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로 사단과 무늬오징어를...

[유강(최무석)]

 회원 한 명으로 부터 토요일 선상 무늬오징어 출조에

쿨러 조황을 올렸다는 전화가 왔다

그러나 고민이 된다

어제가 우리집 마님이 생일인지라 자녀들이 모두 내려와 집에 진을 치고 있고

오후에 식구들이 함께 대부권 횟집에 가기로 되어 있어서

생각하다 이프로님께 전화를 해서 오후 늦께 무늬오징어 보트피싱을 가자고 전화를 하니

선듯 응해 주신다

임곡에서 이프로를 만나니 혼자 나왔다

나는 사스케님이나 문덕님중 어느 한 분이 동행한다고 여겨 나 혼자 나갔는데

자리가 한 명 비게 되어  가까이 계시는 우리 회원께 연락을 하니

함께 할 수 없는 입장인지라

이프로님과 둘이서 오후 5시 경에 구룡포권에 보트를 내렸다

 저녁녘 피딩타임이 될 때까지 육지에서 조금 떨어진 수중여 주변을 탐색했으나 반응이 전혀 없어서

평소 즐겨 찾는 방파제 앞 바다로 자리를 옮겨서 다시 시도해 본다

여기서도 별반응이 없다가 씨알이 작은 무늬오징어가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입질은 가믐의 콩이다

해가 지고나서 문덕님이 도착하여

 셋이서 보트피싱을 시도해도 마릿수는 물론 씨알이 모두 잔챙이들이다

평소 같으면 씨알이 모두 20 센치가 넘었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20센치 미만들만 올라오고

이프로님과 나는 여섯마리나 보트 앞까지 끌고와서 떨구는 불운도 맞기도 했다

그만큼 입질이 예민하다는 뜻

 

날이 어두워 13 마리를 잡고 우리는 보트피싱을 마감하고

방파제에서 다시 캐스팅에 들어갔다

방파제에서도 밤 8시까지 입질이 없다가

드뎌 20센치가 넘는 녀석이 물어주었다

 

 

한 번 입질이 터지자 세 사람한테 골고루 무늬오징어가 물어준다

한 시간여만에 방파제에서 열마리 정도가 올라왔는데

20센치 이상과 그 이하가 반반 정도로 섞여 물어주었다

여기서도 여러 차례 발 앞까지 끌고와서 떨구기를 여러 차례

수온도 그리 낮은 편이 아니였는데....

다만 물색이 아주 탁한편인게 특징이었다

문덕님이 문어 한 마리와 낙지 한 마리, 이프로님도 낙지 한 마리

나는 쭈꾸미 한 마리를 올리기도 하고

셋이서 보트피싱 조과 포함 총 31 마리로 일단 에깅낚시를 마감하기로 했다

이 때 까지 이프로님이 11 마리, 나도 11 마리, 문덕님은 9 마리를 낚은 것이다

골고루 손 맛을 본거지요

밤 10시가 넘도록 밥도 먹지 못한터라

사스케님께 전화를 해서 김밥과 라면을 준비해 나와달라고  미리 전화를 넣어두고...

낚시를 마칠 무렵 한 때 우리 클럽 회원이었던 경주 출신 천년고도님을

1년 몇 개월만에 이 곳에서 만나기도 하였다

가장 큰 녀석이 한 25 센치 정도고 작은 것도 섞여있다

근래 조황중 평균 씨알이 작은편이다

발 앞까지 끌고와서 이프로님과 나는 각각 다섯 마리 이상씩, 문덕님은 두 마리를 떨구었으니

실제로 힛트한 마릿수는 45 마리쯤 된다

무늬오징어가  중층에 떠서 물어주는 그야말로 활성도가 높을 때는

한 사람이 낚는 수준 밖에 안되지만

그나마 최근 조과중 최고의 마릿수라 오늘의 출조는 만족한 편이다

사스케님이 먹꺼리를 한껒 싣고오셨다

낚시 준비는 하지 않고

오로지 우리들 뒷바라지 하러 오신거죠

이래서 이프로 삼총사가 모두 모이게 된셈이죠

문덕님이 낚은 문어도 삶고

오늘은 아예 무늬오징어 회 장만은 않고 몇 마리 삶았다 사스케님이

무늬오징어 두 마리를 넣어서 먹물 라면도 끓이고...

 

 

우리들의 늦은 저녁은 밤 10시 반경에 먹물 라면과 김밥으로

먹물 라면 국물

보약이다 보약 !!

식사를 마친 후 이프로님과 문덕님이 다시 포인트로 진입하여

각각 한 마리씩 추가하고 오늘 출조를 마감하니 밤 12시가 되었다

이프로님이 마지막에 아주 강하게 끌고가는 강한 입질도 받았으나 결국 빈손 ㅎㅎㅎ

하여튼 오늘 무늬오징어는 아주 예민하였다

먼바다의 주의보 때문인지 뭔지 해석하기가 힘든다

예년 같으면 지금쯤 방파제가 꺼질 정도로

무늬오징어 매니아로 시끌시끌했는데 올해는 왜 이러는지...

오늘 자리를 함께 해주신 이프로님,문덕님,사스케님

감사합니다

내일도 비가 오지 않고 파도가 높지 않다면

출조를 계획하고 있다

영덕권으로 갈찌, 포항 북부권으로 갈찌 아님 남부권으로

상황을 보고 결정코자 한다

[아들아빠(윤정록)]

먹물라면 도 먹고싶네요....수고많이하셧어용 마릿수....

[장군일(김익태)]

우와!!! 정말 많이잡으셨네요...ㅎㅎㅎ 축하드립니다...^^ 이프로님 낮에 전화주신다더만 계속 기둘리고있었는데~~~ㅎㅎㅎ

[이프로(이영수)]

죄송합니다..낮에 기절해 있었습니다.^^ㅋ

[이프로(이영수)]

유강님,수고하셨습니다...채비손실..ㅋ저도 한 당나라 제외하고 3~4게정도.. 역시 채력 짱이십니다.ㅋ

[나꺼(고경순)]

이프로사단 삼총사님들 라면 너무 자주 드시는 것 아닌가요? 밥을 먹어야 힘을 쓰는디... 축하드려요~

[이프로(이영수)]

아직 총각들인지라...ㅋ

[나꺼(고경순)]

그거 아시죠? 보약도 젊고 힘 있을 때 먹어놔야 한다는거... 아~ 무늬 먹물이 보약이죠???

[딴따라(권기철)]

아~~~~~~~~~~` 토욜날 보팅할때 삼치 말고 무징어 칠끄러....아까버라......

[일광(金孝熙)]

선상무늬시 먹물세례가 심합니다. ㅎㅎ

[유강(최무석)]

하필이면 조황이 안좋아 먹물 세례는 받지 못했습니다 ㅎㅎ

[블루마블(정승욱)]

오징어 널어놓으니 꼭 어물전 같네요..ㅋㅋ 수고많으셨습니다~ㅎㅎ

[알바트로스(정의명)]

그래도 모아두니 마릿수가 꽤 되네요 ^^ 아... 라면도 먹고싶고..... 꿀꺽~

[유강(최무석)]

어제 북부권은 어땟나요

[알바트로스(정의명)]

어제 북부권 조용했고요... 고등어가 풍년이었습니다 ㅡㅡㅋ

[삶의휴식(이중현)]

우와~~~ 거의 시장 자판수준이십니다....축하드려요~~~

[사스케(조성식)]

약..4일동안.... 낚시는 안하고 라면만 끌이고 회뜨고 삶고 꿉고.. ㅋㅋㅋㅋ 손톱에 먹물자국 이 마를 날이 없네요.. ㅋㅋㅋ

[문덕(박현준)]

형님 사랑합니다 ^^

[이프로(이영수)]

삭스케님..저도 사랑합니다...~

[유강(최무석)]

클럽 주방장으로 위촉함니다 ㅎㅎㅎㅎ

[사스케(조성식)]

이프로님 삭스케는 누굽니까? 가만있는사람 자꾸 이미테이션 만드네.. ㅋㅋㅋ

[이프로(이영수)]

삭스케라고 중국산 이미테이션 모르십니까??? 신? 가보세요...ㅋㅋㅋ제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문덕(박현준)]

나도 본거같은데ㅡㅡㅋ

[사스케(조성식)]

이프로님 코펠이랑 버너좀 사주세요 ㅋㅋㅋ

[소나기(이동훈)]

축하드립니다...^^ 먹고 싶다....

[삼광(강광중)]

함께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모처럼 집사람하고 외식하구 집안 볼일 좀 본다고...ㅎㅎ 보팅 후 계속 이어지는 줄 몰랐습니다...잡힌다고 다 잡아 내면 우짜능교?ㅎㅎ 축하드림다...사스케 늘 고생이 많네...

[사스케(조성식)]

낚시대 중고장터 내놓고 버너 실~~한놈으로 하나 구입할까봅니다 ㅋㅋ

[이프로(이영수)]

좋습니다.그럼...농어대 제차에 실어놓으시고 코펠/버너 받아가세요...버너대신 고체연료 200개는 안되겠습니까???

[사스케(조성식)]

http://blog.naver.com/nhs7724?Redirect=Log&logNo=130007651618 이걸로 사주세요 낚시대는 오늘 퇴근후 차에 넣어 둘께요 ㅋㅋ

[이프로(이영수)]

안할랍니다.마음이 바꼈습니다.

[삼광(강광중)]

이거 혼자 타고 댕기는거 아닌데? ㅋㅋ 이거 혼자 타고 댕기다가 경찰 아저씨한테 걸리면 벌금 물어야 되야....ㅎㅎ

[사스케(조성식)]

벌금 제가 물테니 일단 사주십시요 ㅋㅋㅋ

[꼬마악마(허종무)]

갑오징어맛만 보다 무늬를 먹고 싶어졌는데 너무 멀어서

[복사기(조한극)]

무징어 & 무징어 먹물라면 땡깁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이어도(이정탁)]

우선 축하드립니다~ 잡은 내용을 전문가의 눈으로 봉께~~유강회장님은 대박이고요~ 2%님과 문덕님은 조롱박~ ㅎㅎㅎ 회장님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 ^^ 사스케님은 부엌떼기 하느라 욕봤소~~ ^^

[조우(황동원)]

완전 대박입니다~~ 평일 퇴근하고 한번 달려야 겠네요^^

[파이브(이민우)]

저도 어물전에 한 표! 축하드립니다.

[숀~뱅(배정훈)]

회장님 수협 중매인같아요......ㅎㅎㅎㅎ

[유강(최무석)]

그랳게 보니 그럴상 싶네요

[베어 (남영규)]

입질이 예민하고 터트리기를 많이 터트렷다믄서 이렇게나 많이.. 전 온통 먹물라면에만 관심이~~삼총사와 회장님 수고하셧어요!!`

[삼광(강광중)]

다시 보니 밥상이 지기네...ㅋㅋ 날로 발전하는 구만...ㅋㅋ

[더덕튀김(배정진)]

저두 보약 먹고싶어요^^;;

[그대웃음소리{윤재호}]

햐~~ 한입 생각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