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조정세 길어져···실적이 '변수' (경향게임스)

게임주가] 게임주, 조정세 길어져···실적이 '변수' (경향게임스, 8/27) 저가 매수후 홀딩전략 필요해 역시 외국인의 매수세는 시장의 상승원동력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준 한주였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대량의 매수세를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으며 지수상승으로 인한 차익매물을 전부 받아주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연중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고 750선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이러한 상승세에 조금 소외받는 모습이었는데 매수주체가 외국인이었기에 별 수 없는 현상이었다는 판단이다. 게임주들은 이러한 시장흐름에 영향을 받아 별다른 등락폭없이 약보합의 흐름을 보였다. 생각보다 조정세가 길게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지금 시장의 흐름이 실적호전주로만 이어지고 있기때문으로 파악된다. 게임주들의 실적이 일단 어닝서프라이즈가 아니였기에 나온 결과였는데 이제 중요한건 향후의 긍정적인 실적전망과 실제적인 실적호전이다. 3분기부터는 좀더 좋은 실적으로 다시한번시장의 주도주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주 시장은 그동안의 상승에 따라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시장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주들도 이번주에는 강세현상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주 초반 저가매수의 기회가 나올시에는 적극적으로 매수후 홀딩전략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게임주 특징포인트 + 엔씨소프트 : 동부증권에서 투자의견을 두단계 상향조정했음(8월21일). 반기순익이 1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45%감소했다고 13일 밝힘. + 웹젠 : 지난 상반기 코스닥시장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기업에 올랐음. + 사이어스 : 서울증권에서 동사의 유상증자 실권주를 손절매하기 시작했다고 19일 기사나옴. + 플레너스 : 넷마블로 인해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JP모건에서 21일 강력매수추천. 동사의 엔터테인먼트의 손노리 게임사업본부가 개발한 온라인 캐주얼게임 ‘카툰레이서’가 대만에서 8월부터 유료화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힘. + 위자드소프트 : 3차원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게임 ‘천년의 신화2:화랑의 혼’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힘. + 소프트맥스 : 22일 모바일 퍼즐 게임 ‘루시안의 모험’을 SK텔레콤(011,017)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발표. + 액토즈소프트 : 애니파크와 공동 개발한 성인전용 게임 ‘A3’가 27일부터 유료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발표. ‘미르의 전설2’ 분쟁과 관련 중국의 샨다사가 그동안 논란이 됐던 로열티를 송금키로 했다고 20일 밝힘. + 한빛소프트 : 현대증권에서 PC게임시장의 계속적인 축소 및 성장모멘텀 부재를 반영해 동사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고 18일 밝힘. 게임은 성장산업 야후코리아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게임사업에 탈피하기 위해 ‘성인용 온라인게임’에 승부수를 띄우고, 앞으로 이 분야에 3년간 1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야후코리아는 19일 게임 개발업체인 조이맥스와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 베타테스트를 시작으로 내년 4월께 상용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네이트닷컴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13개에 달하는 게임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오는 10월 독자적인 게임포털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렇게 게임산업에 큰 업체들이 뛰어드는건 항상 얘기했듯이 게임산업이 성장산업이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반도체를 제치고 국내1위의 성장성까지도 볼수 있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을정도다. 게임산업이 이렇듯 성장산업으로 들어선건 국내시장의 거대한 인프라형성과 게임업계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필자는 향후 게임업종이 더 큰 성장과 인프라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게임산업의 성장성으로 많은 업체들이 뛰어들고는 있지만 그중에 성공하는 업체는 소수이기에 업계자체가 이전투구의 판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따라서 게임업계는 이러한 점들을 간과하지말고 업계자체적으로 서로가 윈-윈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성장업종이라는 것만 믿고 있어서는 더 큰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향후에도 각고의 노력으로 세계속의 게임업계가 되기를 바란다. /이승주(하나증권 명동지점 기업분석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