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더리고입니다.
이종회원님들께서 추천해주신 잘 알려지지 않은 나만의 영화 리뷰 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오늘은 'dust'님이 추천해주신 <고지전>입니다.
이종 회원 추천 영화
<고지전>
고지전 The Front Line , 2011 제작
한국 | 전쟁 | 2011.07.20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33분
감독 장훈
출연 신하균, 고수, 이제훈, 류승수
<택시운전사> 등으로 복잡한 주제와 인간의 감정의 균형을 잘 맞추는데 탁월함을 입증한 장훈이 감독한 한국영화 <고지전>은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전선의 가상의 핵심 지역을 배경으로 당시 전투에서 일어난 진실과 아픔을 여과없이 전달하면서도, 전투로 인해 파생된 인간군상의 감정과 상처를 섬세하게 그려내어 전쟁의 무의미함과 비참함을 제대로 다뤄낸 명작 전쟁영화
1953년 2월, 휴전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교착전이 한창인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전사한 중대장의 시신에서 아군의 총알이 발견된다. 상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적과의 내통과 관련되어 있다고 의심하고 방첩대 중위 ‘강은표’(신하균)에게 동부전선으로 가 조사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애록고지로 향한 은표는 그 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친구 ‘김수혁’(고수)을 만나게 된다. 유약한 학생이었던 ‘수혁’은 2년 사이에 이등병에서 중위로 특진해 악어중대의 실질적 리더가 되어 있고, 그가 함께하는 악어중대는 그 누구도 신임 중대장에게 경례도 안 하고 춥다고 북한군 군복을 덧입는 병사들, 갈 곳 없는 어린애들, 심지어 갓 20살이 된 어린 청년이 대위로 있는 등 뭔가 미심쩍은데...
국가에 대한 충성, 형제애, 희생, 그리고 전쟁의 허무함에 대한 주제를 탐구하며 전쟁의 공포 앞에서 등장인물들이 트라우마, 상실, 환멸등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아픔과 피해를 그려낸 연출, 연기, 스토리, 촬영, 의상 등 전체적으로 명작의 냄새가 진하게 나는 작품이며 국내 영화제에서 여러 상을 수상은 물론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외국어 영화 부문에 한국의 공식 출품작으로 선정됨
당시 전쟁으로 인해 갈라진 남북 양측의 이해관계를 다루면서도 정치적인 입장이나 대립감을 넘어서 인간의 삶과 사랑, 우정, 갈등은 인간적인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한 요소
소규모 고지 탈환전만을 다루기 때문에 어지간한 전쟁 영화와는 다르게 액션씬, 전투씬 자체는 비중이 낮은 편이지만 전투씬의 퀄리티는 나쁘지 않으며 빼앗긴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올라가는 악어중대와 이를 사수하려는 인민군 간 전투 장면을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장면이 인상적이며 특히 소부대 전투 묘사는 대단히 출중함
6.25 전쟁 후반 최전방 애록 고지(AERO-K) 전투를 배경으로 하는데 '애록'이라는 이름은 KOREA를 거꾸로 한 AEROK에서 따온 것이며 유명한 '백마고지'를 모델로 한 걸로 알려졌지만, 여러 고지들을 뒤섞은 가상의 고지이며 영화속 '저격수' 설정은 베트남 전쟁 걸작 <풀 메탈 자켓>을 연상시킴
<풀 메탈 자켓> 참고
<고지전> 최고의 명장면 모음
잘 알려지지않은 나만의 영화
로더리고 영화 글 모음
첫댓글 지옥의묵시록 같은전개도 뭔가좋았던영화입니다
남북전쟁은 잘 찍는데 항일전쟁은 볼게없음
난 썩었어.... 다르게 읽고 들어오다니....
저도 고자전으로 봄
@꽃에도파리가꼬인다 역시 양산동민~ 양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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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영화 중에 제일 재밌었는데
볼것
악어가 그렇게 오글거리는 동물인지 몰랐음…
저에겐 최고의 전쟁영화!!
명작.
고수와 신하균이 만나
담배피는 장면은 진짜
맛있고 멋있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