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전에 CC와 결혼한딸이 새집으로 입주를
앞두고있다
이사를 네번다니고 마련한집이다
재작년 집값이 널뛰기 직전에 분양받아
추석지나고 들어간다
아이를 둘 키우니 살림살이도 갈아야하고
집도 지금집보다 줄여가니 싹 치우고 간다
시간 날때마다 가구며 살림살이 새로 장만하러
다니고있다
결혼할때 경제적지원을 해준게없다
입사 4년만에 제법 돈을모아 예단비며
기타등등 모두 딸이 알아서했다
나는 상견례참석과 식장 혼주석을 지키는것밖에
비상금으로 쓰라고 내통장에 천만원을 넣어주기도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참 철없는 에미였다
나도 엄마가 처음이니까
아이들 키우며 직장을 계속다니고 있는걸보면
안쓰럽기도하고 속상할때도 있다너무
평생 집에 있었던 나로선 내 일복을 딸이
몰아가져갔나하는 생각이 들기도했다
어제 주방용품 준비하러 그릇 아울렛에갔다
너무 많은 그릇에 질려버리고 정신이 없었다
미리 검색했던 시라쿠스매대를 찾아
6인조로 꼭 필요한것만 골라왔다
산뜻하니 실물이 더 이뿌다
르쿠르제 색상에 홀려 세트로 들이고 지금까지
사용하는데 이제 무거운게 싫다
김성훈도자기 코너에서 밥그릇 국 그릇 4인조사고
무경도자기에서 머그컵 4개를샀다
가끔은 이런호사도 부려볼만하다
딸 덕분에
사랑하는 딸과 사위 그리고 고생하시는 사부인
새집으로 이사 축하하고 애많이썼다
그곳에서 더 사랑하고 건강한가정 꾸려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너무 부족한 에미는 그저 고마울뿐이다
잘 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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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방
엄마
소리
추천 1
조회 186
21.08.25 10:27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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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살거라...ㅋㅋㅋ 모든 엄마의 마음 아닐까요. 잘 살겁니다. 따님 이사 축하해요.
주방에서 일 하는 시간이
즐거우시겠어요.
저는 한 때 폴란드그릇에 빠졌었어여. ㅋ
지금은 수더분한 그릇에 눈길이
가는걸 보니 나이 들었나봐요. ㅎㅋ
따님이 야무지네요.
입주 축하해요.
엄마 마음이야 뭐든지 해주고 싶지요.
이쁘게 살거예요.
따님가족 건강하고 부자되세요~♡♡
새집 입성 축하합니다
알뜰하고 야무진 따님이네요
행복 하시겠어요
부자 되실겁니다
속 깊은 이쁜따님
입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