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분야 합격자소서입니다.
1. 귀하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지원하게 된 동기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100자 이상 500자 이내]
“대한민국 1등 건설사, 누구입니까?” 대우건설 PR CF 문구입니다.
처음에는 주변에서 다들 1등이라고 하여 당연히 1등 인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4학년이 되고나서 “1등 업계니깐 하반기때 대우건설에 지원해봐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츰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왜 1등이 될 수밖에 없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국내 최고의 시공능력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DBS공법 보유, 최첨단 기술력을 요구하는 각종 원자력발전소와 미래형 환경설비 건립, 국내 최고의 주택 브랜드인 프루지오등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과 그리고 보이지 않는 현장에서 묵묵히 땀방울을 흘리는 최고의 엔지니어분들이 있었기 때문이였습니다.
기업에 대해 조사하면 할수록 윤리경영과 사회공헌 등의 매력에 매료되었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매료되고 있습니다. 같은 의지, 같은 열정, 같은 꿈이 만나 금호아시아나와 대우건설이 하나가 되었듯 저 또한 세계최고를 꿈꾸는 대우건설과 같은 열정과 의지로 하나가 되고 싶습니다.
2. 5~10년 후에 귀하의 경력 목표는 무엇이며, 그것을 추구하는 이유를 서술해 주십시오 [100자 이상 500자 이내]
가까운 미래에 저는 플랜트사업본부에 배치되어 주어진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엔지니어가 되어 현장과 사내에서 인정받고 싶습니다. 부가적으로 다음번 대우건설 PR CF에 대우건설을 대표하는 엔지니어로서 한번 출연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대우건설의 신재생에너지사업 확장에 가담하여 대우건설이 대한민국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주도하는 미래를 그릴 것입니다. 더 먼 미래에는 해외진출이 더욱 활발해져 중동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국, 유럽등지로 점차 다변화 될 것입니다. 국내 현장에서 직접 뛰어다니며 습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하여 여러 기업들과의 기술교류를 통해 안목을 넓히고 대우건설의 뛰어난 기술들을 현지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인 면은 아니지만 사내 봉사단체에 가입하여 대학생때 하지 못했던 봉사활동도 꼭 해보고 싶고 제가 번 돈을 꾸준히 사회단체에 기부하여 “더불어 살아간다”라는 느낌도 가지고 싶습니다.
3. 귀하가 지원한 직무는 무엇이며 지원한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본인의 경험에 기반하여 내세울만한 강점 혹은 개성을 바탕으로 서술해 주십시오 [100자 이상 500자 이내]
저는 전기전공자로서 전기시공을 지원하였습니다. 전력을 관리하는 전기시공 업무특성상 순간의 판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조그마한 오차도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전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07년 산업자원부에서 주관한 ‘2007에너지주간 전기전공자 경시대회’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여기에 자만하지 않고 올해 여름 전기공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전공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100% 실전에 접목할 수 있는 전공지식은 아니지만 이것은 차후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느끼면서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건설업 특성상 다양한 분야가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조직원과의 융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4개월 가량 차체용접과 4개월 가량 건설현장 노무로 사회생활을 직접 경험하면서 누구보다 조직 및 조직원들과 조직에 쉽게 융화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기에 성공적으로 직무수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예상치 못했던 문제로 인해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을 때,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끝까지 업무를 수행해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경험이 있으면 서술해 주십시오 [100자 이상 500자 이내]
군 제대 후 아버지의 소개로 울산 온산공단 부근의 건설현장 사무소에서 노무로 2005년 8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약 4개월가량 일을 하였습니다. 특히 1개월가량의 shutdown 공사기간동안 저는 500명이 넘는 현장근로자의 출결과 20억 원 가량의 임금 등을 관리하였습니다.
노무라는 직책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을 시작한 저로서는 이런 사항들을 제대로 처리하기란 정말 힘들었습니다. 군 제대 후 무엇이든지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저에게 이런 상황은 절망적 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해버리면 앞으로의 사회생활은 더더욱 힘들어 질 거라고 생각하여 끝까지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야간작업과 처리해도 계속 쌓여있는 서류들을 볼 때마다 모든 일이 끝나고 웃고 있는 저를 생각했고 중간 중간 `그만하고 싶습니다.`라는 말을 수십 번 삼키었습니다. 결국 이를 이겨내어 마지막에 웃고 있는 저를 볼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책임`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5. 개인적인 어려움과 희생을 각오하고 윤리적, 도덕적으로 행동했던 경험이 있다면 서술해 주십시오 [100자 이상 500자 이내]
2년 가량 군 복무기간동안 저는 행정병 직을 맡았으며 중대원들의 휴가와 외박, 외출 등을 담당하였습니다.
사건은 2004년 4월 어느 날에 터졌습니다. ‘휴가날짜 임의 조정 해달라’, ‘외박 기록 남기지 마라’등 고참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간부에게 알려져서 중징계 받는 것도 겁이 났지만 이런 요구들을 받아주면 나중에 다른 고참들도 같은 요구를 할 거 같아서 더욱 겁이 났습니다. 그리고 고참들의 요구를 거부하기란 군 문화의 특성상 그리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그냥 다 무시하고 고참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도 있었지만 순간 머릿속에는 “내 선에서 악습을 없애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육체적으로는 피해를 봤지만 가슴에는 뭔가 뿌듯함이 남았습니다. 나중에 제가 고참이 되고 나서는 휴가와 외박 관련해서 기록을 철저히 하였고 상부기관의 검열에도 무사히 통과하여 중대장에게 표창장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한 번의 고통과 한 번의 선택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