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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 집 정 보♡ 스크랩 대구 20년만에 찾아낸 맛집/대구식당 닭불고기
비바리 추천 0 조회 1,580 10.08.19 15:32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닭숯불구이 맛dl 최고라고 엄지손가락 자신있게 추켜세우고 싶은 맛집을 발견하였습니다.
불에 구워 ..바삭하고..매콤하고~~~고소한 이맛..
아`~얼마만인고...20여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서귀포에서 은행 다닐 때였어요.퇴근하면 쪼르르..절친 동료들끼리 맥주 한 잔 하자며
들랑거렸던 닭숯불구이집..그 맛이 그리워  대구를 샅샅이 찾았지만 여즉 없었는데.
바로..그 구이집 맛을 느낄 수 있었던 식당을  어제 드디어  발견하였습니다...

평소 출사동행인이던 마미님과 함께 대구 옥포 용연사를 가기로 하고 출발~~~~
그곳 주변에 식당들이 즐비한지라 몸도 가볍게 발걸음도 가볍게 떠났습니다.

헌데..용연사 입구에 그 많던 식당가가 없어졌더군요..(하긴 둘 다 10년만에 용연사 가본다고 하였으니
그동안 변하는것이 당연하지요..ㅎ헤헤`~~~)안쪽에 있던 식당들은  매표소 밖으로 모두
철거시켰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다시 차를 돌려 식당을 찾아 나섰습니다.

 

 


 

 


 

용연사 계곡에는 불어난 물이 철철 넘쳤고 입술이 파래진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경치 좋은 곳에 앉아 먹자며 계곡쪽에 위치한 한 식당을 찾아 들었는데 남자주인이 주문은 받을
생각도 않고 이리저리 왔다갔다만 합니다..무얼먹을까 하면서 메뉴판을 보니 허걱...
시내보다 5~~1만원씩 비싼거에요...물만 달랑 갖다주고 한참을 기다려도 주문받으러 오지 않고...
턱없이 비싼 메뉴에 주저주저 하고 있었는데 에라 모르겠다 우리 딴데로 가입시더..하고선 그 식당을
나와버렸습니다...저는 그렇습니다 내돈주고 기분좋게 먹어야지 손님이 와도 본체만체 하는 식당은
정말 별로입니다....밖으로 나오다 보니 왼쪽 언덕위에 깔끔한 식당 하나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아~~저기 깔끔하겠어요..그럼서 둘이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그 식당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자 마자 반기는 수수한 차림의 여사장님...덥다고 대형 선풍기를 얼른 틀어 주십니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듯한 깔끔한 분위기...지대가 높아 경치가 한눈에 조망이 되고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시원한 물과  밑반찬이 내옵니다..

뒷쪽에 여성분 셋과 아가야가 뭔가를 맛있게 먹고 있어서 이집에 무엇이 제일 맛있냐고
살짝 여쭤 봤더니..이게 최고라고 닭다리 하나를 들어 올려보입니다..
"그게 뭐에요?"  이름 모르면 마카..저기 뒷집하고 똑같은거 돌락카이소~~"캬캬캬..
이러신다..이게 이집은 최곱니다...그럼서리~~

오예~~그제서야 메뉴판을 들여다 보니 닭불불고기라고 씌여져 있는데(맞나? 알쏭달쏭)
 바로 그건가부다 하고선 주문을 하였고 ..본요리가 나오는 동안 약 30분이 소요가 되었습니다..
기다리는동안 시원한 오이를 몽땅 다 먹어치우고....나물도 반은 먹어치우고..ㅎㅎㅎ
깔끔한 반찬들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시원한 오이와.풋고추,박나물과 고사리, 표고버섯나물과 비름나물이 한접시에 담겨져 나오고.
깍두기와 배추물김치도 손수 담아 맛있었어요..그리고 깻잎장아찌와.땅콩졸임.오이김치...
별스럽지도 않으면서 정갈함이 묻어나오는 그런 찬이었습니다.

 

 

 

 

 

 

그리고 메인요리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흑미 섞은 밥이었습니다.
다른 식당 가면 허여멀건 밥을 대다수가 나오게 마련인데 이 집은 달랐습니다.
방금 지은듯한 촉촉한 흑미밥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저는 집에서 잡곡밥만 해서 먹는지라
백미밥은 먹는 것인지 아닌지 정말 심심하여 식당에 가면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거든요
좀 있으니 닭불고기가 고슬고슬 향도..넘 좋아브리게 나왓심더..
사설 고마하고... 본요리인 닭 불로기를 소개합니다..쨔잔~~~~~

 

 

 

 

 

바로..이녀석이에요...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그냥 불고기가 아니라 불에 구운 불고기입니다
양념맛이 기가 막혀서 안 여쭤볼수가 없더군요...사장님께 비법을 살짝 알려달라고 하자..그래도
80%를 말씀해 주시더라구요....입에 착착 감기는 이맛..
약간 매콤하면서 달지도 않고.짜지도 않고...
이런 닭불고기를 (춧불구이) 얼마나 먹고 싶어하였던고~~~~~으헝헝~~~

닭을 일단 먼저 익혀낸다네요.
그리고 나서 간장양념에 재웠다가 갖은 양념하여 물기없이 바짝 졸인다음
마지막에 숯불에 올려 구워내면 완성~~~

마미님과 저는 손가락 쪽쪽 빨아가미..한마리분을 완전히 .깔끔하게 처리하였다지요.


 

 

 

배는 고프고 ..방금 구워서 나온모양새가 고슬고슬..기름기는 쪼악~~~
넘..넘...넘..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맛이 궁금하신분들은 대구 옥포 용연사 입구의 "대구식당" 을 네비에 치고 고고싱~~~~~~

마미님캉 저캉...제일 먼저 닭다리 하나 씩 잡고 아그작..뜯기 시작~~~
먹는 내내 맛있다..맛있다.. 정말 맛있다..를 한 열번도 더 했을 겁니다...
증인 채택..마미님...

 

 

 요거이..집에서 어떻게 안될깜요?
두고 보세요..곧 시현해 보여드릴텐께요`~~
가격이 을마나구유? 한마리분에 3만원~~세분이서 드시면 딱 좋습니다
헌데요..저희들은 둘이서 아에 싹싹..다 ..먹었당께요..ㅋㅋㅋㅋ

 

 

 

 


자`~보세유`~~
1마리 분량을 둘이서...이렇게나 깔끔하게 다 먹어브렀시유`~
먹음시롱 연신 정말 맛있다 소리를 아마 열번도 더 했을것이구먼유~~
 
 

 


 

 천정을 올려다 보니 죽부인이 매달려 있었어요..캬캬~~~
긴 형광등을 감싸는 센스`~~~아잉..사장님..센스쟁이`~`그리고 마당에 피어 있는 붉은토끼풀.

 

 

 

 

 

사진찍기 부끄럽다고 수줍어~수줍어 하시던 사장님...

 

 

 

 

저희가 앉아서 밥먹었던 곳~~~(우측사진)
비오는날..눈오는날..분위기 최고일듯 하더이다~~

 

 

 


 

주차장에서 본 식당 전경~~ 아주 깔끔하지요?
주차장도 널널했어요..대구식당은 용연사 안쪽에 있다가 얼마전에 철거대상이 되면서
밖으로 나오셔서 다시 오픈하였다고 합니다..그래서인지 단골손님들도 꽤나 많다네요..
용연사 계곡에서 물놀이 하고 용연사를 둘러보고..점심이나 저녁은 이곳에서
하시면 넘..멋질것 같다 라고 생각합니다.

청결면: *****
친절&서비스면:*****
맛:*****
제가 내린 종합 평결입니다..모두 별 5개~~만점요`~~

대구식당 위치: 화원읍 옥포 반송 359-12/ 용연사 입구 오른쪽

주변볼거리  : 용연사 계곡 야영을 비롯하여.. 적멸보궁 천년고찰 용연사,
대구수목원, 남평문씨세거지,화원유원지,비슬산자연휴양림,유가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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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8.19 23:44

    첫댓글 저도 닭이라면 치킨에서 부터 삼계탕까지 정말 좋아하는데요..요거요거 매콤달콤 숯불냄새도 살짝나서 정말 맛있을것 같아요~~

  • 작성자 10.08.20 11:15

    그 숯불냄새 땜에 정말..아직도 참기 힘드네요..넘..넘..넘..맛있었어요.

  • 10.08.20 08:40

    경관도 좋고.. 친절한 사장님에... 사진으로 봐두 음식이 깔끔해 보이네요... 비바리님이 이리 극찬하시니 얼마나 맛있을지 짐작이 갑니다~ 조만간 비바리님 솜씨로 만날수 있겠지요? ㅎㅎㅎ

  • 작성자 10.08.20 11:14

    카메라..입원중이에요.어제... 일주일간 요리포스팅..못할듯 합니다..

  • 10.08.20 10:34

    오우 비바리님이 추천하시는곳이라면 ㅋㅋ 용현사 이번주말 어른들 모시고 가야겠네요 아우 군침돌아 !! 좋은 정보 감사요 ^^

  • 작성자 10.08.20 11:14

    용현사가 아니라.용연사이옵니다..ㅎㅎㅎ
    꼭..가보세요..다른 메뉴는 안먹어봤구요..
    닭불구이.. 이건 정말 맛있었어요.

  • 10.08.22 11:27

    맞다 용연사 실수요

  • 10.08.20 12:34

    어머낫 ~ ~ 정말 깔끔하게 보여요... 반찬들 모습이요...
    맛있는 집 발견하셔서 신나하는 모습이 보여요.... 저두 맛보고 싶네요... ㅎㅎㅎ

  • 작성자 10.08.25 17:29

    정말 맛있었어요..
    다시 가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 10.09.02 09:31

    역시 바라라님 최고 !!! 식사하시면서도 예슬가이신 바바라님의 빠른 쎈스에 놀랐습니다.. 사진찍으시고 으메어찌 많은 반찬숫자까지 다 나왔데요 ....즐건맘으로 읽고 여행삼아 가보겠어요 맛있는 닭불구이 먹고싶어 얼릉 가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10.09.17 11:51

    넘먹구시퍼군침돌아요....시간내함가야겠어요.감사*^^*

  • 10.10.02 06:14

    ~~정말 맛있나보네요 글읽는데 왜 침이 나죠 히히힛~~저도 함 가보고 싶네요 안동에선 좀 먼거리인데..여행삼아서 가보고 싶네요`~~감사합니다....

  • 10.12.01 16:48

    춘천에 가도 닭갈비 잘하는 집이 없던데...ㅎ 만점 별 받을 정도라면 부산에서 언제 대구로 달려가야 겠어요. 정보 감사합니다. (참 사진솜씨가 예사롭지 않군요)

  • 11.11.11 12:20

    고향이 달성군 옥포인데 중학교 소풍가면 용연사도 가곤 했죠.....
    고향가면 꼭 한번 들러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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