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봉은 가급적 가운데에 벌이 많이 붙어있던 소비에
식량이 충분하면 그대로 쓰는 것이 좋고 식량이 적거나
소비 상태가 나쁘던지 신 소비인 경우
갓쪽 소비나 다른 소비로 교체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여왕벌은 대개 가운데 있기 때문에 일부러 찾을
필요가 없으며, 단지 봉충이 조금씩 형성되어 있을 수
있는데 이때는 진드기가 알 낳으러 들어가 있을 수 가
있으므로 칼로 깎아 주고 약을 해야겠습니다.
이른봄 내검시 부분적으로 손바닥만하게 산란된
것을 아까워할 필요없고 산란이 빠른 봉군은 여왕벌에
문제가 있거나 약군인 경우가 많습니다.
착봉은 가급적 강하게 2~3매로 붙이되
너무 강한 것을 2매로 붙일 경우에는 여왕벌이 벌 중심의
더운 곳을 택하게 되어 착봉한 곳에 붙지를 않고 사양기
너머로 넘어올 수가 있으므로 내부 벽면에 필히 보온판을
대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찍 낮은 기온에서 기를수록 보온을 잘 해주어야
산란이 일시에 나가게 되므로 보온을 잘 해주고
개포 위에도 보온덮개 자른 것을 1~2매 덮는것이 좋습니다.
사양기 뒤에는 최소한 1매벌 이상은 넘어와 붙도록 하고
그렇지 못한 봉군은 합군을 시켜야 하는데,
특히 계상을 올릴 봉군은 강군 이어야 가능하므로
첫 내검시 합군을 해 주는게 일손이 적고 경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