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수야!
이글 얼마나 좋노!
자주 좋은글 교감을 나눌수 있는 글 부탁한다.
휴가 무사히 잘 마치고 귀향하길 바라고 도 한번 시간내서 서로를 확인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기로 하자.
방금 현영이하고 얘기하다 너의 방문을 확인하고 부랴부랴 답글 올린다.
재미있게 놀다 오너라.
--------------------- [원본 메세지] ---------------------
내게도 사랑방이 하나 있어 가끔
가슴이 아려와 쓸쓸해질때 마디 굵어진 손을
붙들고 앉아있는 푸른 녹차 잎처럼
은은한 향내 곱씹으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로
꽃을피우고 너무 좋아 배를 움켜쥐고 웃다
눈물이 나면 주름진 손으로 닦아 줄 수 있는
그런 사랑방하나 되고 싶다.
내 작은 허물에도 허허 웃어 줄수있는 좋은 벗
내 작은 실수에도 하하 웃어줄수 있는
배려 깊은 마음 말하지 않아도 그 눈빛 속에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재치와 목소리만 듣고도
그의 슬픈 마음을 단박 알아 챌 수 있는
그런 사랑방 하나 되고 싶다.
내게도 사랑방 하나 있어 가끔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을 보고 아이들 처럼
참좋다 라고 말할때 고개를 끄덕여 주는 사랑방
눈에 보이지 않아도 서로를 위해 칭찬을 아끼지 않은
육필로 마음을 옮겨 적어 풀칠을 하고
정겨운 마음으로 사랑방을 찿는
그런 사랑방 하나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