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목 수국들

[조르바]

화분에 옮겨 심어 여기저기 넣었어요.
넣어둔 실내가 배수구가 없어 물 주기 엄청 힘들어요.
지금 비가 내려 화분 밖으로 꺼내놓고 왔어요.

[행원심(부산)]

[조르바]

^^

[허니 ( 광주.장성 )]

오메오메
몬사러요 ᆢ ᆢ
저는오늘 스치로폼 큰박스에
있는거 땅 파서
묻었어요 ᆢ
겨울시중 힘들꺼가터서요 ᆢ
인자 봄되믄 꺼내보아
디졌음 지 팔자고
살았음 땅에 심어줄라고요 ᆢ

[조르바]

마당이 좁아서 심을 곳도 마땅치 않고 삽목 수국이라 이번에는 신경을 썼는데 더 힘들어요.ㅠㅠ
밖에서 자라는 수국은 저도 냅둬요ㅎㅎ

[황짱(금산)]

대단한 열정입니다.

[조르바]

남편한테 그래서 잔소리 들어요

[꽃두리(경기)]

헉…
저 어마무시한 화분들…!
대박!!
수국들은 월동 되는거 아니에용?🤔
진짜 물관리도 엄청나겠어요ㅠ
대단하신 조르바님..!
전 몬해요 ㅠㅠㅎㅎㅎㅎ
와 정말 사진 계속 올렸다 내렸다 반복 ㅋㅋ

[조르바]

저도 이제는 못 하겠어요.
내년에는 안 하려고 하는데 남편이 또 할 거라고 그러네요.
수국이 냉해, 동해를 입어 꽃눈이 말라버려요.
여기가 남쪽이지만 이미 만들어진 꽃눈은 추위를 못 견디네요.

[수국이네꽃밭(화순)]

워메~저 많은것을 비 맞히려고 밖으로 내놨다고요?며칠 지나 비 그치면 또 들여놔야되잖아요~!
오메..못산다~~~
저리 이파리가 다 떨어지는것이 당연한거군요?울집도 이파리가 막 떨어지길래 앗..하우스가 넘 추운가봐.했네요.ㅎ

[조르바]

내일 저녁에는 추워진다고 하니 내일 저녁 전에 들여놓으려고요.
진짜 힘들어서 못 하겠어요.
잎은 떨어지고 만들어진 꽃눈만 남아요.
그러다 기온이 올라가면 다시 새잎이 나와요.

[수국이네꽃밭(화순)]

오메...어찌 저걸 또 들여놓을려고요.
미쵸..내가 안말려 죽일수 있다면 맡아주겠는데..통 나도 나를 믿을 수 없어서..저는 병원 가기전에 수국에 물 듬뿍 주고 갔는데.와보니 이상하게 일주일이나 지났는데...너무나 축축하고 물러져있는거에요..남의편한테 혹시 물 줬느냐 물었더니 한번 줬다고...헉...
도움안되는 남의편...부용루나도 과습으로 썩어가길래 어제 싹 엎어 말려놓고 왔는데..살찌 못살찌 모르것어요..내가 이러니 못맏아줘요..하우스 자리는 많은디..

[수국이네꽃밭(화순)]

올해 삽목한 애들이 끝에 꽃눈인가 잎눈인가 그 자리가 녹아버리면 죽은거죠?

[조르바]

거기까지 옮기는 것도 일이에요.
겨울이라 가끔 물 주면 된다 편하게 생각하려고요.
그런데 진짜 힘드네요.
화분도 크거든요.ㅎㅎ
하우스 안이 따뜻하면 잎도 싱싱할 텐데 수국은 지금부터 60여일은 5도에서 15도 사이의 저온에 있어야 꽃눈이 분화해 내년에 꽃이 펴요.

[조르바]

가지 끝 촛불처럼 올라온 거면 꽃눈이에요.
그 애가 녹았으면 그 가지에서는 꽃을 못 봅니다.
그 수국이 당년지 수국이라면 내년에 새로 나온 가지에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수국 자체는 죽지 않았어요.
전년지에서만 피는 수국이라면 깻잎수국이 되는 거지요.

[수국이네꽃밭(화순)]

그 애가 녹아서 달랑 가지가 한개인디...죽은건 아니니..꽃못봐도 걍 둬봐야겠네요.이것저것 막 꼽아 삽목해서 준사람도 뭔지 모르더라고요.ㅋㅋㅋ

아도라 삽목이들도 무가온으로 들여야할까요?걍 노지에 삽목된 상태로 놔둘까요?조르바님이 저리 큰 화분 들락달락 거리는거 보믄서도 묻고 있으니..ㅋㅋ
나는 몇개 되지도 않은디~

[조르바]

저라면 하우스에 두고 물 관리 하겠습니다.ㅎㅎ

[수국이네꽃밭(화순)]

긍께.그래야겠죠?헤헤헤~~

[발해수목원(함평)]

아니.. 월동되는 것만 키우시지...

[조르바]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너 예쁘다. 예쁘다"하다 보니 종류가 늘어나게 됩니다.
내년부터는 안 해야지 하고 있습니다.
좁은 마당에 심을 곳도, 화분째 둘 곳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