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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늦은 오후, 합정쪽에 모임이 있어서 합정역 근처 한강시민공원에 나와보았습니다. 흐리고 추운 날이라 그런지 한강변에 서있으면 꽤 쌀쌀하게 느껴졌습니다.
한강의 명물이라 할 수 있는 한강유람선입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동네는 서울 서남부권에서 제일 잘 나가는 동네인 목동입니다.
가운데 돔이 인상깊은 여의도 국회의사당건물입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정치문제로 시끄러운 건물로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일 것입니다.
여의도는 은행, 증권거리를 이루고 있어서 고층빌딩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요즘 서울에 올라와 느끼는 것이지만 서울은 삭막하고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왼쪽에 있는 건물은 한국최대 교회라고 할 수 있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가운데에 있는 건물은 과거 서울시에서 금융허브를 목표로 세웠던 서울국제금융센터(IFC)빌딩입니다. 여의도 쪽은 큼직큼직한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쌍둥이 빌딩이 LG트원타워입니다. 평일저녁에 지하철로 철교를 지나가다보면 건물전체가 환하게 밝혀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가기 위해서 땀방울을 흘리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왼쪽 끝에 있는 빌딩은 우리나라 명물인 63빌딩으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
합정역근처는 절두산순교성지라고 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부근을 지날때에는 경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합정역근처도 서울이라 그런지 재개발이 진행되며 그 자리에는 주상복합아파트와 쇼핑몰이 들어서 있습니다. 건물이야 매끈하고 세련되어 보이지만 뭔가 인간적인 정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
출처: 이것저것 모아놓은 잡다한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산들바람
첫댓글 멋진 사진 구경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