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5762B3955BDBB7433)
유천교 옛 22번 89번 종점에서 진천을 따라 이어진
허름한 옛 가옥들이 자리한 자연부락이었던 유천동은
96년부터 개발이 시작되면서 성서공단과 이어진 달서대로가
연결되며 아파트가 들어서고 인근 월배공단도 신도시로 변신했다.
2015년 8월1일 대구시내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되면서
옛 유천동 부락이 있었던 대구시 달서구 대천동 759-1에 자리한
대천동 공영차고지 종점과 주변에도 변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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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구간이 폐지된 600번..
옥포/논공 구간이 폐지된 836번..
대구시내버스 노선 중 가장 긴 장거리 구간을 운행했던
누 노선이 이번 개편과 함께 구간이 단축되어 이곳 대천동으로
종점이 변경되었다.
첫날 아직 홍보가 덜 된 탓인지 대천동 공영차고지 종점에
들어오는 600번 버스에는 여전히 대곡역이후 시내구간 승객들이
영문을 모른 채 의아해 하며 낯선 주차장에 내려서서 주위를
두 리 번 거리며 대체 버스를 찾는다.
836번 600번 두 노선은 대구 재래시장을 두루 경유하는데다
달성군 농촌지역을 연결하여 노령 층 승객이 많다.
이번 개편으로 서문시장 칠성시장을 운행하던 버스가 하루아침에
더는 운행하지 않기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날 대천동 종점 600번 버스에서 내린 시내가는 대부분 승객도
노령 층 이용객이었다.
예상했던 우려였지만 폭염에 환승제도가 여전히 서투른 대중교통
취약계층 승객들에게는 이만저만 고역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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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836번 화원-옥포-논공 폐지구간 대체노선으로 환승이
어중간하다는 점이다.
개편과 함께 화원-옥포-논공 구간은 600번 665번 급행4번
3개 노선이 유일하게 되었다.
달성2번은 화원읍 옥포면 논공읍 각 오지지역으로 운행하는
노선이어서 836번 대체노선으로는 적합하지가 않다.
600번 665번 급행4번을 환승하기 위해서는 종점인 대천동까지
들어가야 이용이 가능하다.
836번은 운행구간 중 진천역이 종점 가기 전 마지막 도시철도역인데
화원읍까지는 650번이 운행하고 있어 화원으로 가는 승객만
정류장 하차 그 자리에서 환승이 가능하지만 옥포-논공구간은
대천동 종점까지 가지 않는 이상 한번 환승으로 중간 구간에서
이용이 불가능해졌다.
대천동 종점까지 가지않으려면 진천역에서 623번 650번을 이용하여
한 구간 더 이동하여 대곡역에서 600번 665번 급행4번을 이용해야하는
진천역-대곡역 단 한구간을 가서 옥포-논공-현풍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와 접속해야하는 불편이 생겼다.
아무리 이번개편 취지가 환승을 염두에 두었다고는 하지만 과연
단 한 구간 접속을 위해 2번 이상 환승해야 하는 것이 적절한 조치인지
의구심이 든다.
게다가 버스 배차간격도 대부분 10분 이상이어서 30분 환승시간 안에
2회 이상 버스를 갈아타야하는 것도 부담스럽게 되었다.
과연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노선을 단축한 것인지 묻고 싶다.
고령시내버스 606번이 있지만, 이 버스는 대구시내버스와 무료환승이
되지 않는다.
대곡역과 진천역 사이에 서울처럼 시내버스 환승센터 정류장이
제대로 갖추어 져서 한 자리에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만든 다음
승객들에게 환승을 유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게 아닌가?
젊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환승하는 방법을 찾겠지만,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는 너무나 부족한 개편이라고 본다.
어제 구미시내버스 개편을 앞두고 시청 관계 공무원들이 직접
시내버스를 타고 구간을 체크하고 시민들에게 홍보하던 장면을 TV로
접하며 세삼 대구 시와 비교가 된다.
대구 각 지역에서 실시된 공청회는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조차 의심스러운
탁상행정의 극치가 고스란히 담긴 노선개편을 보며 아직 대구는 한참
멀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장거리 노선으로 승무사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염두에 둔 노선 단축이어서
어쩔 수 없는 노선 조정이었지만, 환승환경도 제대로 만들지 못한 부분은
두고두고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DDB3955BDBB7631)
이번 노선개편으로 3개 급행버스 노선이 추가로 신설되었다.
봉무동-공항교-경대북문-칠성꽃시장-시청-동산병원-
반고개-E월드-서부정류장-대구공전-달서구청-월배차량기지-대천동
대구 동구지역과 달서구 월배지역을 잇는 급행6번 버스가
운행을 시작하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C7C3955BDBB7831)
칠성꽃시장-시청-동산병원-반고개-E월드-서부정류장 노선은
폐지된 600번 시내구간 대체노선으로 이어받았고, 특이한 점은
파군재에서 공항교까지 불로동을 경유 하지 않고, 불로대교를 건너
공항교로 빠진다.
또한 두류4거리~두류공원 4거리 구간은 건강보험공단에만 정차하고
나머지 3개 정류소는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달서구청에서 월배차량기지까지 직진하여 대천동으로 운행하여
기존 5번국도 월배로쪽으로 운행하지 않는다.
달서1번이 유일했던 월배힐스테이트-월성e-편한세상 신도시 구간에
운행하게 되어 시내 중심지와 도시철도와 연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제점은 10분 이상 배차간격에 달서구청-본리4거리-대구공전-
성당못4거리-두류공원4거리 대구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구간을
통과하는 관계로 출,퇴근 러시아워 시간대에 배차시간을 제대로
맞출 수 있을 지와 급행노선의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는
두고 보아야 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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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증차가 아닌 기존 운행 중인 입석시내버스를 빼와서 급행노선에
투입하는 사정으로 좌석버스로 개조가 되지 못한 채 도색만 변경되어
무늬만 급행버스가 되어 운행 하고 있다.
개편준비 시간이 촉박했던 부분들이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6603955BDBB7A24)
타 도시에서도 기존 운행 중인 입석버스를 개조하여 좌석버스로
운행하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새로운 급행버스가 신설되어 첫 승차를 한 승객들의 표정도
어리둥절해 한다.
럭셔리하지는 못해도 안락한 좌석을 갖춘 버스인줄 알고 탔는데
정작 의자는 비좁은 기존 입석시내버스였으니..
그나마 다행스런 건 이날 승차한 개조가 안 된 급행버스는
요금 1100원(급행버스1450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 버스만 그렇게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날 탄 버스는 1100원이
단말기에 찍혔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개편 첫날의 대구시내버스는 여전히 혼란과 부족함 그 자체였다.
이 버스도 조만간 좌석버스로 개조 될 것이다.
입석버스를 개조한 급행 급 버스가 과연 급행버스라고 할 수 있을지..
현재 운행중인 급행2번 버스에도 입석버스를 개조한 버스는 여전히
뒤에 좌석 은 입석버스 좌석을 그대로 장착 한 채 운행 중이다.
첫댓글 600번 변경노선이 현풍--대곡역-유천교-차량기지교차로-차량기지-대천동 순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기존 836번 옥포-논공 이용객의 경우 옥포-논공방향은 유천교(유천치안센터건너)정류장에서 600번으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다만 시내방향의 경우 600번이 차량기지교차로에서 좌회전관계로 유천교(유천치안센터)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좌회전 후 달서자동차검사소 앞에 정차합니다. 이 정류장에 내려 길을 건넌 뒤 유천교(유천치안센터)정류장에서 836번으로 환승해야 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내용 추가 및 수정합니다.
오늘 출근길에 봤는데, 유천교(유천치안센터)정류소 후방 50m지점에 600번 전용 정류장이 신설 되었습니다.
아마 환승 편의를 위해 대구시에서도 신경을 쓰나봅니다.
836번 시내방향이용객도 이제 옥포, 논공에서 600번 이용 후, 유천교(유천치안센터)정류장에서 환승이 가능합니다. 다만 50m정도는 도보로 이동을 해야합니다.
@대구시내버스506 그나마 다행이네요..첫날은 전혀 이런부분에 안내가 미흡해서 대천동 차고지안에서 혼란스러웠습니다.
논공에서 옥포 화원 승객들의 서문시장이나 칠성시장 가는 길이
애시당초 많은 분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가장 어렵게 되었습니다.
장보따리 하나 더 있으면 그야말로 더운 날씨에 왕짜증 나게 생겼습니다.
덤으로 몇일 사이에 606번만 때 아닌 호황 특수를 누린다는 소식도 들려오네요...
에~~~휴!
이렇게 불을 보듯 뻔한 일들을 왜 대구시 노선개편하는 공무원들만 몰랐을까요?
아니면 알고도 무식하게 밀어 부쳤을까요?
뒷 감당과 수습은 과연 누가 할지?
어제 뉴스를 보니깐 도시철도 3호선 승객수요도 당초 예상치에 절반도 못미치는
저조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대구 시민들 세금 더 많이들 왕창 내셔야 하겠습니다.
도시철도 빚 갚으려면..
정곡을 제대로 찔러주셨네요..덕분에 고령 606번은 논공-옥포-화원-서부정류장-성당시장-서문시장을 한번에 연결하는데다 일반요금에 고급좌석버스가 다니는데다 기동성까지 갖추어서 무료환승이 안되고, 막차가 서문시장에서 저녁 19시 40분에 출발한다는 단점만 보완한다면 오히려 가장 이용률이 높아질 버스라고 봅니다. 대구시 공무원들 탁상행정의 극치는 1998년 노선개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게 없어 보입니다..1998년 예로 2-1번이 폐지되고 대체노선으로 검단동-복현5거리-2-1번 노선-대곡지구 326번 좌석버스를 개통시켰는데 공기수송만 열심히하다가 석달만에 폐지되었죠..
@파란우산 버스 운영과의 공무원들이 상대적으로 오래동안 자리에 앉아 있는 게 원인이라 보여집니다.
교통공학을 전공했든 안했든 워낙 고집불통에 탁상행정이니 다른 부서로 이동시키고 관련 분야의 새로운 인력
유입이 필요합니다. 젊고 대중교통에 소통을 시도할 수 있는 분들이 필요하죠.
@은빛화살 전문 위촉직 몇 명 빼곤 순환근무로 알고 있습니다.
어디든 민원 많은 부서가보면 2년만 떼우고 딴데 가자 이런 논리라서 하는 일들이 죄다 산으로 가버리죠...
3호선은 노선이 안 좋지요. 명덕로가 아닌 국채보상로를 경유했어야 했는데... 국채보상로 경유하고 중앙로역과 범어역을 환승역으로 했다면 시내 수요와 지산범물~범어역 수요를 확실하게 챙길 수 있었겠지요. 3호선이 시내로 안 가다보니까 급행3번 승객을 많이 빼앗아 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급행3번이 폐지되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겠지요.
환승시간 연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충분히 있습니다.
제가 운행해본 달서4번과 4-1번의 경우, 정확한 배차 간격이 평일에 19분인데
자칫 신호를 못받거나 지정체되면 순식간에 24~25분거리로 운행됩니다.
이럴 경우 자칫하면 환승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을까요?
실제로 60대 감차의 운행 분거리 지연되는 체감시간이 엄청 길게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