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의 여름 휴가을 사진과 함께 재 구성 해 봤습니다. 좀 허접한 내용이지만 함께 공유하고 싶은 생각에서 올려 놓습니다.
노래는 마지막 그림 "윤도현" 사진을 삽입하면서 그에 맞는 노래를 골라 넣었습니다.
오는차와 가는차 이렇게 차이가 날때 어떤 생각이 머리에 들까요.? 양쪽 다 막혀 버렸다면 차라리 .... 심리적현상입니다.
새벽 안개 브레이크의 삘간 불빛 묘한 뉴앙스를 불러 일으킴니다.그래도 갈때 막히는것은 조금 났습니다.
우선 집부터 지어 놓아야 하겠습니다. 계곡에 이렇게 자리를 잡습니다. 요기서 며칠 묵을 계획입니다.
도로의 온도하고 여기 계곡의 온도하고차이가 4도 이상 차이 납니다. 물소리만 들어도 시~~원 합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오대산 국립공원 을 한바퀴 돌아 봤습니다. 첫번째 들은 방아다리 약수터 입입 간판 입니다.
입구에 쭉~~~~~~~~~뻗은 전나무길이 아름답습니다. 자연은 역시 마음에 보고 입니다. 잘가꾸어 놓아 오래도록 곁에
있었슴 합니다 남이섬과 담양의 메타콰세이 나무같이 하늘을 찌를듯 합니다.
나무가 많은 산과 계곡에는 시원하지만 동식물도 많은것 같습니다. 주변에 다람쥐가 많이 눈에 뛰는걸 보면 말입니다.
가까이 가면 달아날까봐 멀리 찍었더니 선명하지 않습니다.
시뻘겋게 물든 바위 틈에서 보골보골 솟아오른 약수는 사이다처럼 톡 쏘는 맛. 비위가 약한 사람은 몇 모금 못 넘기지만
탄산과 철분이 주성분인 약수는 위장병·신경통·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다는데.......
집을 지어놓은(텐트)건너 산자락에 카페 에서 감자전에 감자막걸리, 그날 저녁 혼을 빼버렸습니다. 오래 묵어서 독한겐지..
내가 몸이 허해서 독한술을 못이기는 겐지.. 하여간 맛..갔습니다.
강원도엔 고냉지 배추, 감자, 옥수수,등이 많이 나는데 ...이곳 평창에는 유명한 메밀꽃 필무렵에 이효석 생각도 이고
예서 조금 내려가면 봉평.. 그래서 이곳의 까페 이름도 "감자꽃 필무렵..." 하여튼 어울립니다.
텐트 주위에 울창한 수풀속에 이런 녀석 "스파이더" 이라해야 하나 그물을 쳐놓고 먹이감을 사냥 해놨습니다.
"스파이더맨"생각이나서 걍..~~~~~~~~~
와~~~~~~요건 무지 큰녀석 입니다.생긴게 꼭 외계인 같은 생각마져 듭니다. 저 통통한 배속에는 얼마나 많은 외계인들이
들어 있을지 궁금합니다.
가을의 전령 된장 잠자리가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고있습니다. 잠자리가 날면 비가온다는데..벌써 이틀째 비가 내립니다.
해수욕장쪽에는 그렇게 안내렸다는데 예만 유독 그칠줄 모르고 난리칩니다. 그래도 야영에 낭만은 있지요..
이녀석 자세을 보십시요..!! 상당히 저돌적입니다...... 금방이라도 나를 공격할것 같은 자세를 취하고있습니다
하지만 곧 줄행낭을 칩니다. 난 그냥 바라만 볼뿐인데...........
사실 허접한 사진기 가지지고 접사를 찍는다는것은 힘이듬니다. 그래도 가만히 있어준 녀석들 때문에 몇장 찍을수
있었습니다. 에이 돈모아서 뽐뿌질해야지...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잇는듯 합니다
잠깐 햇살이 난 시간 주변을 돌며 돌아 다녔습니다. 이승복 기념관..이효석 생가... 등 이렇게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허접한 카메라로 나비를 찍기는 사실 불가능 합니다. 앉았다 바로 날라 버리니까요....
이녀석은 몸이 무거웠나 봅니다.꼼짝안고 있는걸 보니 ㅎㅎㅎ
또한녀석이 그물을 쳐놓고 먹이감을 기다리고 있네요... 오늘은 운좋게 저녁 식사를 푸짐하게 할수 있을려나...
설악산으로 와서도 구름이 눈앞을 가립니다. 나 구름 싫어........ 비도 싫어 쨍하고 햇뜰날좀 와줘잉.........
얼핏 플랜카드에 써있는걸 봤습니다. 근데 정말 덤으로 또 하나의 구경거리를 발견했습니다.
2005년 대한민국 음악페스티벌...오늘저녁부터 신나는 일이 또 내게 안겨 져 있었습니다.
리어설장에 윤도현과 신중현이................ 세월을 달리 살아도 음악의 인생은 동일한가 봅니다..
이순(耳順)의 나이와 이립(而立)의 나이가 어울릴수 있다는것이 말입니다.
신중현 그리고 락의 "전설" 어릴적에 낡은 전축이 있었는데 나무상자안에 테이블,움직이지못하게 지지해놓고
있었던 고물전축 그때 너무 많이 틀어 너덜너덜해진 겉표지에서 LP판을 꺼내 칠판지우개(?)로 깨끗이 닦아
올려 놓으면 찌찌직 소리와 함께 들었던 소리.....
"비속의 여인" 어린 마음에도 전자키타소리가 왜 그렇게 좋게만 들렸는지... 이제 그가 이순을 넘는 나이에 후배들이
헌정 형식으로이런 자리를 마련해 6순 소년의 꿈을 싣고 떠나는 8월의 나그네를 불러와 그의 전설을 풀어헤치고 있었습니다.
빗속의 여인 ,님아 ,커피한잔 ,봄비 ,님은 먼곳에 ,미련 ,미인 ,아름다운강산 그의 핏줄기 같은 노래가 들려왔습니다.
그가 이끌어낸 한국의 락 그릅 ADD 4를 시작으로 ,키보이스 ,영사운드 ,히식스 ,딕훼밀리 ,라스트 찬스 ,화이브 휭거스 등................
참 화이브 휭거스 초창기 맴버에 조용필이 있었다지요 서구의 락음악을 한국의 전통적인 음악적 미를 혼합해
새로운 대중문학의 세계를 열었던.........
지금은 립싱크 다 뭐다해서 음악을 틀어놓고 입만 뻥긋 대는 붕어 가수들도 많은데..그래도 이렇게 라이브가
뭐니 뭐니 해도 젤 입니다요......
키타와 드럼의 절묘한 하모니 음 찟어질듯하면서 음율이 있는 그의 음악을 접하면서
마지막 휘날레를 키타음으로 장식하는 그를 바라보면서 아 ..!! 아직은 노장은 사라지지 않았구나 하고 ................
그의 음악을 즐겨듣는 젊은이들이 아직은 있었구나 흐뭇한 마음이 깊은 감동까지 주게 만들었습니다. 휘날리는
색종이를 바라 보았습니다. 신중현 영원히 기억남을 그를 다시 바라보서..................
그속에서 박수치고 흔들고 소리지르고..그것이 열정인데..나를 보면 내가예전 만은 못한것 같습니다.
내 가슴에도 정열이 식어 가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24~5년전 외국에서 팝스타들이 공연 오면 만사 제쳐 놓고 공연표사가지고 갔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사실 우리 같은 세대에세 그렇게 공연이 낮익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이러한 곳에서 접할수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자 행복입니다.
숙소에 돌아 와서도 식을줄 모르는 열기.. 콘도 내에서도 라이브 무대가 열리고있어..에라이..
내려가서 한잔 더할꼬나..ㅎㅎㅎ
아냐..아냐..예까지 와서 무슨 생맥주여.. 그대로 속초항 으로.........에이 오징어 썰어서리..
오징어는 4~5월이 제맛이 난다는데 그때면 어떻고 지금이면 어때.. 없어서 못먹지 ㅋㅋㅋㅋ .. 근데 왜 그렇게 비싼겨..
바가지 아녀..바가지...ㅠㅠ그래도 비싼게 맛이 있어요..참.~~
자~~~~~~~~~~~~~~~이번 휴가을 위하여...이밤을 위하여...그라스의 파열음은 밤늦게 까지 이어집니다.
여기는 청초호에 있는 야외 무대 입니다.속초 종합운동장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그 열기는 대단합니다.
뱀처럼 구부러져 올라간 엑스포 기념탑의 야경으로 인하여 분위기는 더욱더 고조 되는듯 합니다.
청초호 공연과..엑스포기념탑.......
윤도현의 무대...사실 윤도현의 노래는 부를줄 아는게 "사랑했나봐" 밖에 없지만 그래도 젊은 열정 ,가창력 good 입니다.
사랑했나봐..........윤도현 넘 좋았어요.. 분위기가..
이제 설악에도 햇살이 빤~~~~~~짝~그리고 쨍~~~ 하는것 같습니다.해까뜨면 좋기도 하지만 더워서 시로~~~~~~~~~~~~정말로..
예가 "가을동화"촬영지 였던것 같습니다. 청초호 주변에 이 포스터와 빨간색 공중전화 부스가있는걸 보니.....
밤에 공연을 준비하느라 한창 리허설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랜 시간 준비하고 불과 한두시간 공연 예술인들이 가지는 열정 입니다.인생도 리허설을 가질수 있었으면....
간성으로 향하다가 청간정에 올라 바라본 동해 바다 입니다. 인적이 없어 서인지 동해 바다특유의 깨끗함을
그대로 간직 하고 있는듯 합니다.
해수욕장......... 예전에는 해수욕장에서 몇일을 살았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인지.아님 몸매(?)가 자신이
없서서 인지.. 영 물에 들어가기 싫습니다.밖에서 빙빙 돌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창밖에 내리는 비는 내맘을 적시고 .... 짧은 시간이지만 이것 저것 모든것을 느낄수 있는 여행...
여행은 그래서 사람을 성숙하게 만들어 가는거 같습니다..............
6박7일의 여행은 다시 이어 집니다..내년에....................
첫댓글 휴가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나보네~~하긴 보너스(라이브 공연)까지 받았으니 그 기분 쉽게 가시진 않겠지~~그 기분으로 일주일이 가 버렸네~~담주부턴 일상으로 돌아가 정말로 열심히 일혀~~............이궁~~조기위에 있는 오징어에 오가피 한잔 쭈~욱 마시구 싶당~~ㅎㅎ
오징어는 56월달이제철이라는데.. 그때 함 먹으러 가야겠구먼..........
멋있네~~~
텐트친 장소가 정확히 어딘지..샤워시설은 잘 되잇는지 구체적 알려주기바람..낼모레 갈거거덩??? 음악이랑,글이랑..울방 편집장 !잘 뵛음 ^^*~~
음..속사에서 이승복 기념관가다보면 ..운두령 휴게소... 그곳이라네.. 다른것은 이용가능한데.. 샤워시설은 無 (계곡이 다 샤워시설인데..뭘)
하늘이는정말휴가잘보내구나,,,,난비가와서다망쳐는데~부러워라~~~~~~~
잘보구 간다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