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결혼할때 들였던 5단서랍장.
그땐 뭐.. 나무가 뭔지, 가구에 대한 지식이며, 관심도 없었을때라서 또 직장다니니라 신혼살림 장만하는데 시간을 투자할수가 없었어요.
그저 엄마가 골라주신 가구를 가지고 결혼을 했는데, 그땐 체리색이 유행이었나봐요.
장농 씽크대 거실장 책상 5단서랍장까지도..... 모두 체리색이었어요~ 게다가 필름지 가구~
그 체리색 시리즈 중에서 마지막으로 5단 서랍장을 리폼해줬어요.
요즘 필이 꽂힌 요 민트색과 아이보리색으로 바꿔줬어요~~
그럼 리폼전&리폼후 모습도 봐주셔야지요!!
요렇게 체리색 가구를 페인팅하고, 거칠패널과 미송합판을 대어서 깔끔하게 바꿔줬어요~
손잡이도 이사올때... 이리 된걸 깔끔한 스타일로 바꿔주고요~~~
방안에서 찍은거라서... 화질이 완전 꽝"이예요~~~
그렇다고 저녀석을 거실로 들고 나올수도 없고... 그냥 이웃님들이 이해해주세요^^
이 서랍장은 신랑만의 옷방에 있는 녀석이예요. 제 눈에 거의 안뜨니 제가 리폼할 필요성을 못느꼈는데, 맨날 제가 보는 것만 리폼하는거 같아서 미안해서 요것도 해줬어요~ㅋㅋㅋㅋ
이리 해줄껄 왜 이제해줬나면서... 그간에 손잡이가 없어서 불편했다면서... 신랑이 다행히 너무 좋아해주네요.
제가 너무 무관심 했죠~ㅋㅋㅋ
리폼해줄 서랍장이예요. 젤 밑에 손잡이는 떨어져서 대충 아무거나 달아놨는데, 그 위에 있는 손잡이는 아예 없네요~ㅠ
옷을 다 끄집어 내고 할려면 일이 커질꺼 같아서 커버링테잎으로 전부 다 싸매어주고, 바닥까지 모두 깔아줍니다.
옷장을 수건으로 전부 깨끗이 닦아준후 젯소를 아주 얇게 칠해줍니다. 전 롤러와 붓을 이용해서 2회 칠해줬어요.
서랍 앞부분과 윗부분은 패널을 붙여줄 예정이라서 제외하고 서랍 주변.. 옆면을 젯소로 칠했답니다.
그 후엔 페인트를 칠할껀데요~~~
이 페인트는 어반카운티 "엔틱아이보리" 색상이예요
롤러를 이용해 칠하는 방법은 다들 아시죠? 롤러에 페인트를 묻히고, 트레이에 여러번 굴려준후 W"자로 가구에 먼저 칠해줍니다.
그 후엔 옆으로 쓱쓱 밀어주기~~~
넓은면은 붓보다는 롤러가 더 좋아요. 붓자국도 나지 않고, 시간도 절약된답니다.
그 후엔 옆으로 쓱쓱 밀어주기~~~
넓은면은 붓보다는 롤러가 더 좋아요. 붓자국도 나지 않고, 시간도 절약된답니다.
서랍장 윗부분에는 신랑이 공구들을 올려놓는데, 페인트만 칠하면 긁힐꺼 같아서 패널을 잘라 올려줬어요~~
목공용본드를 붙이고, 타카로 쏴주기!!
나무카페 파아란님이 나눔해주신 거친판재는 조색한 민트빛으로 칠한후...
아주 팔빠지게 손샌딩 해주면 요렇게 예뻐져요~~ 아! 볼때마다 너무너무 멋져요^^
먼저 서랍의 테두리를 미송패널로 붙여준후 사이사이 벌어진 부분은 메꾸미로 메꾸고 샌딩~ 엔틱아이보리로 칠해주고..
칠해둔 거친판재를 본딩&타카로 고정해줍니다.
페인트가 저광이라서 바니쉬 2회칠해줬답니다.
깔끔한 스타일의 손잡이를 달아주면 끄읕!!!
요렇게 완전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5단 서랍장~~~
이번에는 신랑이 자기꺼 가구라고 제가 리폼한걸 아주 자세히 봤나봐요~
그럼시롱 정말 고생했다고~~~ 칭찬을... (용돈이나 달라고 할까요?ㅎㅎㅎㅎ)
서랍장 윗판도 이렇게 패널식으로 붙여주니 앞판과 분위기가 비슷해서 더 나아보이네요.
아! 저 윗쪽에 있는 레이스를 어떻게 가려보고 싶었는데, 저걸 뗄려면 상판을 떼어야 하고.. 그럼 일이 완전 커질꺼 같아서 그냥 이렇게 페인팅만 해버렸어요.
저것만 없음.. 딱인데!!!ㅠ
이 거친판재의 느낌.. 너무 좋아서 우짠데요~~~
거친판재를 이용해서 내가 만든 가구 하나 가져보는게 소원이 되어버렸어요!! 어여 내공을 쌓아야겠어요^^
고르고.. 고른 손잡이.
주물로 할까.. 하다가 분위기가 안어울릴꺼 같아서 깔끔한 모양의 화이트로 했는데, 역시 아주 잘 어울리는듯 해요^^
거친느낌의 민트색과 약간은 톤다운된 엔틱아이보리색이 너무 잘 어울려요.
이거이거 너무 예뻐서 안방으로 들이고 싶은데요?ㅎㅎㅎ
과정샷으로는 쉬워보이는데, 이거 리폼하는데, 장농리폼하는것보다 더 힘들었답니다.
그냥 페인팅만 하면 쉬웠을껄... 멋낸답시고 문짝에 패널붙이는데, 저 서랍장 사이사이 간격이 거의 없어서 사이즈가 조금이라도 안맞으면 문열고 닫을때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자르고 다듬고 하니라고 고생 좀 한거 같아요.
그래도 고생한 만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나와서 뿌듯하네요.
리폼이란건 힘들긴 하지만 새로 바꾸니 모습을 보면 또 도전하게 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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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선화네, 나무야 노올자~! 원문보기 글쓴이: 수선화
첫댓글 와 !너무 멋지네요. 저도 필림지 벗겨져가는 장과 서랍장이 있는데 엄두가 안나서 .......
순수한걸님.
밥 한공기 드시고 하셔요~^^
흠..체리색 서랍장을 저리 변신시키니 깜쪽같어요~~퍼갑니다~
체리색에, 손잡이까지 떨어져서 안해줄수가 없었어요.
예뻐서 보이는 거실에 꺼내놓을까봐요~ㅎㅎㅎㅎ
고생하셨네요^^
너무나 멋져요
근데 엄두가 안나네요......
저도 엄두가 안났는데,
맘 먹으니 되더라구요^^
예쁘네요...고생한만큼 보람도 많이 느꼈을것 같네요...울집 가구의 변신은 꿈도 못꾸는데....
솜씨가 넘 좋으세요^^
선빈공주맘님
하나씩 시간나실때 해보셔요~
그 기쁨은 말로 할수가 없네요^^
멋지게 변신했네요^^ 근데 문앞쪽에 판넬을 대면 무겁지는 않은가요?열고 닫을때 예전꺼랑 비슷해요?
글쎄요~~~
아직까지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데요...
괜찮지 않을까요?
멋지네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나요? ^^
직장 다니는데,
평일날 해서 총 3일 걸렸어요~
와장난아니네요 진짜예쁘게됐어요!!
그냥 페인팅만 했으면 더 쉽게 했을꺼 같아요.
신랑도 맘에 든다고 밖에 들고 나가 팔재요~ㅋㅋㅋㅋ
이쁨 완전 이쁨 솜씨가 부러워요^^
어쩌다보니 이렇게 예뻐졌네요.
안방에 리폼한 3단서랍장도 바꿔주고 싶어요^^
오마나~♬ 홀딱 반할만큼 이뻐요.. 메꾸미로 정말 근사하게 되네요.. 솜씨 완죤 짱인듯~!!
괜찮나요?ㅎㅎㅎ
사용한 사람이 맘에 든다고 해서 다행이예요^^
넘이쁘네요~~*^^* 부러워요~~~~~~
궁금한게 하나있는데요...민트색상으로 페인팅한후 거친느낌이나게 손샌딩하셨다고했는데...어떻게하는건지 구체적으로좀 알려주세요~~~저 완전초보인데...저런느낌나는게 넘 좋은데 방법을몰라서요..
페인팅후 마른상태에서 시작하는거죠?..ㅋㅋ 요다음 어찌하는건지 꼭꼭 알려주세요~~~~~^^
원사랑님...
저 나무자체가 거친 판재예요.
거친판재를 그대로 받아서 페인트를 아주 꼼꼼하게 칠햇어요.
그리고 샌딩을 하면 올라온 부분만 나무색이 드러나게 되는.. 그런거예요^^
페인팅 한후 바짝 말린 후 샌딩하세요^^
밥 두그릇 드시구요^^
와 정말 대단하네요
감사합니다^^
진짜 이뻐요 ㅋㅋㅋㅋ 그중에 색이 너무 맘에들어요 ㅋㅋㅋ 민트색 ㅋㅋㅋㅋ
민트색 제가 조색한건데, 맘에 드네요^^
감사합니다~~~
와~~~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정말 예뻐요. 윗분말씀처럼 색의조화도 너무 좋구...다 좋네요... 저두 가구를 페인트를 하고싶은데 정말루 하나도 몰라요...뭐부터 시작해야될지도 모르겠구... 물건구입도 어디가서 하는지도 모르고...한마디로 완전 초짜입니다...^^ 장농,서랍장,거실장,식탁을 님과 같은색으로 페인팅을 해주고싶은데 준비물이라고 해야할까요? 어떤것들을 준비를 해야하는지 좀 자세히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부탁드립니다...^^
원앙새님.
일단 기본가구들을 페인팅 하시려면
사포, 젯소, 페인트, 페인트붓, 롤러등이 필요해요. 롤러를 굴려야하는 트레이는 쟁반에 비닐씌워서 사용하시면 되구요.
가구를 먼저 사포로 살짝 문질려서 오염물질등을 제거한 후에, 젯소 얇게 칠하고, 말리고 2~3회 반복,(중간 사포질 살짞 하셔야해요)
페인트 칠하고 말리고를 2~3회정도 해주셔야해요.
넓은 면적은 붓보다는 롤러가 더 편하구, 구석진곳은 붓으로 해결하시며 된답니다.
작은것부터 칠해보시면 금방 감 잡히실꺼예요.
위의 도구들은 지시장이나, 옥시장에도 있구요~~^^
그럼 해보시고 궁금하시면 쪽지주세요^^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 쪽지쓰기 권한이 없네요.^^ 카페활동열심히해서 권한이 주어지면 그때 하나씩 궁금한거 물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