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중소기업 창업과 경영기법 등을 한 자리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종합기업지원센터가 들어선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 최근 구미에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4년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구미시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국비와 민자 10억원을 포함해 모두 170억원을 들여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를 건립해 중소기업을 창업하거나 경영컨설팅을 원하는 사람을 교육할 예정이다.
부지는 특별한 활용 방안 없이 방치되고 있는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나 많은 기업이 입주해 있는 구미국가산업4단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에는 경북도가 설립한 (재)경상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도 중소기업이 원하는 기술과 정보, 판로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미시는 두 기업지원센터의 기능이 겹치지 않도록 경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하지 못하는 사업 위주로 종합비즈니즈지원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3월까지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산자부의 승인을 거치면 곧바로 국비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의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는 구미 외에도 앞서 건립이 결정된 대구 성서공단과 경기 시흥공단, 인천 남동공단 등 3곳에서도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