 리프로필렌 섬유로 제작한 타이즈는 다리 를 따뜻하게 보호해준다. 청바지는 입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그 이유는 청바지는 체온을 떨어뜨리고 활동을 부자연스럽게 한다. 상의는 울(Wool)이나 폴리프로필렌 으로 된 옷을 몇 개 겹쳐 입는 것이 좋 다. 만약 오랜 시간 동안 내려가는 길에 서는 급격히 체온이 떨어짐으로 자켓과 두꺼운 장갑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더운 날씨에는 면 T-셔츠나 땀을 쉽게 배출 할 수 있는 섬유로 된 옷 등이 좋다.
바. 보호 장비
힘들고 험준한 환경에서 산악자전거를 즐기려면, 무릎보호구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 주행 에서도 몸의 안전을 위하여 보호구의 착 용이 필수적이며 사고발생에 대비하여 안 전장비의 준비가 필요하다.
사. 기타
간편한 옷차림에 스포츠화, 부상방지를 위한 팔꿈치, 무릎 보호대, 선글라스 등
5. 경기 종목
정식 MTB 경기 종목을 설명하기에 앞서 산악자전거를 이용하는 다양한 신종 레포 츠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이것들은 모두 넓은 의미에서 산악자전거타기, 즉 MTB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가. MTB 등산
하루의 아침이나 정해진 시간에 산악자 전거를 타고 집 근처 산을 오르내리는 것 이다. 도보등산보다 힘이 더 드는 만큼 체력단련이 되고 땀을 더 흘리는 만큼 성 취감이 크고 내려올 때의 묘미는 스키의 활강과 같은 쾌감을 맛볼 수 있다. 나아 가 설악산 자리산등의 명산 (Stairs), 점 핑 (Jumping), 오프 로드 라이딩 (Off Ro ad Riding) 등이 있다. 고급기술로는 윌 리(Wheelie), 잭 나이프(Jack Knnife), 홉(Hop), 드리프트(Drift), 플로우팅(Flo ating), 러버스(Reverse) 등이 있다. 특 히 산악에 MTB를 탈 때에는 중심이동을 잘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평소 중심이동 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
나. MTB 트레킹
자연상태의 산간 계곡을 산악자전거로 누비며 대자연을 감상하고 다양한 즐거움 을 맛볼 수 있다. 동호인 모임이나 코오 롱 스포츠 정보센터 등에서 행사를 실시 하고 있는데 인원은 보통 40-50명이 참가 하며 코스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순수 자연 오솔길 등을 산악자전거 를 타고 달린다. 트레킹 소요시간은 보통 2시간 정도, 자전거는 코오롱의 경우 단 체 렌탈로 일괄 제공 한다.
다. MTB 산악 투어링
MTB 산악 투어링은 생각보다 더 과격하 고 운동량이 많은 스포츠인 만큼 MTB를 타기 전에 반드시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 트레칭을 해야 하는데 초보자의 경우는 약 20-30분간 분당 60회 정도로 페달을 밟는 연습을 계속하다가 점차 속력을 높 여 나가는 방법이 바람직하며 장비는 안 전을 위해 철저히 갖추어야 한다.
MTB 산악 투어링 계획은 참가하는 사람의 역량을 최우선적으로 감안해야 하며 지도 해야한다. 먼저 가고자 하는 곳의 지형도 를 준비하고 연계되는 도로교통도 함께 보아 두어야 한다. 코스 설정은 오르막의 거리가 짧고 내리막의 길이가 긴 거리의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초보자들은 노폭이 좁고 험악한 산 악코스 보다는 넓게 잘 닦여진 산림도로 나 시골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항상 사고의 위험이 내재되어 있으므로 경험이 많은 사람과 함께 팀을 구성하여 3-4명 정도씩 그룹을 이루는 것이 좋다.
라. 정식 경기 종목
1) 크로스컨트리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장거리 비포장 도로를 달리며 속도를 재는 경기로 산악 자전거의 대표적 경기 종목이다. 대부분 폐쇄된 산림도로나 시골길이 경기장이 되 며, 국내 대회는 일반부, 학생, 여성부 로 나누어 경기를 치르고 있다.
2) 힐 클라이밍
기어를 조절하여 비포장의 언덕을 빨리 올라가는 경기로 힘과 정력이 승부를 결 정짓는다. 자전거를 메던, 끌던 상관없 다.
3) 다운 힐
말 그대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걸 리는 소요시간으로 순위를 정한다. 경기 종목 중 가장 화려하고 인기가 높다. 일 급 선수들은 시속 70㎞이상 속도를 내며 비포장 도로를 날아 내려간다.
4) 듀얼 슬라롬
스키의 회전경기처럼 폴을 통과하며 완 만한 사면을 내려가는 소요 시간을 재는 경기이다. 경기 방식은 두명이 동시에 출 발한다.
5) MTB 트라이얼
보통 트라이얼이라고 하는데 자연 또는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장애물을 발이 닿지 않고 통과해 가는 기술종목이다. 각 감점항목에 해당하는 경우 감점해 가 며 남는 점수가 높은 선수가 승리한다.
6. 유의사항
- 체력의 소모가 크고 과격한 스포츠이 므로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으 로 몸을 푼 뒤 자전거를 타야 한다.
- 자연을 훼손하거나 환경을 더럽히는 행위는 삼가해야 한다.
- 거친 산을 오르내려야 하므로 헬멧을 비롯한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 몸이 피로하거나, 신체상에 이상이 있을 때는 산악자전거 타기를 자제하 여야 한다. 정상적인 컨디션일 때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처음부터 무리한 산악자전거 타기는 육체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근에 있는 야산에서 충분 한 기술을 습득하고, 체력을 보완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
- MTB 도중 부상을 입었을 시에는 주위 에 있는 다른 선수나 타인에게 도움 을 청하여 치명적인 손상을 방지하여 야 한다.
- 날씨가 나쁘거나 계절에 따라서 의복 이나 장비들을 충분히 준비하고 즐기 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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