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어서 참...
생각했던 제파750은 가격이 안드로메다라.. 가난한 워홀러가 어쩌겠나요 ㅎㅎ
여튼 봐두었던 매물을 보지도 않고(;;; 솔직히 안보고 사는 성격은 아닙니다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네요.)
야후옥션에서 질렀습니다.
상대는 그래도 샵이라 처리는 빨리빨리 해주더군요.
우선 바이크를 발송받기전에 필요서류를 받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A1E4D546DFF010F)
오미야 번호판이네요.. 주소가 사이타마라서 사이타마일줄 알았는데...
제가 살고있는 오사카랑은 참 멉니다... 사실은 직접 가져오려고 했지만 시간 사정이 여의치않아서 그냥 눈물을 머금고 배송을...
아... 내 27000엔....ㅠㅠ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FDB4D546DFF0405)
그렇게해서 명의이전 후 오사카 번호판으로 새로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명의이전비가 겁나 싸더군요.. (신청용지 20엔 + 번호판대금 530엔 = 토탈 550엔에 명의이전 끝..)
그렇게 한 이틀 기다렸나... 길면 10일까지도 걸린다고 했던 배송이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그리고 바이크 전문 배송 회사에서 전화를 받고 드디어 인수...!!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46E4D546DFF0A2E)
네... 결국엔 또 이기통 샀습니다.. 한국에 VTR1000F가 있어서 4기통을 타보고 싶었는데 눈여겨봤던 매물도 다 팔려버리거나,
가격이 비싸서 포기하고 결국 TLS로... 98년식입니다만 생각했던것보다 외관이 깔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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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바이크 외에도 배송 중이었는지 3대가 더 매달려(?) 있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44CC14D546DFF120A)
싼게 비지떡이라고... 어느 나라던 싼건 다 이유가 있는 법...
누군지 모를 전주인이 살짝 좌슬립을 했나봅니다. 사진에서는 안보이던 기스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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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정도야 뭐... 국내에서의 관리안된 것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위안을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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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순정 머플러기스는 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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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TL스티커? 데칼?이 엄청 두껍고 딴딴한 재질이라서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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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수입차라서 풀스케일 계기반입니다. 이거 하나는 좋네요.
물론 일본에서 100km 이상 낼 일도, 내서도(!) 안될거라 생각이 듭니다만;; 시로바이가 무서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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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폴더도 꿀밤도 눈물겹게 내열페인트로 열심히 가렸습니다. 그래도 해놓은게 어딥니까ㅋㅋㅋ
그리고 시동을 걸고 기름이 별로 없어서 넣을 겸사겸사.
우체국에 돈뽑으러 시범주행을 갑니다.......만.
아니나다를까 역시 싼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밧데리 방전입니다.
끌고 가느라 뭐빠지는줄 알았네요. VTR이랑은 다르게 무게중심이 코멧의 그것(?)스러워서 체감무게가 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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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네 친구가 매우 불쌍한 눈으로 찍어준 사진입니다.
여튼 동네 센터가서 점프뛰어도 시동이 안걸리길래... 결국엔 밀어걸기해서 자주 놀러가는 센터에 배터리 신품 주문하고 왔습니다.
돌아올 때도 역시나 밀어걸기... 안하던 운동하다보니 죽을거 같네요.
일본 배터리 더럽게 비쌉니다. 묻지마 중국산이 공임포함 15000엔...하하... 유아사는 25000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이크 사느라 오까네원기옥을 써버린 저는 거지라서... 물론 묻지마 중국산으로... ㅜㅜ
호주에서나 일본에서나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가 바이크타기엔 정말 좋은 나라라고 느낍니다. 한국이 갑이에요.
여튼 정비를 안받아서 아직까진 뭐가 문제인진 모르겠지만서도 강제시동이나 처음에 시동이 걸린 걸 봐서는...
레귤레이터나 스로틀바디는 아닐거 같다는 생각인데... 뭐 신품 배터리 껴보면 답이 나오겠죠...
그나저나 이걸 이삿짐으로 가져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중 입니다...
비싼(?) 세금내면서 가져와도 팔 때 힘들거 같은데...ㅠㅠ
사실은 이삿짐으로 가져올 바이크를 혼다 CB400Four나 제파750을 생각했습니다만...
아 그놈의 인기기종과 단종 프리미엄에는 당할 수가 없네요. 돈도 시간도 부족하다보니..
TLS에 대해서 짧게나마 이야기 하자면... 시내용은 죽어도 아닙니다 이거ㅋㅋㅋㅋ
시내바리, 투어위주에 간간히 코너링 즐기실 분은 VTR1000F 세번 사세요. TLS는 아닙니다. 네버ㅋㅋㅋㅋ
바이크 안탄지 일년이 넘어서 그런지 리터급 가속에도 적응도 안되고 덩치크고 코멧스러운(?) 코너링 감각이
아직까진 맘놓고 제대로 눕질 못하겠네요. 그냥 당분간 감찾을때까지는 90도 직각 코너링이나 해야겠습니다.
여튼 참... 우여곡절 끝에 거지같이 바이크를 샀는데... 목표인 큐슈, 홋카이도 등등 투어링은 매우 힘들거 같네요.
VTR1000F만 생각하고 샀더니 핸들은 R차 포지션에 스텝은 F차 포지션이라 죽도 밥도 아니라... 거 참.
차라리 돈이 있으면 백스텝을 사고 싶은데, 여유도 없다보니... 하하.
그래도 스즈키랍시고.. 브레이크는 더럽게 안들을거 같이 생겼네요. 아니 절대로 이거 안들을겁니다. ㅋㅋㅋㅋ
TLR은 토키코 6P인데도 드럽게 안듣는다던데, TLS는 토키코 4Pㅋㅋㅋㅋ
아마 돈 생기면 다 필요없고 마실/캘리퍼부터 바꿀 생각 중 입니다.. 죽기싫어요...ㅎㅎ
자 이제 슬슬 겨울인데 한국은 많이 춥겠네요. 오사카는 아직 10도 근처에서 놀고 있습니다만..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은 춥네요.
시즌오프 하신 분들은 배터리 점검, 기름만땅 잊지마시구요! 시즌없이 타시는 분들은 타이어 열도 안올라오니 안전운전 하세요!
다음에 또 여유가 생기면 놀러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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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1년째 썩고있는 비디오가 보고싶어지는 하루였습니다ㅡㅜㅋㅋ
첫댓글 일본은 고속도로 탈수있나요? 궁금해서요^^
네 탈순있는데 요금이 꽤 비싼편이라 시타미치(일반국도)타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ㅎㅎ
제파라... 1100정도 국내에 가져오면 멋질거같아요 카타나는 넘사벽인듯...ㅠㅠ
이상하게 제파는 1100보다 750이 더 갖고싶더라구요... 적당한(?) 배기량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ㅎㅎ
@김기호/김개 750이 더거칠고 좋다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ㅎㅎ
색상도이쁘고 둘다깔끔하군요^^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빨간색성애자라ㅋㅋㅋ
전에 노랑색 VTR 1000F 포스팅 본 기억이 나네요~ 글도 잘쓰시고~~^^ TL에 적응하시면서 많은글 올려주세요~~
그게 빨간색이 되어버렸습니다 ㅎㅎ
TLS는 컨트롤이나 잘할 수 있을까 걱정되네요ㅠㅠ
핫! 여기 빨간색 성애자 하나더 추가요!
이쁘네요 상태도 좋아보이고...
뻘겅색인 두가티도 언젠가 타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한국에선 유지비가...ㅎㅎ
밧데리값이 장난아니네요.
잘보고 갑니당ㅎㅎ 안운하세용 ^^
TLs 탔었습니다.ㅎㅎ 상태는 좋아보이네요~ 한국에 저정도 상태의 TLs 없지요..ㅜ_ㅜ TL엔진이 더블 베이스 같은 아이들 배기음이 참 매력입니다~ 확실히 파이어스톰보단 뉴트럴한 코너는 아닙니다만, 어느정도 적응하시면 생각보다 경쾌하고 다루기 쉽다고 느끼실 겁니다. 다만, 로터리방식 리어샥이 터지는게 고질병이라, 코너시 요철 밟을때 과하게 출렁인다 싶으시면 오버홀 하시는게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 완전분해해서 유압작동유를 담아놓은 용기 속에서 조립한 뒤, 질소가스 봉입(메뉴얼에 압력값 표시되어있습니다)하여 오버홀 하였습니다. 확실히 댐핑도 살아 나고 코너에서도 확연히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만...
.. 그리 오래 가진 못하더군요. 주기적으로 가스 봉입해줘야합니다. 댐퍼 몸체 옆에 가스 주입용 체크밸브 (구찌) 달려있는데, 분리하지 않으면 가스 주입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외 에는 정말 맘에 드는 녀석이었네요. 아직도 왜 팔았는지 후회중입니다.ㅋㅋ
엇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다 좋은데 이놈의 로터리뎀퍼식 리어쇽은 문제생기면 답없겠구나 싶더군요ㅋㅋ 한국에 파톰이 있어서 이삿짐으로 가져갈지 걍 일본에서 팔지 고민중이네요.. 마실용 커브나 한대 들고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같다는 생각도 들고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