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객님은 1978년
부산 해운대에 거주하는
부산기계공업 고등학교 기계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합니다
그 해 굴지의 대기업 S전자에
입사면접을 보게 되는데
면접관
7전8기란 말은 들어봤을테고
자네에게 7전8기란 무엇인가?
가객
네~
7전 8기를 모른다고 질문하지는
않았을테고
저희 사회 초년병이 어려운 난관이
부딪혀도 절대 포기말고
불굴의 투지로 이겨나가란 뜻입니다
면접관
우리 회사는 여자들이 많은데
자네의 결혼관은 어떨까?
가객
여자를 모른다면 거짓말이고
하지만 아직 나이가 있으니
결혼에 대한 어떤 생각은 없지만
온화하고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여자라면 배우자로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가객님은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차석으로 입사를 합니다
제론
1977년 부산 서면에 위치한
경남공업고등학교 기계과를 졸업하고
부산을 대표하는 모기업에
면접시험을 치룹니다
면접관
자네는 학업성적도 우수한데
중소기업인 우리회사를 택한 이유라도 있나?
제로
소머리는 되지 못한 망정
소꼬리는 되기가 싫어
차라리 닭머리가 되자는 생각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먼접관
우리 회사는 여자들 천국인데
혹시 결혼은 어떤 여자를 선택하는지?
제로
지식이 많은 여자보다
지혜로운 여자를 만나야 한다고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제로는 또래의 비슷비슷한
친구들 틈사이에서 운좋게
수석으로 입사합니다
가객님과 제로는
모카페에서 우연히 만나
출신 성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가깝게 지내왔고 아직도 친한 친구로
알콩달콩 지내고 있지요
때로는 작은 일로 티격태격도 하였지만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었지요
그러다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고
어떤 카페에서는 둘다 강제탈퇴되기도 ㅎ
카페는 평생의 아군도
평생의 적군도 없는 곳이라 터득하고 있습니다
시절인연이다라고 치부하기 이전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지꺼 지하고
내꺼 내하는 우정에 변함이 없었으면 ㅋ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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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비하인드 스토리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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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1 17:25
댓글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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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라라 ㅋㅎㅋㅎㅋㅎ
밀어 부칩시다
아하 두분이 친구셨군요
개띠.돼지따가 잘 싸우는데
우정궁합이 잘 맞으시는군요~^^
제로가 형님이죠
하루 땡볕이 어딘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