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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정보
전주신흥고65회(복교14회)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세상사는 이야기방 성숙한 장례문화를 회고하며(신형환- 신흥고 후배 -)
kbchoi69 추천 0 조회 180 13.11.07 09:39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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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1.07 23:09

    첫댓글 참 감명깊이 읽었숩니다. 글을 오려 주신이의 마음을 헤아릴 수가 있어 좋았습니다. 우리네 풍습이 거의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가시는이의 마음을 편하게 하지 못하고 살아 있는사람들의 마음으로 하는 것이 못네 아쉽습니다.
    어떻게 하면 가시는이나 살아 남아있는이 모두다 기쁘고 즐겁게 하려면 나 자신을 들어 내려 놓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는 노년에 고통받는이들의 옆에서 그들의 어려움을 지켜 보며 도대체 삶이 무엇인고 ? 고뇌에 잠기곤 합니다.
    세상에는 물질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그 물질로 하여금 우리의 마음에 상처를 입는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 13.11.08 04:34

    신형환님의 부인께서 지휘자를 사임하고 어머님에게 마음과 정성을 다해 섬기시기로 결정하신것은 잘하신것이라 봅니다.
    저의 외조부님은 장로님이셨는데 유교적 엄격한 옛날 전통사회에서 기독교 가치관과 충돌하기 쉬운때 외증부님에게 중대
    선언(?)을 하셨다. " 아버님 ! 저는 아버님 돌아 가신후 제사를 지내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대신 아버님 생전에 제 마음과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외증조부님 생전에 평소 생신이나 칠순 같은 때는 동네 잔치에다 건강을 챙기는데 심혈을
    기울리셨습니다. 외조부님의 효심은 문중이나 동네에 소문이 나있어서 타계하신 후 제사를 모시지 않아도 어느 누구
    하나 가십거리를 만들지 않았다 합니다.

  • 13.11.08 04:48

    이런 일화는 성경에서 말하는 " 네 부모를 공경하라 " 는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지고 선친에게 최선을 다하신것
    입니다. 신형환님 부부가 어머님 생전에 효도를 잘 하시는것에 내 외조부님의 아버님에게 효도하신 생각이
    나서 몇줄 적어 보았습니다.

  • 13.11.08 07:11

    우리나라 매장문화는 바뀌어한다고 주장합니다. 좁은 국토에 묘지가 차자하는 비율이 장난이 아닙니다.
    언잰가는 전 국토의 묘지화가 될 날도 ...... 화장해서 납골당도 반대입니다. 오히려 매장보담 더 흉물인데다가 반 영구적 구조물이 종래는 자연울 훼손하기 때문입니다. 화장까지는 좋지만 수목장이나 머 그런것이 좋을듯 ......유골도 빨리 자연으로 돌아 가야죠 자연에서 왔으니 말입니다. 독일은 한 구덩이에 여러 사람이 매장할수 있답니다 순서대로 그 위에다가 매장하죠. 사후 30년정도 지나면 파묘되고 그런가 봅니다. 시내 복판에 공동묘지가 있어 백년이 지나도 커지거나 머 그런것이 아니고 보면 일정한 룰이.. 국토이용의 효

  • 13.11.08 07:12

    미국은 교회옆에 또는 동네 가운데 묘지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많은 면적을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은 오랜 묘지문화가 납골당으로 바뀐것도 조금 진전된 모습이라 봐야지요. 나역시 어머니 묘지에 관해
    오랜 관습을 뛰어 넘지 못했습니다. 나는 넓은 땅, 미국땅에 묻혀야 할것 같습니다. 내가 시민권을 가졌으나
    내가 영원한 한국인이듯 비록 미국 땅에서 잠들지라도 한국인으로 잠자고 있어야 할 사람 입니다.

  • 13.11.08 07:07

    율성면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죽고 나면 산자는 괜히 체면치레가 많은 민족이지요
    있는자는 나 요렇케 부모님만테 죽어서도 잘한다 머 요런 과시용일수도 있고 ..대부분 그런 사람은 살아서 부모한테 잘 못한 사람들이 더 많답니다. 죽어 호화 묘지보담 살아서 영감 이야기처럼 잘 효도하는 일이 중요하ㅏ고 강력히 주장하는 봐입니다 ... 허기야 나는 이것도 저것도 아니지만 ..그러고 보니 괜스리 염치가 없네 ㅎ

  • 13.11.12 09:45

    장례문화나 혼례문화 모두 바뀌어야지만 달리는 열차에서 바뀌를 갈아끼우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개혁입니다.
    전통적인 상부상조의 미풍양속이 산업사회의 발달과 함께 지나치게 팽창되었지요.
    일이 없을 때는 가족끼리 조용히 한다고 하지만 막상 일이 닥치면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신형환동문 어머니상을 당하여 아무런 조치도 못해서 미안합니다.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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