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누얌 하이!
공편은 진짜 진짜 오랜만에 남기네.
오늘 진우가 보낸 프롬을 뒤늦게 보고
글을 안 남길 수가 없어서 이렇게 찾아왔어.
안 그래도 진우가 요새 자주 찾아오는 걸 보고
우리 진우 프롬 재밌나 보네 ㅋㅋ 싶어서 귀여웠거든.
편하고 자주 남기고 싶다는 말에 기분이 이상해지더라.
그만큼 너도 전보다 팬들을 대하는 게 많이 편해지고
또, 지나온 시간만큼 쌓아온 추억과
애정들이 깊어진 거 같아서
오늘 남겨준 말들이 더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
세상에 나를 이만큼이나 사랑 해주고
온 마음을 다해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렇기 때문에 나는 팬들의 애정이
정말 소중하고 대단하다고 느껴.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진우가 그 애정들을 당연시하지 않고
감사해하고 표현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게 너무 기특했고
그래서 네가 더 사랑스럽게 느껴졌어.
내가 예전에 말했었잖아.
나도 표현에 인색한 사람인데 특정한 계기로 인해
표현을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했었다고!
진우도 아직 그런 표현들이 어려우면
내가 먼저 갈테니까 천천히 뒤따라오라구.
근데 정작 나는 아직도 표현이 서툰 사람이고
진우는 이만큼이나 커서
받은 사랑을 듬뿍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됐네.
이젠 내가 진우를 따라가야겠어 ㅋㅋ
내가 너를 좋아하는 건 외적인 부분도 있지만
네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란 것도 알지?
사랑을 후회하지 않게 해주는 진우가 참 좋아!
그러니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아.
2023년의 끝자락에라도 너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
2024년도 네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즐겁고 설레는 일들로 가득찬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혹여 가끔 그렇지 못한 날이 생기면 투정 부리러 와 👊
프롬만 둘러봐도 네 편이 가득한 세상이잖니.
언제든지 들러서 힘 받고 사랑 받고 가.
올해는 너도 나도 우리 꼭 “같이” 행복하자!
그니까 아프지마 바보야..
p.s. 이건 왜 뒤늦게 프롬을 확인했는지 이유 ㅋㅋ
다크비 앤나 엑디즈 좋아하는 친구들과
연말 파티 앤나 <한림 해리> 생축 해주고 새벽에 잤어..
놀랍게도 알콜프리 모임임 진우한테 취했나봄 ㅋㅋ
그러다 잠결에 알림을 지웠나봐..
반성하느라 무릎 꿇고 공편 썼음..
진우는 남자니까 이해해주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