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과 함께 전주를 찾아 온 포크가수 박강수......
그만이 갖고 있는 편안한 고운 음색이기에 듣고 있노라면 마음을 편케 해주는 노래 들.....!!
그녀의 실물이(?) 보고싶고 라이브로 들어 볼까 싶어
지난 토요일날
굴렁쇠 내외와 함께 작은 공연장을 찾았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DA20E4BAFF9789C)
그 동안,
귀에 닥지처럼 붙어 있던 스텐레스 말끔히 날려 버리고,
나이를 잊은채(?) 나도 모르게 그녀의 노래속에 파 묻혀 손뼉을 치며 따라 부르기도 했고....!
몇 년전에 TV에서 처음만난 그녀와,
그녀의 노레인 " 바람이 분다."를 듣는 순간
청아힌 목소리에 매료되어 끌바도 모르게 팬이 되어 버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DA20E4BAFF9799D)
혹시,
이미자씨 풍이나 좋아하지 않을까? 티켓을 사 놓고 내심 걱정 했었는데,
함께 박수치며....
공연 끝나고 나오는 굴렁쇠 아내가 빈 말씀이라도 참 좋았단다.
님 들도 CD 한장 구해 들어 보시죠??
귀(耳)가 무척이나 좋아할 것 입니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DA20E4BAFF9799E)
공연이 끝나고 여기저기 잠시 들려 집에 오니 흐미럴 11시다.
1~2시간이라도 잠을 청해야 하는데,
어릴적 소풍 가기 전 날처럼, 맨날 요때쯤되면 잠이 오질 않는다.
서울, 수원, 평택팀 내려 가는 중 이라 연락오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DA20E4BAFF9799F)
낮에 도착한 님들은 이미 거나하게 취한 목소리로 니나노가 난실로 들어 간다, 며
빨랑 오라지 만,
우리 내외만 간다 면 왜 못가긋써?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DA20E4BAFF979A0)
...3시에 맞춰 놓은 자명종소리에 잠시 감았던 눈 치켜 뜨고,
잔차 연장챙겨 오성 성과, 꽁지성, 둥글뱅이님 과 함께 어둠을 헤치며 곤명을 향 하여 출발이다.
여명이 올때쯤엔 알맞은 히터 온도에 잠이 마~악 쏟아지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DA20E4BAFF97AA1)
...제 시간에 도착하니 보고 싶었던 님들 데워 놓았던 따스한 손을 내 밀어 주고,
잡은 손 놓기 싫었고......!
하여튼,
떼 지어 낙남 2차 출발을 알리는 커다란 소리로 늦잠 자고 있을 김씨 아저씨 잠 깨워 놓아
혼 날것 같기에 후다닥.....
출발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DA20E4BAFF97AA2)
청량한 완사川 의 바람 가슴 속 깊이 들이 마시면서 민지橋를 넘자 마자,
병목현상속에서 멜바가 시작이다.
코스도를 모르는 님 들은 초장부터 길 바닥이 이러니 걱정을 한다.
...하지만,
쪼까만 올라 가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DA20E4BAFF97BA3)
맛뵈기로 끌바와 멜바를 쪼까 시킨 후 올라 온 " 나동 공원묘지 "
한쪽은 천주교인 단지고,
다른 한쪽은 기독교인 단지라 는디.....
누워 계시는 양반들 잠 깨우지 말고 살금 살금 발 뒷꿈치 들고 내려 왔어야 했는디.......!!!???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DA20E4BAFF97BA4)
...배경이라 해 보아야 묘지밖에 없을진데,
끌바와 력셔리는 그래도 뒷 배경 그럴싸한 곳을 찾아 먼저 내려 오는데
촬영할 마땅한 곳이 없다.
히여, 3거리까지 내려와 올 님들 지달리고 있는디......??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DA20E4BAFF97BA5)
분명 답사때 찍어 놓은 길로 내려 왔어야 하는디
지랄같이 생긴 빨래판으로 내려들 온다.
그렇찮아도 내려 오면서 력셔리와 이야기를 한 것도 있었는데.......
" 여기는 조용해야 할 묘지고,
급 경사니께 끌고들 내려 와야 쓰겄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DA20E4BAFF97CA7)
...밑에서 한참을 지달리고 있는디
미리 내려 온 분들이 빨랑 올라 가 보란다.
" 녹수님이 벌러덩 했네유~~~우! "
또 한번 철렁이는 가심,
써포트 차량 부를려 전화 번호를 찾는데 퓨마님 전화 번호가 내장 되어 있질 않다.
부랴 부랴 질쭈에게 전화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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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님, 괜찮은것 같아요,
형수님과 함께 시방 내려 가고 있어요, "
....엠병할 넘,
왜 찍어 놓은 길로 오질 않고 그런 개떡같은 길로 오게 했냐구구구구구...?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DA20E4BAFF97DA9)
..." 조심하젆코.....워때?? "
조금 찰과상만 있을 뿐 이라는디 고통이 심한 모양이다.
님들 모두 유수橋를 넘어 실봉산 임도로 들어 가라 해 놓고,
나주 아우들의 비상약을 꺼내 다친 부위를 보니.......!!!!!!!!!!!!
생각보단 조금 심 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DA20E4BAFF97DAA)
" 워때 탈 수 있겄써 ?? "
" 여기서 점프 해 버리면 모두들 놀랄테니까 타는데 까지 타 볼께요!! "
" 그려?? 그럼 타다가 심 들면 실어 버리자구!!!! 써포트 차량으로 징발된 우리차가 있으니께...."
...그렇게,
나동 공원묘지를 내려 와 9Km 짜리 실봉산 임도를 오르기 시작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DA20E4BAFF97EAB)
이번 2차엔 녀저분들이 꽤나 많다.
280 완주자인 백마님부터,
처녀 츌전하시는 분도 계시기에
실봉산 초반부터 끌바가 시작 된 분도 계셨고,
아예,
데~꼬는 1뜽으로 과감히 점프선을 대어 버렸꼬~~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DA20E4BAFF97EAC)
..심 88하게 남아 있는 님 들은 주변 풍광 감상하면서 느긋한 잔차질을 느끼고 있었지 만,
힐끔 힐끔 내자에게 눈이 가는 김 끌바.
" 정말 괘않컸써? "
"....아작은 탈만 하네유 !! "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DA20E4BAFF97EAD)
...멀리 진주시가 보이고,
죽봉 저수지를 감싸고 있는 산도 보이며,
상인 소류지가 숨어 있는 무선산도 보인다.
요 대목에서 어떤 님의 말씸.
" 월매나 가야 된데유? "
" 저그 산군들 뒤에 휘뿌옇게 보이는 젤로 높은 산이 있찌유?
그 산이 봉대산인디, 그 산을 넘으면 오늘은 끝 이구먼유...!! "
" 와~~잇 ??? "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DA20E4BAFF97EAE)
...아마,
봉대산에서 단체로 삑싸리가 생겨 생똥 쌀줄 알았드라면
차라리 끌바와 쎄쎄쎄하고 놀면 놀았지,
질때로 따라 가지 않았을틴디......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DA20E4BAFF97FAF)
...이렇듯 인간사 한나절도 내다 볼 줄도 모르고 살고 있는디,
강을 보고 산이라 말하며 살다니....쯪쯪쯪!!
오늘 하늘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는 젊은 청춘들의 슬픔 때문인지 쪼까 거시기하네요,
어제 밤에는 달무리까정 있던데.........!!!
그래도,
혀피를 찾아 가야하는 우리즐...
갑시다.
아작 한번 지르고............................
오늘도 우리는,
아~~~~~~~~~~~~~~~~~~~~~~~~~~~~~~~~~~~~~자자자잡니다요!!
* 어머니 永眠때 함께 해 주신 님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
첫댓글 끌바 형님 덕분에 박강수 콘서트 박수치며 따라 부르는 노래에 나이를 잊은 듯 즐거웠습니다. 저희 집에서 고맙다고 전해 주시랍니다....
징말, 괘않았써????
그럼, 데~꼬!!
ㅋㅋㅋ
저도 요즘 자주 듣고 있습니다
기회가되면 꼭 콘서트 보고 잡어요 ㅎㅎ
많이 다치셨나요~ 치료 잘 하세요, ~
저는 직원과 구둔마을 잔차 정비 봉사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넘 좋아 잔차질 하기 아주 좋은 날이던데 좋은분들과 줄거운 하루 보낸여러분 부럽 습니다.
참, 잘 했어요!!!!
그리고 염려덕에 곧 괘않을껴!!!
흐미나 --다들 힘들었단 말만 하시곤---얼굴엔 함빡웃음이*^^*
끌바성님의 일기장으로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 달래봅니다
언냐 많이 다친건 아니죠--따사로운 봄날이 다 가지전에 보고픈님들 봐야 되는디....
다~~아~~ 아쉽지만..야시님 못본것이 그중에 젤로 아쉬워여~~~~ ^^*
쪼까 다치긴 했는디.....
야시가 안 와서 그랬딴 말여!!!
씨~이,
야시가 왔으면 조잘조잘거리면서 탔으면 벌러덩 안 했을틴디.....!!!!???
내도!!!!!
내도~~~
ㅎ~깜짝 놀랬습니다. 녹수님 아무래도 몇일 고생 하실듯 싶네요. 천만다행~~
맞어,
그 나마 다행이라구.......!!!
쩝쩝쩝!!
라이브로 들으면 어떤지 잊어버렸네요...정서가 점점 말라가고잇는 마구.
형수님!! 괜찮은거지요?
이번 2차 코스가 아기자기 고기다리 훌륭햇습니다...로드이동을 최대한 줄인것 같아 좋았구요...
개척하신 분들 넘넘 고맙습니다. 하여 쩐+혀피는 성님 손안을 못벗어날것이요!!
마구가 마구 마구 염려해 주는 덕분으로 곧 괘않을껴!!!
요즘 뭐가 바쁜지 반가운 님들과 같이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수형수님의 부상이 빨리 완쾌되길 바랍니다.
...보고 싶었는디....!!
구바아우,
내 부탁하나 함세,
구바는 의사니께 들어 줄수 있을꺼라 생각하고....
" 구급약통에 구급약좀 보내도라!! "
ㅋㅋㅋ
이번판에 놀랬으니께ㅔㅔㅔㅔ말여!
라이브 노래가사가 맘속에 은은히 울려 퍼지네요... 고향에서 타본 가장 기억에 남는 랠리 였습니다~~
니가 남 다른 감회가 있었겠구나.
나 한테 그렇게 말 하드만.....!!!
걱정 할 정도가 아니였으면 싶습니다...!
괘않습니다요!!!!
몇일만 지나면....!!
월요일 저녁! 어머님 기일날에 올릴 잔술 현지에서 사드릴려구 ~ 생각하구~ 라이딩 끝난 정동면사무소 인근에 슈퍼가 없다 하길래~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꽃씨만 드리구 왔네여~~ 죄송함돠! ㅠㅠ
자네 마음으로 전해준 거시기 한잔 따라 들였네 그려!!!
녹수언니 좀 갠찬으셔유~?? 두분 수고하셨구요^^ 박강수라이브공연 저도 꼭 보고싶은데 아직기회가 없었는데 좋으셨겠어요. 나른한 오후시간이네요. 남은시간도 해피~하세요^^
혀피 하셨쑤???
녹수언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넘어진거 보니깐 맘이 아프더라구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몸은 좀 어떠신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바르시고 끌바님이 주물러 주시면 금방 나을듯 싶은데...![!](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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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운 시간 보내고 와서 넘 행복했씁니다..고맙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약좀 마이
암튼 언넝 쾌차하시라고 전해주세요
낙남 랠리 2차...
주물렀다간......
아프다고 난리인디......ㅋㅋ
염려해주시는 우리님들 덕분에 치료잘하고 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잔차타고 싶은데....... 이거 병이죠?
녹수언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몸은 좀 어떠신지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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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병이져![?](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저두 삑사리 싱글에서 몇번 넘어져서 무릎이 쪼까 아파요
그래도 잔차타고 싶은건
맞어요 그거 병이어요 ㅎㅎ
건강 관리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이 건강하시니 몸도 건강하시겠지요.
빠른 쾌유를 빌겠슴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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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수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 그와중에도 님들 배려하시는라 ㅉㅉ 감사합네다.
고맙습니다요!!!!
그냥 사신대로 그냐냥 사는것이 제일 좋을가 밎음니다??!!~~~~
대동강 말고......
요즘은 무엇을 팔을가 생각하는지 알려 주면 안 되겠니?
요즘 쩐이 읍써 고생하는디....
이 참에 나도 뻥튀기 한번 해 보자!!
ㅋㅋㅋㅋ
흑산도 잘 댕겨 오고....
흑산도는 꼭, 왼쪽으로 돌그라.
기냥 왼쪽으로 돌아부렀슴다 ㅎㅎ
걱정 많이 했는데 그만하길 천만 다행이네요~ 끌바선배님의 지극한 정성과 아낌없는 사랑으로 빨리 회복하시길 빌어드릴께요...
세월이 야~~~기겠지요!! ㅋㅋ
덕분에 주말이면 잔차를 탈 수 있으려나 모르겄써 ???
여수나 광양이나 내려 가야 하는디.....!!
그날 삑싸리 때문에 바람과함께는 봉대산 정상에 깃발꽂고 내려왔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