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요금' 강릉에는 없어요
- 시, 택시 요금 현수막 게재 등 적극 단속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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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외버스터미널 앞 택시 승강장에는 강릉시와 강릉시택시운수종사자들이 터미널
부터 경포해변까지 가는 요금을 현수막으로 게재해 바가지요금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피서철마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만연했던 바가지요금이 스마트폰 등의 발달과 함께 사라지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3일 오전
강릉시외버스터미널은 평일임에도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피서객들은 버스에서 내린 후 터미널 입구에서부터 스마트폰을 꺼내
목적지와 숙박업소 등을 검색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검색과 앱 등을 통해 목적지를 지정하자 택시요금부터 거리까지 한 눈에 나타난
것.
과거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일부러 목적지까지 먼 길로 돌아가 이른바 `바가지요금'을 부과하는 일을 상상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날 강릉을 찾은 이혜련(여·22·서울)씨는 “강릉에 오기 전부터 스마트폰이랑 인터넷을 통해 가격을 꼼꼼히 확인하고
왔다”고 했다.
더욱이 강릉시외버스터미널 앞 택시 승강장에는 강릉시와 강릉시택시운수종사자들이 직접 터미널부터 경포해변까지 가는
요금을 현수막으로 게재해 바가지요금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숙박 요금도 마찬가지다. 숙박 요금을 알려주는 앱을 통해 손쉽게 가격을
비교해 저렴한 곳을 찾아갈 수 있고 실시간으로 빈 방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해졌다.
숙박업자들이 터미널에서부터 호객행위를 한
후 관광객들에게 바가지요금을 요구하는 일이 시의 단속과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점점 사라지는 셈이다.
시는 앞으로도 홈페이지를 통한
착한가격 모범업소를 소개하고 경찰과의 협조를 통해 바가지요금 부과 행위 근절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참조 : 강원일보 임재혁 기자님(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