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우리의 집이다. 하늘은 지붕이고 나무와 숲은 벽이며 들판은 아늑한 정원이다. 자연은 한 폭의 그림이다. 하늘과 땅이 있고 바다가 있으며 이름 모를 나무들이 있다. 억새밭 드리워진 가을 자연은 세월 따라 변해가는 우리의 삶 그대로다. 이순용 ‘순천만 억새’(17일까지 서울 관훈동 동호갤러리)
19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조폐공사 국정감사가 전날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의 '통일부는 북조선 서울지소' 발언에 대해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여당의원들의 반발로 파행을 빚었다. 사진은 정회가 선포된 뒤 피감기관인 조폐공사 관계자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모습. /연합
한미FTA 저지를 위한 광주.전남 운동본부는 20일 광주 동구 옛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FTA 4차 협상저지를 위한 원정 투쟁단 450여명을 제주도에 파견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밖에도 운동본부는 25일 광주.전남 곳곳에서 횃불 시위를 여는 등 협상 기간 동안 한미FTA의 위험성을 알리는 집회와 선전전을 벌일 예정이다. (광주=연합뉴스)
존 볼튼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19일 유엔 총회에서 투표하고 있다. 유엔 총회는 19일 안보리 중남미 대표 비상임이사국을 원하는 베네수엘라와 과테말라를 놓고 10여 차례나 반복해 표결을 벌였으나 결국 이번에도 이사국 선출을 확정짓는 유엔 회원국 3분의 2 지지를 얻는데 실패했다.(AP=연합뉴스)
쿤밍=신화=연합뉴스 / 19일 중국 윈난 성 쿤밍 시에서 중국인민해방군 합창단이 ‘대장정 7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1934년 10월 대장정을 시작한 중국공산당 지휘하의 홍군은 1936년 10월 옌안에 도착해 1만2000km에 이르는 행군을 마감했다.
이라크에서 19일(현지시간) 하루에만 6건의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해 60여명이 숨지는 등 자살 폭 탄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바그다드 북부에서 150km 떨어진 키르쿠크 지역에서는 월급을 받기 위해 군인들이 몰려든 은행이 공격을 받아 12명이 죽고 70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관들이 무장 장갑차에 붙은 불을 끄고 있다. (바그다드=로이터연합뉴스)
제주=연합뉴스 / 3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을 앞두고 19일 오후 협상장 경비를 맡을 전의경들이 전남 고흥군 녹동항에서 배를 타고 제주항에 도착했다. 경찰은 협상이 열리는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 주변에 100개 중대, 1만여 명의 전의경을 배치할 계획이다.
[조인스] 중국 동부 장쑤성 쑤저우의 쑤저우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06 중국 쑤저우 전자제품제조업체전(eMEX)'을 찾은 관람객들이 '모나리자'라고 이름붙여진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 작품은 오래돼 버려진 컴퓨터 메인보드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모나리자' 그림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이 전시회에는 전세계에 걸쳐 518개 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쑤저우(중국 장쑤성)=신화사/뉴시스】
18일(현지시간) 영국 자연사 박물관과 BBC방송에서 공동 주최한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가' 공모전에서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가'로 선정된 릭 스탠리의 작품 '딜레마'.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찍은 이 사진은 초록 덩굴뱀이 히스파뇰란 청개구리를 잡고있는 장면을 담고있다. <사진 Ⅰ로이터>
20일 양재동 서초문화예술공원에서 열린 `어린이 튼튼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서초구 구립어린이집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양재천 영동2교를 돌아 공원으로 되돌아오는 5km코스로 관내 20여개 어린이집 유아 500여 명이 참가했다. 김미옥기자 salt@donga.com
일제강점기에 한국 문화의 역사와 얼을 지키는 데 앞장섰고 광복 후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함석헌 선생을 비롯한 애국지사 8위의 합동안장식이 19일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제3묘역에서 엄수됐다. 이날 합동안장식에 참석한 유가족들이 헌화 분향하고 있다. 20일에는 항일독립운동을 벌인 예준기 선생 등 8위의 합동안장식이 거행될 예정. 함 선생 등 애국지사와 순국선열 16위의 유해는 그 대전=연합뉴스 동안 전국 각지에 따로 안장돼 후손들에 의해 모셔져 왔으나 이번에 국립묘지로 이장하게 됐다.
20일 대전 유성구 자운대 국군간호사관학교 백합강당에서 제49기(2학년) 생도 가관식이 열려 생도들이 나이팅게일 선서를 하고 있다. 가관식은 간호사의 상징인 캡 수여와 촛불 점화, 나이팅게일 선서 순으로 진행되며 생도들은 촛불 점화를 통해 제 몸을 태워 주위를 밝혀주는 희생과 봉사의 삶을 다짐한다. (대전=연합뉴스)
장대높이뛰기 선수는 한순간에 수평에너지를 수직에너지로 바꾸며 두둥실 허공에 떠오른다. 바위꾼은 한 땀 한 땀씩 암벽을 주름잡으며, 수평의 세계에서 수직의 ‘하늘정원’으로 향한다. 장대높이뛰기 선수는 허공에 떠오르는 순간 장대를 버리지만, 바위꾼은 암벽 꼭대기에 오르는 순간 또 하나의 바위가 된다. 가부좌를 틀고 부처가 된다. 가을암벽은 마른 근육질처럼 피부가 꺼끌꺼끌하다. 그 몸을 만지는 바위꾼들의 손바닥은 아릿하고 달다. 북한석동률 기자 seokdy@donga.com산 인수봉 비둘기 길을 오르는 선등자 박길봉(위) 씨와 그 뒤를 따르는 허화자 씨.
춘천=연합뉴스 / 9일 강원 춘천시의 삼운사 경내에서 신도들이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청사초롱 6000여 개를 달고 있다. 이 청사초롱은 대한불교 천태종 삼운사 김월도 주지스님이 2014년에 개최될 동계올림픽이 강원 평창군에 유치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경내 마당에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