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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할 말이 많아서 뭘 쓸수가 없다.
그래서 예전 독서 기록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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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시작은 현재다/이병철/도서출판 개마고원 2017. 4. 3
- 역사를 보는 눈, 미래를 위해 과거를 보다
- 2017 세종도서 교양부문(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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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소개]
다시, 역사란 무엇인가? 왜 우리는 역사를 배우는가?
"인간에게는 시간을 돌이켜보고 되새길 줄 아는 인간만의 특성이 있다. 인간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 사이의 시간을 관련시킨다. 시간의 관계를 추적하고 설정하고 만들어간다. 이것이 문명이며 역사다.
인간은 시간에 대해 나름의 능동성을 가진 역사적 존재다. 이는 동식물과 미생물이 시간과 무관하게 본능적으로 살아가는 것과 다르다. 인간은 수많은 조건과 한계 아래 의식적으로 역사를 만들어간다.
비록 인간의 제한성으로 인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여지가 그다지 크지 않다 하더라도 실제 역사적 결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그 차이를 낳은 의식과 선택과 책임이 '역사를 배우는' 여부에 달려 있다.
'왜 역사를 배우는가?'
인간이기 때문에 역사를 배운다. 인간으로서 역사를 배운다."
- 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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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차례]
<머리말> 역사를 위하여 : 현재에서 과거로, 그리고 미래로
<1장> 역사란 무엇이 아닌가
- '역사란 무엇인가?'
1. 역사와 시? - 문학은 역사가 아니다
2. 역사와 기록 조각들 - 관련 자료가 빈약할 경우, 역사로 진입될 수 없다
# '노르망디의 조선인(독일측 포로, 양경명)'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역사로 자리매김하기에는 기록과 자료의 빈틈이 너무 컸다.
3. 역사와 두꺼운 책? - 기록 자체가 역사는 아니다. 많은 역사가들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
# 김영옥 대령. 재미 한인 교포 2세로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서 미 육군 장교로 활약했다.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을 딛고 최전선에서 거둔 수많은 전공을 세운 입지전적 인물로, 미국의 포털 msn.com에서 선정한 '미 역사상 최고의 전쟁영웅 16인'에 오른 바 있다.
4. '역사'의 정의
①과거에 벌어진 일
②과거에 벌어진 일에 대한 기록
③과거에 벌어진 일에 대한 연구
# 폼페이 : 고대 로마의 상업 중심지이자 귀족들의 휴양도시였다. AD.79년, 14km 떨어진 베수비오 화산의 대폭발로 시가지가 2~3m의 화산재로 덮이고 인구의 1/10인 약 2천명이 사망하여 페허가 되고 잊혔다가 16세기에야 발견되고 18세기 이후에 본젹적으로 발굴되었다.
<2장> 역사라는 대화
-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다." : 영국의 역사가 에드워드 카(E. H. Carr 1892~1982)
1. 대화로서의 역사
* 레오폴트 폰 랑케(Leopold V. Ranke 1795~1886) : 독일 베를린대학교에서 1825~8171년까지 역사학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엄격한 사료 비판에 근거하여 과거에 실제 벌어진 대로 사료를 서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객관적이며 실증적인 역사연구를 정립한 기여로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 랑케의 역사 인식 : 역사가는 자기 자신을 죽이고 오직 역사적 사실이 스스로 이야기하게끔 함으로써 개별적 사실의 객관적 파악에 주력해야 한다.
* 로빈 조지 콜링우드(Lobin G. Collingwood 1889~1943) :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교수로서 역사가요 철학가였다. 역사와 철학을 조화시키려는 20세기 전반기의 시도에 크게 공헌했다. 그는 실증주의적 역사에 맞서 역사가가 사건들 배후의 정신작용을 밝혀 자신의 경험영역 안에서 재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콜링우드의 역사 인식 :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로, 과거는 현재의 역사가에 의해 재구성 · 재해석된다.
* 카의 역사 인식(1) : 역사가와 사실은 서로를 필요로 하며,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다.
* 카의 역사 인식(2) : 역사는 역사가와 사실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이며,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다.
2. 역사가와 무엇의 대화?
* 카의 역사 인식(3) : 역사는 역사와 역사가가 선택한 사실과의 대화다.
3. 사실과 역사적 사실 :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이 아니고 '역사가와 그의 사실'이다.
<3장> 무엇을 위한 대화인가
-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1963년 출간, 1966년 한국어 번역, 23개 이상의 번역서 존재)
1. 현재 사회와 과거 사회의 대화
* 3신분 구분 : 중세 유럽 사회는 세 가지 신분으로 구성되었다. 1신분은 성직자, 2신분은 귀족, 3신분은 평민을 말한다. 1·2신분이 3신분을 지배했다. 근대에 접어들어 경제적 능력에 따라 한 신분 안에서도 계급의 구분이 이루어져 3신분 최상층은 부르주아지, 최하층은 프롤레타리아트로 불리게 된다.
#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 1795~1881) : "셰익스피어는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 경구로 유명한 칼라일은, 또한 "역사는 위인들의 전기"라는 19세기 영웅사관을 대표하는 말을 남겼다.
* 카의 역사 인식(4) : '역사가의 사실'이란 개인적 사실이 아닌 사회적 산물로서의 사실이다. 역사는 역사가가 속한 현재 사회와 과거 사실을 낳은 과거 사회의 대화다.
2. '왜?'에서 '어디로?' : 역사 연구는 인과관계 분석이 핵심, 합리적인 전후관계 규명
3. 대화의 확대 : 현재에서 과거로, 그리고 미래로
* 카의 역사 인식(5) :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이자 현재 사회와 과거 사회의 대화이며, 과거 사건들과 앞으로 등장할 미래의 목적들간의 대화다.
-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역사'/드로이젠(Johann Gustav Droysen 1833) : 독일 통일국가 건설의 은유
# 프로이센 : 유럽 중부·동북부의 옛 지명이자 이 지역에서 출발해 독일제국의 중심으로 발돋음했던 국가를 가르킨다. 12~13세기에 독일 기사단이 정복하여 얻은 프로이센 지역은 1525년에 브란덴부르크 공국에 상속되었다. 1701년에 왕국으로 승격하면서 국호를 프로이센으로 교체했다. 이후 수많은 지방(영방)으로 나뉜 독일 국가들을 1871년에 통일함으로써 독일제국을 건설했다.
<4장> 역사학의 발자취
1. 헤로도토스(Herodotos BC. 484~425 추정) : '역사의 아버지'
* 헤로도토스 : 고향(현재 터키의 서부해안)이 페르시아의 지배에 들어가자 아테네로 망명한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의 기원을 '탐구(Historia, 이 말이 '역사'의 기원)'하여 방대한 '역사'를 저술했고. 체계적인 역사서술로, '역사의 아버지'라 불린다.
* 양피지에 기록된 헤로도토스의 '역사'. 헤로도토스는 과거 사실에 대한 충실한 조사자이자 기록자로서 '역사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얻었다.
# 사마천의 '사기' 필사본. 궁형을 비롯해 갖은 수모와 옥고 속에 완성한 이 저작으로 사마천은 '역사의 아버지'라는 불멸의 이름을 얻었다.
2. 랑케 : '역사학의 아버지'
* 레오폴드 랑케가 사료분석 등 역사에 객관성을 도입함으로써, 역사학은 19세기 이후 문학에서 과학의 영역으로 자리매김시켰다.
3. 20세기 전반 : 현재주의
4. 20세기 후반 : 사회과학적 역사학
5. 포스트모던 역사학
<5장> 어디까지가 역사인가
1. 연구 대상의 확대
# 종교개혁 : 중세 가톨릭의 폐단을 쇄신하고 본래의 기독교를 회복하려는 변혁운동. 1517년 마르틴 루터가 교회의 부패를 비판함으로 점화됐고, 이후 칼뱅 등 여러 개혁가들에 의해 확산되었다. 전유럽을 구교와 신교 지역으로 나눈 종교의 분열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 사회경제사와 포스트모던 역사학의 출현으로 '역사의 경계'는 몰라보게 광활해졌다. 덕분에 민중사, 일상사, 여성사, 문화사 등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수많은 새로운 역사들이 연구자와 대중의 관심권에 들어올 수 있었다.
2. 환경사란 무엇인가?
* 그리스 코린토의 아폴론 신전 뒤쪽에 거대한 민둥산이 자리잡고 있다. 이 유적지를 찾는 많은 이들은 이곳에서 신전과 관계된 인물 사건을 떠올리겠지만 환경사가의 관심사는 신전 자체보다는 신전 주변의 환경이다. -> 플라톤의 '크리티아스' 참조
# 파르테논 신전 : 페르시아전쟁 이후 BC. 5세기에 아테네의 수호신 아테나를 위해 지어진 신전. 기둥이 굵고 주추가 없는 간소하고 힘찬 도리스 양식의 이 신전은 서구 건축의 모범이자 원형으로 알려졌다. 신전의 안정된 비례와 장중함은 고전시대 그리스 정신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3. 생태계까지 확대된 역사 -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의 '총 · 균 · 쇠'
# (점선 안의 지역들은) 인구 구성은 물론 생태적 측면에서도 '유럽화'가 진행되고 있다. 제국주의가 종식된 지 70년이 지났지만 '생태제국주의'는 현재진행형이다.
<6장> 시대구분 : 선사시대에서 현대까지
1. 시간의 작업
# 프라이부르크 대성당의 종합과 중세 시계. 짧은 침은 장식으로 오늘날처럼 분·초를 가리키는 기능이 없다.
2. 시대구분 : 고대 중세 근대
* 시대구분은 역사를 단계적으로 조망하는 데 유용한 방법이지만, 이런 식의 역사 읽기는 자칫 역사의 흐름을 단속적 도식적으로 인식하게끔 만들기도 한다. 시대적 특성이나 세기적 특성이 어느날 갑자기 출현했다가 사라지는 경우는 드물다.
* 역사를 100년 단위로 끊는 '세기' 역시 시대를 구분하는 가장 익숙한 방식이지만 각 세기별로 두드러지는 역사적 특성의 명멸은 세기의 물리적 경계를 자주 넘나든다.
# 왼쪽부터 19세기의 시작이자 프랑스혁명의 서막을 알린 바스티유습격(1989년). 제1차 세계대전을 촉발한 사라예보 사건(1914년). 20세기의 때이른 종언을 알린 동구권붕괴(1989년)
3. 현대사란 무엇인가? : 현대는 역사에서 제외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
- 역사학은 객관성을 추구(역사가는 현재로부터 시선을 거둠으로써 현재에 기여해야 한다)
4. 현대사는 계속 움직인다
*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이라는 현대사의 보편적 기점과 별개로 제3제국과 일제강점기의 역사는 각각 독일인과 한국인들에게 펄펄 살아 있는 현대사다.
# 아우슈비츠 수용소, 하시마섬(군함도), 위안부평화비(소녀상), 나치 행사에 도열한 독일 시민들.
5. 짧은 흐름, 긴 흐름의 시간들
* 아날(Annales)학파 : '아날(연보)'은 1929년 '사회경제사연보'를 중심으로 형성된 프랑스 역사학파다. 정치 개인 연대보다 사회 집단 구조를 역사 인식의 기본 골격으로 삼아 인간의 삶에 관한 모든 학문 분야를 통합해 일상적인 사람들의 삶을 역사의 무대에 소생시키는 데 공헌했다.
# 보불전쟁 : 1870년에 일어난 프로이센 · 프랑스 전쟁의 한자식 표기. 프로이센의 지도하에 통일독일을 이룩하려는 비스마르크와 이을 저지하려는 나폴레옹 3세가 충돌한 이 전쟁에서 프로이센이 승리함으로써 1871년에 독일제국이 성립되었다.
<7장> 사료 : 역사의 시작과 보존과 해석
1. 기록 : 역사의 단서
# 운관 : 조선 시대 예조의 부속기관으로 한 해 동안의 월일, 해와 달의 운행, 월식과 일식, 절기, 특별한 기상 변동 따위를 날의 순서에 따라 적는 일을 맡아보던 관아. 관상감, 서운관 등의 이름을 거쳐 고종 때 관상소라고 불리었다. 현재의 기상청이다.
# 네델란드 화가 피테르 브뤼헐의 1563년 작 '눈 속의 사냥꾼'. 이 시기를 전후한 화가의 작품에는 유달리 눈 덮힌 겨울 풍경이 자주 등장한다. 당시 기후가 어땠는지를 간접적으로 짐작케 하는 귀중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2. 기록의 힘, 기록의 한계
# 영화 '메멘토'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욕실 타일 장면. 영화 속 주인공이 시한부 기억과 몸에 남은 몇 조각의 기록으로 진실에 다가서고자 하는 몸부림은 늘 부족한 사료로 역사적 진실에 접근하려는 역사가들의 고군분투와 닿아 있다.
3. 기록에서 사료로
# 이 사진의 문서는 독일 제3제국 시기 프라이부르크대학의 디체 교수가 나치정권에 저항하다 구속된 후 감옥에서 동료 교수와 나눈 비밀편지다. 이는 속기로 적은 것으로, 빨리 쓰기 위해 축약된 형태의 특수문자를 사용해 적는다. 이런 문자는 속기를 배운 사람만 읽을 수 있다. 디체 교수는 감시를 피해 신속하게 글을 써야 했고 비밀리에 교신을 해야 했기에 속기를 사용했다.
# 콘스탄티누스 1세 : 고대 로마의 황제(272~337, 재위 306~337)이자 최초의 기독교인 군주. 313년에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 신앙을 공인했다. 330년에 비잔티움(현재의 이스탄불)으로 로마 제국의 수도를 이전했고 나중에 이 도시는 그의 이름을 따 콘스탄티노폴리스로 불렸다.
<8장> 기억 : 역사의 또 다른 단서
1. 잊지 않기 위하여(기억하기 위하여)
# 워털루 전투 : 1814년에 엘바 섬에 유배되었던 나폴레옹이 탈출하여 1815년 2월에 다시 권력을 장악한 뒤 6월에 프랑스와 유럽 연합군(영국 네델란드 프로이센 등)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벨기에 남동부의 워털루에서 프랑스 군이 패배함으로써 나폴레옹 1세의 시대는 마침표를 찍었다.
* 1930년대 프랑스의 사회학자 모리스 알박스(Mourice Halbwachs)는 이전까지 개인적이고 심리적인 차원에서만 논의되던 '기억'을 사회적 집단적 구성적 현상으로 파악했다. 그에 따르면 파편적이며 불완전한 개인들의 기억은 사회로 인해 이어지고 재구성되며, 이렇게 생성된 '집단기억'이 사회와 집단을 결속케 한다고 주장했다.
2. 기억들의 싸움
* 과거에 대한 기억은 의사소통을 통해 전승되고 제도화를 통해 문화적 기억으로 발전한다. 이렇게 하여 사적 기억이 공적 기억으로 진화되는데 그 과정에서 교육 언론 공적 기념행사 기념일 등의 문화적 과정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공적 기억은 이제 더 이상 기억이 아니라 곧 역사가 된다.
* 개인들의 기억들은 선택과 배제의 과정을 거쳐 공적 기억, 즉 역사로 진화되는 것이 있는 반면, 거기서 배제되는 것도 발생한다. 다르게 기억하는 것은 배제된다. 여기에 기억의 통제뿐 아니라 개인의 욕망도 통제되며 이를 통해 특정한 정체성의 형성이 조장된다. 이 과정은 사회의 세력 구도가 반영하는 정치적 역학관계에 의해 작동한다. 그것은 기억들의 싸움이다.
3. 기억으로 만드는 역사
# 2세기경 로마제국의 최대 판도. 유럽 내에서 게르만족의 이동을 바라보는 관점이 나뉘는 것은 로마제국의 지배 범위와 관련이 있다.
<9장> 역사를 '하는 '사회'
1. 나에게 컴퓨터는 필요 없다 - 역사는 수정의 기록(고친 흔적을 남겨야 한다)
2. 남대문과 마틴스토어
# 중세품의 건축양식으로 통일되어 있는 프라이부르크시의 구시가지. 뒷편에 높이 솟아 있는 프라이부르크 대성당
# 1944년 11월 27일 밤 이후의 프라이부르크 구시가지. 영국 공군의 공습에 7000명 가까운 상상자가 발생했고 대부분의 건물이 파괴되었다.
# 대공습 이후 피폭된 건물들이 원래의 모습으로 복구되고 있다. 중요 양식의 부분들은 개축에 재활용되어 건물의 연속성을 살렸다.
# 프라이부르크 시의 남대문. 마틴 스토어. 800년의 역사 내내 문으로 사용되며 민간주택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3. 고친 흔적을 남긴 사람들
# 춘추관 : 조선 시대에 때마다 벌어지는 정치의 일을 기록하고 역사의 편찬을 맡아보던 기관. 춘추관의 사관들은 항상 임금의 곁을 지키며 국가의 모든 회의에 참석해 사실을 기록했고 온갖 기밀문서를 입수해 사초(史草)를 작성했다.
- 실록의 편찬은 사관들의 '사초'를 기본으로 하여 '승정원일기', '의정부등록', '비변사등록', '일성록' 등이 참조
4. 역사를 '하는' 사회 - 역사의 3단계
1단계 - 알다, 찾다, 묻다, 기억하다, 읽다
2단계 - 쓰다(기록하다), 남기다, 보존하다, 고치다
3단계 - 공부하다, 조사하다, 연구하다, 만들다(창조하다)
<10장> 역사의 지평 - 역사의 3요소 : 시간 + 공간 + 인간
1. 기원과 연속성 - 역사에서 시간의 길이는 지속성, 연속성을 뜻한다
# 유라시아 : 유럽과 아시아 양 대륙을 하나로 묶어 부르는 이름으로 전세계 육지의 약 40%를 차지한다. 대항해 시대 이래 지리상 맞닿은 아프리카까지 포함해 아프로 유라시아를 구대륙으로, 아메리카 및 오스트레일리아를 신대륙으로 구분하기도 했다.
# 정화 : 본명은 마삼보. 명나라의 장군 제독이다. 영락제의 명으로 28년 간 7회의 해외원정을 감행하며 아프리카까지 이르는 인도양의 해상패권을 수립했다. 그의 항해 범위가 세계 전역에 이른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 현존하는 최고(最高)의 금속활자 인쇄물 '직지심체요절'
*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는 출발에서 고려에 한발 뒤쳐졌지만, 이후 인쇄술과 출판의 혁명적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함으로써 금속활자 역사의 주인공으로 인정받았다.
2. 역사의 상상력
* '공산당선언'은 혁명의 세기에 마르크스가 엥겔스와 함께 내놓은 역사적 상상력이었다.
* 모두가 혁명의 백가쟁명에 뻐져 있을 때, 위고는 겉으로 드러나는 정치 사회 문제 저변의 인간성에 천착함으로써 인도주의라는 답을 내놓았다.
* 정반합 : 대립 또는 모순으로 사물의 운동을 설명하는 변증법을 세 단계로 도식화한 것이다. 정(긍정)이 그것과 반대되는 반(부정)과의 갈등을 통해 합(부정의 부정)으로 발전한다. 마르크스는 봉건 특권층(정), 부르주아지(반), 프롤레타리아(합)의 관계에 적용했다.
3. 장기적 안목
"만국의 역사가여 단결하라! 얻어야 할 세계가 있다. 더 늦기 전에" - '역사 선언'의 마지막 문장
* 모두가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현대에, 모든 사람이 깨어 있는 의식으로 더 이상 역사의 객체가 아니라 주체로서 '장기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이 시대에, 우리 모두가 '역사'를 '선언'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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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이시간도 먼훗날 남을 역사의 한페이지,,
요즘의 정치판,,,,,,,,,,,뭐라고 기록될지,,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