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웃샘은 생물안전밀폐실험실과 청정동물실 분야의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되면서 국산 '음압캐리어'를 개발한 기업으로, 'K-방역'의 명성을 드높인 기업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웃샘의 오늘이 있게 한 공공기관이 바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이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대응을 위해 ㈜웃샘은 '이동형음압기'를 개발했지만, 부족한 기술과 자본으로 인해 완벽한 음압캐리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음압캐리어는 감염자나 감염의심자 이송용 응급의료 장비다. 격리와 운반 기능이 통합된 장비로 바이러스의 2차 감염 확산을 막아준다. 2002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와 2013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감염병 유행기를 거치면서 우리나라도 음압캐리어의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당시 음압캐리어는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고가면서도 국내 119 구급차량과의 호환성도 떨어져 사용이 불편했다.
㈜웃샘은 2018년 기정원의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되면서 날개를 단다. 기정원에서 지원금 7900만원과 인덕대와의 산학연구개발을 지원받아 부족한 자본과 기술문제를 해결한 ㈜웃샘은 국내 최초로 음압캐리어 KGMP(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인증을 받게 된다.
이듬해 특허등록과 함께 조달청의 벤처창업혁신조달제품으로 정식 등록되면서 안정된 판로를 구축 47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올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지자체와 소방방재청, 일선보건소에 음압캐리어 500여대를 공급했고, 에티오피아와 캄보디아 등 주요국에도 수출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 유일한 인공호흡기 제조 업체 '㈜맥아이씨에스'도 2018년 기정원의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으로 1억3000만원의 지원금과 기술혁신 지원을 받았다. ㈜맥아이씨에스가 만든 인공호흡기는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미국내 77억원 등 전세계 30여개국과 총 215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옵토레인은 지난 4월 코로나19 실시간 유전자 증폭방식 진단키트를 개발, 유럽 인증(CE-IVD)을 획득한 기업이다. ㈜옵토레인도 지난해 기정원의 '맞춤형 기술파트너 지원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돼 3000만원 등의 지원을 받아 K-방역의 파워를 세계에 과시하는데 일조했다.
이처럼 기정원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스마트공장의 보급확산 및 고도화를 집중 지원하는 기정원은 올해 R&D에 1만1000개(신규지원 6700개, 계속지원 4300개) 기업에 1조 2000억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정보화 지원에는 6400개 기업에 46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첫댓글 오... 내년에 사업비 더받겠다
오 산학연 사업들이었구나 저거 과제들 사업들 관리하는 일했었는데 괜히 반갑
크ㅠㅠ역시한국인들 일잘해
물들어올때 더 힘차게 저으라노!!!
조금만 더 힘냅시다!
구로박 일 진짜 잘하시네유...
박영선 ㅜㅜㅜ
멋지다!!
대박이다 7900만원 지원받고 49억 벌기 진짜 우리나라사람등 똑똑해
와 박영선 일 잘하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