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탈부착형이냐 일체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삼성전자, 팬택, LG전자, 애플 등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배터리 탑재방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팬택은 갑작스런 방전을 대비, 여유분을 챙길 수 있는 탈부착형을 선호하는 반면 애플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일체형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중립적인 입장이어서 향후 소비자들의 호불호에 각 업체들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 탈부착형, 배터리 소모율 높은 니즈 반영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배터리 탑재방식은 기기에서 분리되는 ‘탈부착형’과 기기 내부에 장착돼 있는 ‘일체형’으로 양분화돼 있다.
삼성전자와 팬택은 탈부착형 배터리를, 애플은 일체형 배터리를 고수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기종 중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팬택의 ‘베가R3’가 탈부착형 배터리를, ‘애플 아이폰5’는 일체형 방식을 채택한 상태다.
LG전자는 모델에 따라 두 방식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옵티머스 LTE’시리즈, ‘옵티머스 뷰2’는 탈부착형을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G’는 일체형을 접목했다.
이들 업체들은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마다 배터리 탑재 형태에 대해 내부적으로 심도 있는 검토 작업을 거친다는 후문이다. 완성품 디자인은 물론 제품 특성상 휴대성과 직결되는 탓이다.
삼성전자와 팬택은 스마트폰이 배터리 소모가 크기 때문에 여분의 배터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인터넷 이용과 동영상,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다”며 “배터리 소모율이 높아 여분의 배터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체형은 충전이 불가능한 곳에 갈 경우 (배터리가 떨어지면) 소비자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이는 배터리 용량이 아무리 커져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팬택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사용이 늘어나면서 배터리에 대한 니즈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배터리 용량을 무한대로 키울 수 없기 때문에 효율성 측면에서 탈부착형 배터리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그는 “배터리의 수명이 다 했을 경우 일체형은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야 돼지만 탈부착형은 배터리만 교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 일체형, 고장률 낮고 디자인 뛰어나
반면 일체형은 배터리를 기기 내부에 탑재하는 만큼 제품을 보다 얇게 만들 수 있고 마감처리가 없다는 장점으로 인해 애플 측이 선호하고 있다.
애플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배터리 충전이 불가능 한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보급률이 높다”며 “여분 배터리를 갖고 다니는 것과 충전기를 갖고 다니는 것은 편의성 측면에서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체형은 기기 속으로 먼지가 들어갈 일이 적고 마감처리가 견고해 고장이 적다”며 “이에 가장 얇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가능”하다고 일체형 배터리의 장점을 강조했다.
LG전자는 기기 사용환경에 따라 적절히 배터리의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제품마다 디자인과 효율성이 다르기 때문에 한가지 배터리 장착방식을 고수할 필요가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오래 쓸 수 있냐”라고 강조했다.
그는 “옵티머스G는 LG화학에서 개발한 고전압·고밀도 배터리를 사용해 용량 및 효율에 자신이 있어 일체형을 채택”했다며 “옵티머스 뷰2는 전작보다 가로, 세로 길이를 7mm, 5mm씩 줄여 (커 보이지 않아) 디자인 측면에서 탈부착형을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정보
휴대용 이동통신단말기(휴대폰) 제조업체로 2010년 말 채권단으로부터 자구노력을 인정받아 채무 2000억원이 자본금으로 추가 출자전환됨과 동시에 팬택앤큐리텔을 합병.
2011년 8월 미국 퀄컴으로부터 대규모 출자전환을 이끌어낸 데 이어 9월에는 산업은행 등을 비롯한 채권단의 2차 출자전환까지 이끌어내며 부채비율을 크게 줄인 바 있는 동사는 합병을 통해 실적 호전에 가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
합병을 통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휴대폰 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전열을 정비한 동사는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시장과 내수시장으로 양분해 왔던 판매 전략도 대폭 바꿀 예정으로 유럽 및 중국,인도,동남아 등지로 수출을 확대하며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
또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계열사인 팬택씨앤아이를 통해 와이파이(무선랜) 기능을 갖춘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도 내놓을 예정이며 미니노트북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는 동사는 중장기적으로 재상장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임.
한편 동사는 1997년 8월 27일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한 바 있으나 2007년 4월 25일에 자본잠식의 사유로 상장이 폐지된 바 있음.
2012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한 1조 2621억원을 시현하였으나 동 기간 영업이익은 53.1% 감소한 242억원을 시현하였고 순이익은 410억원 흑자에서 164억원 적자로 전환함.
첫댓글 항상감사합니다^^
좋은자료에감사드립니다
잘보고가여ㅎㅎ
좋은정보네요^^!!ㅋㅋㅋ
완전대박!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