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번 버스는 마산역 9시10분 출발하여 시내를 돌고돌아 시골 마을 곳곳을 둘러 서북산 중턱의 서북마을 목적지까지 1시간 24분이 걸렸다.
가파른 길에서 힘이 딸리는 버스는 헐떡이며 올랐다.
숨찬 노인처럼 ㅡㅡ
공터에서 몸을 풀고 오르는 길의 구원사와 산산사를 지나며 가파른 낙엽길
그 길에서 만난 백구 한마리는 종일 우리들을 따라 다녔다.
한참을 올라 임도길 걸어 편백 숲길
30만평의 편백숲을 한 개인이 일군 숲임에 입이 벌어졌다.
이 삭막한 추운 계절에 푸른 숲속을 걸을 수 있음은 얼마나 행복한 길인가!
"없는 길도 여럿이 가면 길이된다.' 는 한동훈 님의 말씀이 마치 우리들을 두고 한 것처럼 쓰러진 나무도 넘고
엉켜진 나무도 자르며 험한 계곡도 넘고나니 어쩐지 더 즐거운 것 같았다.
양지쪽에 둘러앉아 오랜만에 나누는 도시락밥이 어찌 그리도 맛나던지ㅡㅡ
세번째 둘러본 묘법사는 가파른 길을 올라야했기에 4명만 올랐다.
생각보다 큰 절로 누운향나무를 정말 잘 관리하고 있었다.
부산 마을에서 합류하여 일부는 승용차로 일부는 개울을 따라 다시 걸어 이목마을까지 걸었다.
73번 버스는 한참을 기다려 탑승하여 갔던 길 되돌아 왔다.
29명
20,000보
대단한 저력이다.
신입회원 소개 ㅡ환영합니다.
조형규님과 임경숙님
구원사 입구 ㅡ잠시 둘러보고
산산사 ㅡ곁눈질로 쳐다보고
낙엽 가파른 길에 백구 따라나섬
숨이 찹니다
편백숲길 ㅡ힘들어요
휴식 ㅡ산을 오르는 맛입니다. (갖가지 간식 돌고)
멀리 바라만 봐도 힐링입니다
임도 따라서
이 높은 곳에 벌목을 하는 이유는?
편백숲 길
쭈쭈빵빵
서슬 퍼런 서릿발 밟으며
삼지닥나무 ㅡ꽃이 피다가 얼었어요
길을 만들며 갑니다
어려웠던 곳
다시 편백숲길
즐거운 점심
꿀맛입니다
솦속의 집
새집도 예쁘게
봄이 오는 소리
묘법사로
가파른 오름길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
힘이 듭니다
계단옆의 눈 향나무
고급스러워요
확대해서 읽어보세요
꿈이 이루어지는 길
느릅나무 열매가 마치 꽃처럼
매화가 곧 필 것 같아요
마치 갓바위 부처처럼
든든한 일꾼들
나목 사이로 보이는 지층절벽
이목 마을의 보호수ㅡ모두 한 뿌리에서
역시 젊음은 꽃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걷기였습니다.
영하 7도ㅡㅡ영상 4도
싸아ㅡ 한 기운 돌았지만 등에는 땀이 흘렀지요.
오늘도 보약 한제 먹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긴버스행으로 오가며....
여유가 생기니 마음이 느긋해진 오늘로
없던길도 여럿가면 길이 된다지요.
어차피 걸으려고 나온 하루이기에 회장님 따라 동이든 서든 이어 걸으면 좋은게지요. 허나 평지산 정상은 가보나 기대는 했었답니다. 하산으로 임도길 이목마을까지 포근한 날씨로 후미팀 얘기 나누며 좋았어요.
거대한 편백숲길과 삼지닥나무도 만나고, 즐겁고, 행복 걷기로 담 길도 기다려집니다.
도원님 함께여서 감사하고 수고했습니다.
예쁜손 예쁜 마음 ㅡㅡ
항상 고마워요.
또 봅시다.
많이 걷고 수고하셨습니다
대단한 우리회원님들
박수를 보냅니다
👏👏👏👍👍
빈 자리 보여요.
다음 길엔 만날 수 있겠지요.
고맙습니다.
삼지닥나무 길에서
도원 총무님 멋져요!
고마워요
길사랑은 걷는 것도 좋지만
실컷 웃는 재미 빼놓을 수 없어요
별일 아닌 말들로
일주일치 웃음을 다 웃고 왔어요
집에서는 크게 웃을 일이 없더라고요
사진을 보며 미처 못보고 놓친 것
잘 챙겨 봤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서로 마주보며 얘기 나누고 웃을 수 있음은 우리들의 큰 낙이지요.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길 바래움해 봅니다.
많이 걷고 웃고
맛있게먹고
멋진 추억도 한소쿠리
남겨주시고
즐거운 길사랑 입니다 감사합니다
꾸준히 걸어온 우리 길사랑회의 자랑입니다.
웃고 나누고 함께함이ㅡㅡ
고맙습니다.
또 만납시다.
겨울의 목욜은 우째 이리 드디게 오는지.. 맨날 목욜이면 좋겠어요. 닐리리랄라 즐겁게 웃으며 생애의 제일 젊은 날을 과시하며 걷고 또걷고 어찌이리 좋을까요. 같은 걸음 해주신 벗님네들 고맙습니다
마음이 젊으니 몸도 청춘 ㅡㅋㅋ
기다림이 있다는 건 삶의 희망
더 늙지 않으려면 세월이 더디 와야지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