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가 되어주세요!
12월로 접어들면서 불우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사가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다.
홈인스테드 시니어케어와 GFC(강남파이넨셜)는 12월 6일(월)부터 12월 17일(금)일까지 “산타가가 되어주세요!”라는 케치프레이즈를 내 걸고, 가족이 그리워지는 연말연시에 소외된 어르신들께 사랑이 담긴 선물을 전해드리는 행사를 열고 있다.
이 행사에는 ‘유어스테이지 포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주)시니어 파트너즈'도 일익을 담당 한다.
행사장은 GFC 빌딩 2층 에스컬레이터 옆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워놓고, 요양원 거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성탄절에 받고 싶은 선물(1만원)을 조사하여 어르신 성함과 선물 목록이 적힌 선물 열매로 장식했다.
참가희망자가 그 선물 열매를 따서 기간 내에 선물과 카드를 마련해 크리스마스트리 밑에 갔다놓으면 홈인스테드 시니어케어가 선물을 수거하여 어르신들께 전달한다.
어르신들이 원하는 선물은 장갑, 덧버선, 목도리, 비타민 등으로 소박한 것 들이다. 누구나 산타가 될 수 있으며 선물(1만원 상당)을 기증하면 기증자의 이름으로 전달하고 결과를 기증자에게 통고해준다.
선물 전달 일자는 12월 21(화)일, 선물 전달기관은 서울 소재 강남/방배 데이케어센터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홈인스테드 시니어케어란 친구가 필요한 어르신에게 ‘케어기버’라는 서비스 제공자를 통하여 말벗, 산책 동행, 취미활동 동반, 운동보조, 투약관리, 병원 동행, 식사준비, 간단한 가사일 등의 어르신들을 돌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회사이다.
한국 본사는 GFC 25층에 위치하고 있어 이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선물을 전달하는 길에 사무실에 직접 들러 문의 해도 좋고 전화나 홈페이지를 이용해도 된다. (02-3218-6243), 홈페이지 주소 : www.homeinstead.co.kr
행사장을 지키고 있는 전혜연 과장의 말에 의하면 이 행사는 2008년도부터 시작했는데 해마다 호응이 좋다며 이 건물엔 외국계 회사가 있어 외국인들도 많이 참여한다고 한다. 맞춤형 선물 열매를 80여개 달아놓았는데 이제 몇 개 남지 않았다.
필자도 며 칠 전에 장갑을 원하시는 86세 되신 할머니가 원하신 선물 열매 하나 따왔기에, 장갑에 털모자 하나 더 얹어 예쁘게 포장해 크리스마스트리 밑에 살며시 놓았다. 그 분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만수무강하시라고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