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主食市場)에 심판은 없다

주식시장은 한마디로 허가낸 사기꾼들의 향연장과 유사하다. 그래서 심판(금감원 등 감독당국)은 게임 시작전에 '주식매매는 자기책임하에 하는거다'라고 주의를 준다. 이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은 투자자(개미) 책임인 것이다. 상장시 공모가가 적정한 가격인가?를 따져 보려거나 의야해하는 개미 또한 초보개미다. 시가총액이 수천억원인 코스닥 상위 기업이 하루아침에 상장폐지가 되기도한다. 회계사와 결탁해 감사의견 '적정' 받는거 식은죽 먹기였다. 분식회계 등 사기치다 여의치 않으면 작전상 부도내고 5년정도 잠수하면 그만이다. 다른 범죄에 비해 경제사범은 공소시효가 짧고 처벌도 가볍기때문이다. 펀더멘탈이 어떻고, PER가 어떻고, 가치투자가 어떻고, 장기투자 하면 괜찮고 하는 바람잡이들의 말에 현혹되지말자. 개미들에게는 별 해당사항 없다고 보면 맞다.   주식시장이 지속적으로 돌아가려면 약육강식(弱肉强食)인 정글의 법칙이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주식시장에는 강자쪽에 여러종류의 개미햝기(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와 국가 등)들이 있고, 약자쪽에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있다. 주식은 손익에 관계없이 팔고사는 순간 증권사 수수료와 세금 등을 선납해야 한다. 큰개미햝기(외국인투자자)는 연기금,핫머니 등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해 시장을 좌지우지하며 시세를 조정 한다. 개미햝기(국내연기금, 증권사 등)또한 정보 선점과 풍부한 자금력으로 애널들을 바람꾼으로 앞장세워 개미들을 시장으로 끌어 모으며 매매를 부추킨다.   개미햝기는 한 곳만을 집중공략해서 개미들을 전멸시키지 않는다. 먹이가 오직 개미인 그들은 절대로 먹이를 고갈시키지 않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범위내에서 먹는 것이다.(개미의 멸종은 곧 그들의 먹이사슬이 끊기기때문임) 25키로나 되는 몸을 오로지 개미만을 먹어 유지해야 하니 혀를 계속 날름거려야 한다(주가 등락에 해당됨). 개미와 개미햝기의 이 모순된 게임은 수백년간 지속돼 왔고, 지구가 멸망하는 그 날까지 계속될것이다.  문제는 자칭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들이 이 게임의 주인공이라는데 있다. 주식시장에 남아 직접투자로 대대손손 개미햝기의 주식(主食)이 되라고 사정하는 사람없다.   황금에 눈이 어두워 잠시 주식게임의 함정에 빠져 피같은 돈 잃었다해도 징~징~거리지마라~~! 비싼돈 들여 좋은 인생공부 했다고 자위하고 빨리 잊어라, 건강이라도 챙겨야 그나마 후사를 도모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간접투자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고,  개미햝기를 이길 수 있는 내공을 연마해 수퍼개미가 되는방법 말이다. 선택 또한 개미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