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납산(寶納山/ 329.8m)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에 위치한 산이다. 가평읍의 안산(安山)이다. 가평 벌 앞에 있는 산이라 ‘벌앞산’이라 불리던 것이 ‘버랖산’으로 바뀌고, 다시 ‘보납산’으로 변하였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보납산은 전체가 거의 하나의 바위로 이루어져 석봉(石峯)이라 불리기도 한다. 1599년(선조 32) 가평군수로 부임한 한호가 당시 석봉을 수시로 오르내리며, 이 산을 아껴 자신의 호를 ‘석봉’이라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리고 2년 뒤 가평을 떠나던 석봉 한호는 자신이 아끼던 벼루와 보물을 석봉에 묻어두었는데, 이처럼 보물을 묻어둔 산이라는 뜻에서 보납산이라 이름 붙었다는 설도 있다. 여지도서에 보납산은 보개산(寶蓋山) 줄기가 동쪽으로 뻗어 이 산이 되었다고 한다. 가평군읍지에는 "읍기(邑基)의 안산(案山)으로서 읍의 동쪽 2리에 있다. 풍수가가 이르기를, 이 산은 본읍의 안산인데, 가파르게 읍을 누르고 있으므로 향리들이 드셀 것이라고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가평읍내에서 북동쪽 가평천 건너로 피라미드처럼 우뚝 솟아 보이는 보납산을 가평읍 주민들은 가평의 정기가 서려 있는 곳이라고 믿고 있다. 보납산 뒤편의 골짜기를 보납골이라 부른다. 정상에 두 곳의 데크전망대가 있다.
시내방향의 전망대
명지지맥 스카이라인
연인산, 화악산 산줄기의 산봉들
마루산 방향
시내 반대쪽 방향에 있는 또다른 전망대
자라섬 & 북한강 뷰
월두봉 & 삼악산 & 북한강
춘천 끝의 가리산 줌인
보납산 내리막
운동시설을 갖춘 보광사 갈림길
강변산책로 갈림길
너덜을 올라 삼거리에서 왕복 2km 거리의 마루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마루산 정상부 능선의 바윗길
등로에서 살짝 비켜있는 전망바위
규석광산의 거대한 채석장이 있는 물안산
가평천 수변의 당무재 마을
안전시설이 설치된 암릉구간
마루산 전위봉
전위봉의 보납산 & 북한강 조망
▼ 마루산(424.3m)
가평읍 읍내리의 산이다. 보납산과 마주 보는 산으로 두 산 사이에 보납골이라 불리는 골짜기가 있다. 이 산 북쪽에는 가평천이 서류하며, 정상부 능선 일부는 암릉길이다. 나무가 우거져서 정상에서의 조망은 없으며, 나무를 깎아 만든 사각기둥의 정상목, 준희 표지판, 이등삼각점(춘천 24) 등이 있다. 정상목에서는 딱따구리가 뚫어놓은 구멍을 볼 수 있다.
마루산에서 유턴하여 되돌아온 삼거리에서 물안산 방향으로 진행 (이정표 표지판이 없는 방향)
광산 흔적의 수직굴
팻말 글씨를 제거한 이정표
벙커
암릉 구간의 추락주의 경고표지
춘성대교
벼랑길마다 안전시설물이 설치돼 있으나 밧줄이 낡아 믿을 수 없다.
위험지역 표지판
2013년 당시의 암굴과 물안산 정상의 모습
첫댓글 총무 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