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공무원 합격자 수기> |
- 1. 2015 서울시 사회복지직 최종 합격자 박세환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15 서울시 사회복지직에 최종합격한 박세환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수기를 씁니다.
저는 최종합격까지 약 1년 3개월이 걸렸습니다. 첫 시험에 붙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부끄럽지만 저의 수능 성적은 언어영역을 포함하여 거의 7등급 수준이었습니다.(777잭팟이라고도 하죠;) 2014년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을 한번 도전해 보자고 마음을 먹고 무작정 노량진으로 왔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대한 정보도 없고 어떤 선생님이 스타강사이고 어떤 선생님이 잘 가르치는지 아무런 사전조사도 없이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정원상 교수님 강의를 들은 것도 단순히 교수선택란 맨 위에 있다는 것과 이름이 멋있어서 왠지 잘 가르칠 것 같다는 이유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운이 좋게 선생님을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국어 성적이 많이 올랐으니까요.
1년의 수험기간 동안 저는 손에 손금이 생기도록 쓰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 및 이해가 안 되는 문법, 한자, 사자성어 등을 노트에 외워질 때까지 쓰고 이해가 안 되더라도 일단은 외우자라는 마음을 갖고 썼습니다. 저는 공무원 시험 자체가 공무원의 성실성을 요구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범위가 많다 뿐이지 다른 시험에 비해 누구든지 노력을 하면 고득점을 맞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정말 놀고 싶고 관두고 싶고 그런 마음도 생겼지만 저는 그때마다 정원상 교수님을 찾아가 상담을 받으며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자기 전에 한번 오늘은 정말 공부만 하였는지 생각해 보라”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이 나네요. 저는 정원상 교수님이 국어뿐만 아니라 수험생활을 하면서 동기부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자부합니다. 항상 지칠 때마다 힘이 되고 조언을 해 주시면서 최선을 다하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정원상 교수님을 선택하신 것만으로도 합격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라고 저는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정원상 교수님의 수업은 완전무결한 수업입니다. 사실 처음 국어를 시작하면서 우리말에도 문법이란 것이 있고 제가 아는 발음이 틀리다는 것 등이 저에겐 충격적이었습니다. 과연 내가 이 시험에서 고득점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초반에는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종합반 강의를 두 달 듣고 본 모의고사에서 제 국어 성적은 25점이었습니다. 점수를 보고 과연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도대체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알고 싶어 교수님에게 무작정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때 교수님은 “세환은 처음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수업시간 때 집중을 잘 못하고 딴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일단 수업시간에 100% 집중을 하고 그때도 모르겠으면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서 질문을 꼭 해라”라고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네, 맞습니다. 그때 저는 수업시간에 이해도 안 되고 딴생각을 하였던 것이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저의 나쁜 습관을 지적해 주시는 말을 듣고 ‘아! 이 선생님만 믿고 따라가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합반 후 심화 수업에서 정말 100% 수업내용을 쫓아가려고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중얼거리기도 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쉬는 시간에 선생님에게 찾아가 알 때까지 질문을 하였습니다. 정원상 교수님 수업의 장점은 정확한 발음, 체계적인 판서, 깊고 정확한 문법 강의, 비문학의 원리 알기 등입니다. 또 일주일마다 치르는 시험으로 일주일 동안 배운 것 중에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수험생들이 문법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느끼는데 저 역시 문법과 표준발음법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의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문법 강의를 통해 저는 문법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 교수님의 표준발음은 머리에 오래 남아 표준발음법의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덧붙여서 교수님은 강의를 하실 때 원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셔서 처음 보는 문제가 나와도 원리를 대입하여서 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의가 끝난 후 나누어 주시는 프린트는 복습할 때 다시 한 번 원리를 기억하고 또 놓쳤거나 잊어버린 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하게 하여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자의 경우 모양이 비슷한 한자를 묶어 통째로 외우게 하셔서 기억이 더 잘되었습니다. 아직도 두루 편, 엮을 편, 치우칠 편이 기억나네요. 심화 수업 동안 교수님의 열정적인 강의, 명언을 통한 동기부여, 수업을 마치면서 진심으로 “힘내십시오!”라는 말 등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수님은 정기 수업 외에도 특강을 자주 여십니다. 저는 다른 과목과 안 겹치고 시간이 남으면 꼭 특강을 들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특강 덕을 많이 봤습니다. 특강은 보통 주1회 한 달 과정이지만 그 16시간 동안 어법, 어휘, 비문학문제 등등 기본 수업 외적인 것들을 배우게 되고 예상 문제 및 기출 문제와 자신이 소홀히 했던 부분들을 다시 한 번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다른 과목 심화수업을 들을 때 특강을 신청하여 국어에 대한 감을 유지시켰습니다.
추가적으로, 필기합격을 한 후 교수님을 찾아가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교수님은 일단 필기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시고 자기소개서 교정과 교수님께서 가지고 계신 자료들을 주시며 “면접은 진실성이 중요하다.”라고 자신감을 북돋아 주셨습니다. 제일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자기소개서였는데 면접관의 입장에서 자기소개서 첨삭을 해 주어서 실제 면접을 볼 때 면접관들이 자기소개서를 보시고 좋은 인상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 면접 때 자기소개서에 진실성과 공직관 등 면접에서 필요한 정보가 모두 있어서 면접관이 질문거리를 못 찾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답이 자기소개서에 다 나와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면접에서 어려운 질문은 안 받았으며 교수님이 강조하시던 눈 맞춤, 진실성, 비언어적 요소의 중점을 생각하며 답변을 하니 면접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수험생활을 처음 시작하신 분들은 초기에 정말 힘들 것입니다. 다른 수험생보다 정보도 부족하고 공부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 자신이 선택하신 길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을 믿고 성실히 공부에 임하시면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앞에 있는 선생님을 믿고 따라가십시오. 저의 27년 인생 동안 인간적으로 저를 대해주신 선생님은 정원상 교수님뿐이었습니다. 저를 믿고 힘내라고 격려해 주시고 찾아갈 때마다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 교수님을 보고 저는 꼭 합격을 하여 교수님께 다시 찾아가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저는 아직 부족한 사람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선 저보다 공부도 많이 하시고 학력도 높은 분들이 많아 이런 글이 도움이 될까 싶지만 “정원상 교수님을 믿고 따라가십시오!”라는 말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 혹은 시작하셨지만 방황하시는 분들은 정원상 교수님을 찾아가십시오. 합격에 한 발짝 더 다가갑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5년 6월 5일 박세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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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衣無縫 정원상 국어』 (cafe.daum.net/jwskorean)
<2015년 공무원 합격자 수기> |
- 2. 2015 교정직 필기 합격자 김희준 -
샘 안녕하세요. 김희준입니다.
항상 학원 근처에 갈 때마다 샘께 인사드리려고 찾아갔었는데 제가 미리 연락드리지 못하여 자리에 안 계셔서 아쉬웠었는데 어제 면접특강으로 학원에 갔을 때 샘께서 자리에 계셔서 인사가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또 필기 합격 후 카페로나마 감사인사 드렸어야했는데 늦은 점 죄송합니다. ㅠㅠ 지금 합격 수기를 적으면서도 맞춤법이 긴가민가하면서 이게 수험생병(?)이라고 해야 하는지 샘 앞에 글을 쓰니 더욱더 신중해집니다.
샘 맞춤법 틀리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이제 나름 편하게 쓰겠습니다.
저는 3년 전 군대를 전역하고 어차피 대학졸업 후에도 수험생활을 할 거라는 생각에 일찌감치 대학생활을 접고 홀로 노량진으로 올라왔습니다. 상경할 때가 23살이었는데 그 때는 나이가 어리고 아직 절박함이 없었는지 허송 생활을 보냈습니다. 샘을 알게 된 건 교정직 종합반을 들으면서 샘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샘을 가장 인상적으로 느꼈던 부분은 물론 젠틀한 외모이기도 하지만 저는 목소리와 전달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쉬운 부분이 아닌데 시간이 지나면서도 수험생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셨습니다. 또 샘 강의의 포인트는 퍼펙트한 교재이면서도 강의준비에도 힘드실 텐데 매 강의마다 도움이 되는 보충 자료 프린트를 많이 나눠주셨습니다. 강의노트와 핵심필수자료집 책이 있지만 준비가 안 된 학생들이나 필기가 더 필요한 학생을 위해 필기할 수 있는 프린트를 나눠주셨으며 정말 다른 양이 많은 사자성어집보다 알찬 사자성어400, 어휘 프린트, 문법프린트, 국한혼용문 등등 강의를 사랑하고 모든 걸 다 쏟아주셨습니다 그로 인해 나눠주신 정성을 위해서라도 프린트를 봤습니다.
또 저는 샘의 작은 글귀에 감동을 받고 힘을 얻었습니다 강의 시작 전 칠판에 100분의 1도 안 되는 오른쪽 위 작은 모퉁이에 좋은 글귀를 항상 써주셨는데 그 작은 글귀가 엄청난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글귀가 가장 생각나고 힘을 얻었습니다. ‘지금 외롭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젊은 나이에 올라와 혼자 강의를 듣고 집에 귀가할 때 항상 뭔가 외롭고 쓸쓸했었습니다. 샘 강의를 들을 때 작은 모퉁이에 써주셨던 저 글귀가 얼마나 와 닿고 ‘잘하고 있는 거구나’라고 제 마음을 붙잡았습니다.
제가 오히려 지금은 다른 친구 수험생에게 저 말을 해 주고 있습니다. 샘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샘은 항상 쉬는 시간에 먼저 강의실을 나가지 않으셨습니다. 항상 누군가 질문할 때를 기다려주시고 질문하는 수험생을 더 반겨 주시고 펜이나 분필을 들고 적으면서 이해가 되도록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는 필기시험을 한 번 떨어지고 나서 샘을 한동안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제 자신이 한심했습니다. 떨어진 후 다시 샘을 찾아간다는 용기가나지 않았습니다.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하던 중 너무 답답했습니다. 확신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내가 공부를 지금 잘하고 있는지...
그러다 카페에 상담 글을 남기고 샘을 찾아뵈었습니다.
상담시간 전 샘 연구실 근처에 쭈뼛쭈뼛 있다가 샘을 뵀는데 샘이 저를 알아봐주셨습니다.
정말 한동안 찾아뵙지 못하고 인강으로만 들었는데 샘이 저를 알아봐주시고 상담해주셨습니다.
저는 그동안 답답했는지 샘께 모든 걸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잘하고 있는지 확신이 생기지 않는다며 혼자 하소연했던 게 아직까지 생각나면서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그 상담 후에 더 열심히 하고 확신을 가지고 국어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샘은 제게 부족한 부분을 설명해주시면서 용기를 주셨습니다. 비록 시험이 얼마 남지는 않았지만 샘을 따라 국어를 열심히 했습니다. 단원별 ox1280제부터 동형모의고사 등등 그 짧은 시간과 강의에도 엄청난 프린트물을 주셨고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문학을 좋아해서 문학부분은 좋아하고 나름 잘했지만 문법부분은 정말 아킬레스건이었습니다. 또한 예전에 쉽게 생각했던 비문학부분도 공부를 하면 할수록 압박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전부터 저는 문법부분은 영어보다 국어가 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들을수록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합성어, 파생어 부분과 문장성분, 홑문장, 겹문장, 통사적 합성어, 비통사적 합성어, 높임법, 피동, 사동 정말 너무 어려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머리가 아픕니다. 하지만 용기 있게 샘을 찾아간 만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끈질기게 알고 싶었고 형식적인 아는 척이 아니라 정말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비통사적합성어, 서술절, 인용절, 부사절, 등등 끈질기게 여쭤봤고 정말 하는 만큼 문제가 풀렸고 이해가 되고 구조가 보였습니다. 또한 방대한 어휘 프린트를 정말 쉼 없이 봤으며 언어예절, 고전문법 등등 국어의 퍼즐이 하나하나 맞춰갔습니다 ‘뼝서법’은 아직도 기억이 나고 정말 좋은 설명입니다 샘 !!!
동형모의고사에서도 제 불확실하고 들쑥날쑥한 점수는 저를 불안하게 했지만 그 불안한 감이 저를 더 긴장시켜 더 열심히 하게 했습니다. 덕분에 시험장에서도 제가 제일 불안했던 문법은 한 개 틀리고 어휘에서 한 개 틀리고 비문학에서 1개 틀려 이 역시도 샘 정성스럽게 보답할 점수는 아니지만 85점을 맞아 국어 덕분에 합격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아직 끝난 게 아니지만 더 열심히 준비해서 최종합격해서 좋은 셔츠 한 벌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정말 제가 기억력이 좋은 건지 샘이 말하신 게 임팩트가 큰 건지 기억이 오래 남습니다. 제 나름대로 오랫동안 쓴 글인데 앞뒤가 안 맞는 것 같고 형편없게 쓴 거 같지만 결론은 샘 감사합니다!
맞춤법 틀렸더라도 기분 좋게 봐 주세요^^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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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衣無縫 정원상 국어』 (cafe.daum.net/jwskorean)
<2015년 국가직 9급 시험 수기> (박준표 학생) |
- 3. 2015년 국가직 9급 90점 획득 학생(2014년 국가직 35점) -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 준표입니다. ㅎㅎ 제가 운이 좋아 이런 글을 쓰게 되었네요.
사실 제가 이 글을 적기에는 부족한 점수라 조금 부끄럽게 느껴지네요. 사실 저는 공무원 국어를 모르는 상태로 무작정 올라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 그저 아 국어는 그냥 고등학교 느낌에 노력만 하면 되겠구나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타 선생님을 들으려 하다가 수업시작 하기 전에 제가 응시하는 담당 국어 교수님이 정원상 교수님인 것을 보고 나랑 같은 사람들이 들으니 이유가 있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바꾸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이 선택은 신의 한수가 되었지요.
저는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이럴 수가! 이건 우리나라 말이 아니야."라며 혼자서 충격을 먹었습니다. 26년을 살며 말해온 제 단어들과 발음이 전부다 표준어가 아니라고 하니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문법이 국어에도 있다니 영어만 문법인 줄 알았습니다.(정말 무식하게 공부 안 한 학생이라 좀 부끄럽네요.) 시간이 지나 두 달 공부하고 친 첫 국가직 시험 저는 35점을 맞았습니다.ㅎㅎ 그 점수를 맞고 어렵다고 느꼈었는데 다음 강의 때 수업시간에 저의 제자라면 60점은 맞아야 한다고 했을 때 정말 포기하려 했습니다. 지금 늦지 않았으니 포기할까 했지만 한 번, 딱 한 번만 더 해보자 했습니다. 그래서 전 종합반을 두 번 들었습니다. 종합반 한 번, 심화 한 번의 커리큘럼이 이상적이지만 저는 기본이 흔들린 채로 심화의 내용을 듣기 싫었습니다. 사상누각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기에 종합반을 정복하고 말 거야 하고 다짐을 하고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문법이 약했기에 저는 종합반과 동시에 문법특강을 들었습니다. 부족하면 더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니까요. 종합반과 문법특강을 들으며 국어의 기본 뼈대를 잡는데 그 당시에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문법을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열심히 하고 그만큼 잡으려 노력했습니다. 이제 기본 뼈대를 가지고 심화수업을 들었는데 이것은 신세계였습니다. 양도 양이지만 제가 이 정도면 되겠다는 안일한 생각을 깰 정도로 심오하면서 정확한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심화수업 때 어떻게든 앞에 앉으려 했습니다. 그리고 책에 쓰는 것보다 칠판을 보며 외우고 교수님 말씀 다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맞든 틀리든 교수님께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때마다 제자의 어리석은 질문에 황당해 하는 모습 없이 언제나 "그럼요. 그럼 그럼." 이러시며 질문을 답해 주시며 제가 잘못 생각했던 질문을 다시 잡아주시며 어리석은 질문 하나에 현명한 답을 3개나 주시고는 했습니다.
그렇게 심화수업을 듣고 자신감에 차 고향에 내려가겠다고 마음을 먹고 교수님과 처음으로 상담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 교수님은 "내려가는 것도 좋지만 안 되면 바로 올라와야 한다."라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그 때 저는 안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아 제 고향은 안동입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내려가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바뀌었습니다. 너무 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교수님을 뵙기가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호기롭게 내려가 목적도 달성하지 못한 채 올라오다 보니 마치 패배자 같았습니다. 그래도 교수님에 수업을 들어야 하기에 기출문제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 수업 시작하자마자 저를 보시면서 첫 말씀이 “잘 왔다.” 이 한 마디였습니다. 다른 말씀 없이. 질책이나 핀잔 그 비슷한 어떠한 한 마디 말도 없이 그 한 마디에 저는 다시금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 수업을 들으며 조금씩 조금씩 준비를 해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매달 모의고사를 쳤는데 매번 성적이 60점을 넘지 못하였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무서워서 교수님을 찾아갔습니다. 그때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이 점수는 너의 점수가 아니다. 너는 이것보다 더 높은 실력이다. 내가 알고 있는 준표는 이 점수가 아니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말씀을 해주시는데 부끄러우면서 제 위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부터 매번 모의고사 칠 때마다 교수님을 찾아갔습니다. 12월에 55점을 맞던 제가 1월에 75점, 2월에 85점, 3월에는 무려 95점이나 받았습니다. 매번 성적을 올라가면서 저는 자신감에 차 있었고 자만을 많이 했습니다. 이젠 되겠다, 이정도면 된다고 하였지만 저는 동형모의고사에서 부족한 것을 다시 한 번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점수 편차가 50점대에서 80점대로 엉망진창이었습니다. 너무 당황한 저는 중요한 시기인 4월에 맘을 못 잡고 시간만 허비했습니다. 그러다 시험을 치기 얼마 전에 교수님께 다시 한 번 상담을 더하였고 교수님께선 저의 부족한 포인트와 자신 있는 포인트 그리고 마음가짐과 이런저런 말씀들을 들려주셨습니다. 그 조언을 듣고 나서 저는 교수님이 시키는 대로 하였고 그리하여 2015년 국가직에서 90점을 받았습니다.(이 글을 쓸 정도의 높은 점수는 아닙니다.) 35점이 1년 만에 90점이 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리고 그 놀라운 일을 저 혼자가 아닌 정원상 교수님께서 다독여주시고 잡아주신 것입니다.
사실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은 노량진 생활이 힘들 것입니다. 아무도 없는 낯선 곳에서 혼자 밥 먹고 외롭고 하지만 여러분은 그 힘든 길을 스스로 선택하셨습니다. 그러니 그 힘듦을 참고 견디셔야 합니다. 제가 수험생 여러분께 조언이나 충고를 할 만한 그 정도의 실력은 아니지만 이제 시작하시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몇 가지 적어 볼까 합니다.
첫 번째. 여러 학원에는 스타강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앞에 마이크를 들고 눈을 맞춰 가며 수업해 주는 선생님이 스타강사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국어만큼은 정원상 교수님이 저에게는 스타강사입니다. 여러분도 그러실 겁니다.
두 번째. 모르면 물으십시오. 혼자서 책을 보며 하는 것도 좋지만 책을 찾으며 이해하는 속도보다 교수님께 묻고 책을 찾으시면 두 번의 효과를 얻는 속도가 될 것입니다. 1분의 두려움을 이겨내면 5점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세 번째. 수업이 최고의 공부입니다. 수업을 들으실 때에 책에 적어 넣고 복습할 때 다시 본다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니 수업을 집중하시고 교수님의 눈을 보면서 칠판에 정리된 판서를 보십시오. “수업이 최고의 복습이다.”라는 말을 교수님이 하신 적이 있습니다. 교수님이 앞에서 써주시는 깔끔한 판서는 그 자체로 교재이며 최고의 복습입니다. 교수님의 수업 스타일상 허투루 넘기는 일이 없으니 수업에 꼭 집중하세요.
네 번째. 특강들을 활용하셔야 합니다. 특강이란 것이 들어도 그만 안 들어도 그만이겠지만 교수님의 특강은 심화 때 놓친 부분을 다시 한 번 체크하며 다시금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시간이 맞지 않은 수업 한두 개를 제외하면 모든 특강을 다 들었습니다. 이번 국가직 문제 역시 특강 덕을 많이 봤습니다. 어법문제 어휘문제 문학문제 등등 기본 수업 때보다 플러스알파를 배우시게 되고 그 배움이 여러분의 합격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제가 하나를 추천을 드리자면 <어휘 300제>라는 수업을 추천 드립니다. 그 특강은 수업 때와는 다른 유형의 문제들과 해설을 통한 어휘문제 하나만의 특강이 아닌 전 영역을 고루 다루는 최고의 특강이라 저는 자부합니다.(저는 <어휘300제> 교재를 가지고 따로 스터디도 만들어 풀었습니다.) 다른 특강들도 최고이지만 저에게는 <어휘 300제>가 최고였습니다.
다섯 번째. 여러분을 믿으세요.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게 믿고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 돌아봤을 때 놀라운 변화를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자만하지 마십시오. 공무원 시험이란 것이 자만하는 순간 탈락입니다. 제가 교수님이 매번 해주시는 말씀 중 가장 크게 와 닿은 것은 “100리 중 90리 왔다면 절반 온 것이다.”입니다. 10리가 남았지만 결국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결승선 앞에서 쓰러지는 것만큼 가장 절망스러운 것이 없을 겁니다. 그러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일신우일신 하고 ‘방촌의 인’을 회하여야 합니다.
사실 이 글이 여러분께 도움이 될까 하지만 제가 느꼈던 1년의 시간 그 준비과정 등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 드리고자 어설프게나마 이 글을 적었습니다.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 아니면 시작하셨지만 국어에 대한 방향을 못 잡으신 분들. 정원상 교수님께로 오십시오. 그리고 훌륭한 가르침을 받아 합격이라는 선물을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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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衣無縫 정원상 국어』 (cafe.daum.net/jwskorean)
<2015년 공무원 합격자 수기> |
- 4. 2015 검찰직 최종 합격자 이원석 -
선생님, 이원석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그간 건강하셨는지요!
최종합격하고 나서 바로 노량진으로 가서 선생님께 감사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막상 합격하고 나니 수험의 암굴 속에서 탈출한 기쁨에 노량진 쪽으로 쉬이 발걸음을 하기가 어렵더군요. 선생님은 누구보다도 노량진 수험생, 그리고 합격생들의 마음을 잘 아시는 분이니 저의 이런 마음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최종합격 후 연수원 입소까지 약 한달 간의 기간 동안 정말 홀가분하고 행복했습니다.
혹시 궁금해 하실지도 모를 저의 근황을 말씀드립니다.
작년 12월 연수원을 마치고 이번 해 1월 2일, 운이 좋게도 법무부 검찰국 인사팀에 수습발령을 받아 지금은 정부과천청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업무는 전국 검사와 수사관의 인사를 담당하고 부업무는 법무부 관련인사의 국회 인사청문회 지원입니다. 이제 10월 중순이면 이곳에서의 수습이 끝나고 11월쯤에는 일선 지방검찰청으로 정식발령을 받게 됩니다.
꿈에 그리던 직장에 들어오니 매일 밤 10시에 퇴근하는 생활을 6개월 넘게 하고 있는데도 항상 출근길이 즐겁습니다. 수습이 끝나고 겨울바람이 불 때쯤엔 꼭 선생님을 꼭 찾아뵙고 식사 한번 대접하고 싶습니다. 바쁘시면 차라도 한잔 하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그리고 학교 후배가 공무원 수험을 시작하는데 상담을 요청하길래 주저 없이 국어 과목은 선생님을 추천했습니다. 한OO라는 똘똘한 친구에요 잘 부탁합니다ㅋㅋ
나라가 메르스 때문에 뒤숭숭합니다. 노량진이야말로 메르스 감염에 매우 취약한 환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에서 종식선언을 할 때까지 선생님께서도 절대 방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생님의 건강에 수험생들의 국어 성적이 달려 있습니다.
원래 선생님께 글을 올릴 때는 맞춤법과 띄어쓰기, 주어와 서술어 호응이 틀리지는 않았나 면밀히 검토하며 썼었는데 이제 수험생 물이 다 빠졌는지 국어 지식들이 가물가물합니다.ㅋㅋ
벌써 시간이 새벽 두 시가 되어가는군요.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다시 뵙는 날까지 건강하게 지내세요 선생님, 언제나 존경합니다.
# 첨언하여,
혹시나 이 글을 읽고 계실 국어 과목 강사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수험생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저는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국어 과목을 합격의 견인차로 삼아 2014년 10월 22일, 국가직 검찰 9급 공무원에 최종합격했습니다.
2013년에 처음 선생님의 강의를 접하고 그 해 검찰시험에 총점 0.28점차로 낙방하고(국어는 95점), 절치부심하여 이듬해 2014년에는 해양경찰(순경), 서울경찰청(순경), 국방부 조사본부(군무원9급), 국가직(검찰9급)에 모두 합격해 4관왕의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아직도 국어 시험지를 구구단 풀듯이 풀어 내려갈 때의 쾌감은 제 가슴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선생님은 알바나 작전세력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순수하고 겸손하게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분입니다. 개인 광고할 시간에 학생들 질문 하나 더 받아주는 그런 따뜻한 분입니다. 의심하지 말고 정원상 선생님을 믿고 정주행 하시면 국어 과목은 여러분이 노량도를 탈출하는 금빛 동아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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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衣無縫 정원상 국어』 (cafe.daum.net/jwskorean)
<2015년 공무원 합격자 수기> |
- 5. 2015 서울시 소방직 최종 합격자 박양민 -
선생님, 양민입니다.
제가 정말 여기에 글을 쓰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ㅎㅎ
다른 합격자분들의 글을 쭉~ 읽어봤는데 저 역시 뿌듯하네요.
속으로 ‘과연 우리 스승님께서 이렇게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시는구나!’ 하고요. ㅎㅎ
제자로서 부족하지만 저도 운 좋게 2015 서울시 소방직에 합격해서 연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생님! 열정적인 수업도 좋지만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항상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연수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찾아뵙겠습니다.
정상국어를 선택하신 분들은 당연히 국어를 잘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혹시나 국어공부가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이나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분들께 살짝~ 도움이 될까 하고 글을 씁니다.
9급 기준으로 다섯 과목 중 가장 양이 많고 애를 먹는 과목이 국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문법파트를 공부하면 내가 생각했었던 국어가 아닌 것 같고 생소한 단어도 많아 스트레스 받는 분 있으실 겁니다. 저도 국어공부를 하면서 한숨 정말 많이 쉬었고 가슴을 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반복학습’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다시 보고 한 번 더 보고 하다보면 어느새 ‘내가 이걸 왜 몰랐을까?’ 하는 느낌이 오게 됩니다. 만약 반복해도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정상국어 카페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카페가 무조건 공부에 방해되고 번거롭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 같은 경우 천의무봉 카페를 제2의 선생님으로 삼고 열심히 이용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질문하는 곳 밑 부분 검색하는 란에 모르는 어휘를 치면 다른 수험생이 선생님과 주고받은 질문과 답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남들도 어려워하기 때문에 같은 질문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나오지 않는 것은 선생님께 직접 질문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수업 참여입니다. 1월1일, 크리스마스, 추석, 설날 등에 수업을 꼭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도 휴일을 마다하시고 열정적인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ㅎㅎ
여러분도 제자로서 인내심을 갖고 휴일을 반납한다면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될 거라 생각합니다. 남들이 수업을 빼 먹는 날에 참여를 하면 뭔가 앞서가는 기분이 들고 쉬는 날에 공부하는 자신의 모습이 멋있게 느껴질 것입니다.
저는 수업에 단 한 번도 지각과 결석을 하지 않은 결과! 첫 모의고사 때 국어 50점으로 시작하여 2015년 1월 모의고사 때 100점을 맞고 실전에서는 한 개를 틀렸습니다.
정상국어를 택하신 수험생 분들도 성실함과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국어는 고득점 할 거라 생각합니다! (天衣無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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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상입니다~
아!! 양민 씨^^
카페에 합격수기를 직접 써 주다니 고맙습니다.
깊이 흐르는 강물처럼 묵묵하고 담대하게 공부하던 분이라 이렇게 카페에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저를 배려하고 신경 써 주는 그 마음 고맙습니다^^
크리스마스, 추석, 1월 1일 등 수업에 동참했던 그 열정과 성실함이 합격의 영광으로 이어졌을 겁니다.
'학생과 강사'가 아니라 '우리'가 되어서 더욱 기쁘구요,
'노력하는 제자'들이 모두 합격할 수 있도록 좋은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멋지고 훌륭한 소방공무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노량진에서 밥 한 번 먹읍시다.
꼭 올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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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衣無縫 정원상 국어』 (cafe.daum.net/jwskorean)
<2015년 공무원 합격자 수기> |
- 6. 2015 지방직 9급 합격자 유일 -
정원상 선생님. 안녕하세요.
남부에서 선생님 강의 들었던 유일 학생입니다.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 항상 적은 취침을 하시는 선생님께서 건강관리를 잘하고 계실지 걱정이 됩니다.
저는 선생님 덕분에 이번 지방직 시험에 필기합격을 했습니다.
최종합격하고 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합격자 발표를 보고 나서 선생님 생각이 났습니다.
당연히(?) 국어는 잘 봤습니다.
선생님 뵙고부터는 국어 시험을 잘 보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되었습니다. ㅎㅎ
처음 선생님 뵙고 상담 드렸을 때도 말씀드렸지만,
노량진의 여러 소위 스타 강사님들을 거쳤는데도 국어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수많은 좌절을 했습니다.
다른 과목은 노력한 만큼(그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실력 향상을 보여주는데,
국어는 남들이 미련하다고 할 정도로 많은 시간을 들이고 강의를 들어도 항상 제자리였습니다.
그러다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보자 하는 마음에 온라인으로 선생님의 초심자 특강을 들었던 것이 제 수험생활의 터닝포인트였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강의와 자료, 컴퓨터 같은 판서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때가 수험생활한 지 거의 1년쯤 되었을 때였는데도, 모르는 용어가 거의 절반이었습니다. 분명 공부를 잘못해 왔던 것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칼같이 준비된 판서 해주시는 강의를 좋아하는데, 대부분의 강사님들은 판서가 거의 없거나,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한다는 느낌을 주는 판서를 주로 하셨기 때문에 불만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ㅎㅎ
무엇보다도, 문자 그대로 매번 수업이 끝난 후에 질문을 한 보따리 준비하고 있는 저에게, 한 번도 싫은 내색 안 하시고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실제로 저는 다른 강사님께 질문을 하다가 혼난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이런 건 시험에 안 나온다, 너 때문에 다른 수강생들이 질문할 시간이 없다, 이렇게 질문 많이 할 거면 카페에 올려라 등등.. ㅎㅎ)
사실 오늘은 선생님께 간단히 인사만 드리려고 했는데,
자꾸 수업 들을 때가 생각이 나서 적다 보니 길어졌습니다.
불과 한 달 전인데 말입니다. ㅎㅎ
늦은 봄, 이른 여름. 에어컨 때문에 추웠던 강의실에서, 실제 홀로 땀 흘리셨던 선생님.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항상 건강에 신경 많이 써주세요. 그래서 저 같은 국어 역전용사들을 많이 배출해 주시길 바랍니다. ㅎㅎ
정원상 선생님. 곧 찾아뵙겠습니다.
2015. 8. 5.
제자 유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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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공무원 합격자 수기> |
- 7. 2015 세무직 국가직(최종), 지방직(필기) 9급 합격자 김보미 -
- 8개월 단기 합격자 -
1. 합격 수기(공부 습관, 국어 공부)
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 9급 국가직(세무, 최종합격)과 지방직(세무, 필기합격)에 합격한 김보미입니다.
비록 두서없이 쓴 서투른 글이지만 저의 합격 수기로 공무원 수험생활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렇게 써 봅니다.
특히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천의무봉 정원상 선생님을 여러분께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2. 공부 자세
저의 수험기간은 10개월 정도입니다. 처음엔 집 근처에서 두 달 정도 공부를 하다가, 노량진으로 올라와서 8개월 동안 치열한 공부를 한 끝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무엇보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평범한 저도 합격했으니, 지금 치열하게 공부하고 있는 여러분도 합격할 역량이 충분히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공무원 시험은 노력하는 자에게는 언제나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도 물론 수험 기간에 수많은 어려움과 앞날에 대한 방황도 있었지만, 노량진에 올라온 이상 끝은 보고 가자는 마음으로 홀로 고시원 쪽방에 지내며, 앞만 보고 달려갔습니다.
저는 공부 계획을 일주일 단위로 세웠습니다. 제 성격이 그리 꼼꼼하진 않아서 구체적인 내용을 세우진 않았고, 일주일에 평일은 후회 남지 않도록 아주 열심히 공부하고, 토요일은 밤 약 아홉시까지 공부하고, 일요일은 휴식을 주면서 2주일에 한번 정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공부를 할 때 이렇게라도 대강 패턴을 잡고 시작하면 치열하게 공부를 하고 나서 일주일을 보냈을 때 내 자신에 대한 보람이 컸습니다. 주말에 가끔씩 휴식을 주는 날을 정하여 제 자신에 대한 보상을 주면서, 공부에 대한 의욕을 자라나게 했습니다.
자습을 할 때에는 그날 수업 들은 내용에 대해 복습을 철저히 했습니다. 그 다음에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그 외의 공부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파생어와 합성어에 대해 국어 수업을 들었다면, 자습 시간에 곧바로 국어책부터 펴고, 선생님의 수업 스타일에 따라 꼼꼼히 복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본서의 기출 문제들을 풀어보고 그날 복습을 끝냅니다. 혹시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꼭 표시를 해두고 그 다음날 정원상 선생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당연히 선생님께서는 이해가 될 때까지 친절하게 답변을 해 주십니다^^
혹시나 슬럼프가 올 때에는 저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지금 공부하고 있는 모든 수험생분들도 공감 가는 부분일거라 생각합니다. 아무 의욕도 없고 지금 당장 의자에서 일어나 쉬고 싶고, 수업 하루만 빠져보고 싶고, 모의고사도 보기 싫고...
저는 슬럼프가 왔을 때는 마음속으로 ‘십 분만 책을 더 보자. 삼십 분만 더 보자. 한 시간만 더 보자.’ 이런 식으로 제 자신이 당장 일탈하지 않도록 다독였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붙잡아 둬도 혼란스러울 때는 밖으로 나가서 산책을 했습니다. 미래에 공무원이 될 수 있다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산책을 하고 돌아오면 마음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됐습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노량진에 있으면서 친구들과 만나서 노는 것은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한 번 놀다가는 그것에 맛 들려 공부로 돌아오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ㅎㅎㅎ
물론 공부 자세는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릅니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도 있을 것이고 맞지 않는 스타일도 있을 것이지만, 꼭 여러분께 맞는 공부 방법을 찾고, 자세를 최대한 빨리 잡아서 그 패턴에 익숙해지시길 바랍니다^^
3. 국어공부 입문 과정
저는 처음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결정했을 때 국어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컸습니다. 왜냐하면 수능을 봤을 때도 국어 점수가 가장 낮았고, 평소 모의고사에서도 점수가 잘 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집 근처 학원에 다니며 공부했을 때는 국어 공부 때문에 가장 힘들었습니다. 처음 듣는 수업임에도 엄청난 수업 진도량에, 문법을 아예 스킬로 외우는 식으로 배웠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같이 국어에 대해 처음부터 두려움이 있는 사람에게는 외우는 문법은 아주 위험합니다. 몇 주는 어느 정도 따라가더라도 나중엔 그 방대한 양에 포기해 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저는 과감히 결정을 하고 노량진으로 향했습니다. 고시원, 학원, 고시원, 학원의 무한반복 생활이었는데, 정원상 선생님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개강보다 한 주 늦게 수업에 참석하게 되었지만, 정원상 선생님께서는 저를 보시고 웃으시며 친절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수업 시간에 필요한 것은 어떤 것들이고, 혹시나 빠뜨린 자료가 있으면 직접 먼저 챙겨 주시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정원상 선생님의 첫인상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4. 선생님의 수업 추천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국어를 굉장히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정원상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자신감을 찾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가장 약했던 문법이 좋았습니다. 기존의 무조건 암기식으로 배웠던 것과는 달리 정원상 선생님께서는 문법의 과정이 왜 이렇게 이루어졌는지 이해하는 식으로 설명해주시는 게 가장 좋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복습 과정에서도 부담감을 덜고 좀 더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정원상 선생님께서는 사소한 수업 하나라도 정말 열정을 다해서 강의를 해주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소위 말하는 금전에 얽매이지 않고, 진짜로 학생을 위해서 선생님으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을 최대한으로 해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나서도 수많은 수험생들이 질문을 하더라도, 피곤한 기색 없이 한 명 한 명 성심 성의껏 답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히 국어 선생님께 질문을 많이 했었습니다^^
5. 기억에 남는 말
그리고 정원상 선생님은 항상 수업 시작 전에 칠판 오른쪽 상단에 명언들을 하나씩 적어 주십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글귀가 있습니다. ‘지금 외롭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외롭다는 것이 어찌 보면 잔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당시 수험생으로서 저는 참 많이 와 닿았습니다. 결정하자마자 노량진으로 바로 와서 고시원에서 생활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연락도 끊고, 핸드폰은 밤에 부모님께 연락드리는 것 외에는 거의 하지 않았던 저에게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당시 제 앞날에 대한 불안감과 같은 슬럼프를 겪고 있던 찰나에 내가 지금 잘하고 있다는 선생님의 그 글귀 하나가 제 자신의 불안감을 극복하고 수험에 더욱더 몰두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6. 당근과 채찍
정원상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 수험생으로서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가끔씩 수업 중에 선생님께서는 냉정하게 말해 주십니다. ‘이런 것은 모르면 안 돼요. 틀리면 반성해야 합니다.’ 저는 오히려 선생님의 이러한 말씀들을 새겨 듣고 제 자신을 채찍질하며 그날 복습을 더 철저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원상 선생님께서는 칭찬도 해 주시고 가끔씩 채찍질을 해주면서 수험 생활에 많은 활력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7. 선생님 상담
그리고 저는 정원상 선생님의 상담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다른 학원 선생님들과 달리 정원상 선생님께서는 먼저 저에게 다가오셔서 상담을 해 주셨습니다.
제가 국가직 시험에서 국어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아서 잠시 동안 방황을 하고 있던 시기에, 정원상 선생님께서 먼저 저에게 시험지를 가지고 상담실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패한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문법, 쓰기, 비문학, 문학 등 분야별로 제가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또한 올해 시험의 방향도 잡아주셨습니다.
당시 한창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었던 상태였는데, 선생님께서는 ‘보미 너는 반드시 합격할 수 있을 거야. 남은 지방직, 서울시 합격할 수 있어.’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정원상 선생님의 그 진심어린 조언 덕분에 저는 지방직까지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시험 하나 치르고 슬럼프에 빠지기 쉽지만, 저는 그 속에서 정원상 선생님의 응원과 관심 덕분에 다시 일어서서 남은 시험도 평소처럼 묵묵히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8. 추천 수업
저는 정원상 선생님의 수업 중에서 모두 다 좋았지만 특히 기본 강의와 ‘OX 특강’, 그리고 ‘문학 특강’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기본 강의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무조건 암기식이 아닌 이해 중심의 수업을 해 주시기 때문에 특히 처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입문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더 쉬운 수업일 것입니다.
‘OX 특강’은 그동안 기본 수업과 심화 수업에서 배웠던 내용을 다시 한 번 핵심 요약을 집어서 배운 수업이었습니다. 약 두 달 간 수업 동안 국어 수업을 몇 번이나 배웠지만 혹시나 간과한 부분이 있거나, 취약한 부분을 다시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복습의 기회였습니다. 저는 공무원 공부에서 복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특히 정원상 선생님의 ‘OX 특강’은 자기 자신을 다시 평가하는 중요한 수업이라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문학 특강’은 먼저 시대별 문학사를 짚어 주시고, 그 속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십니다. 특히 정원상 선생님은 문학 작품을 볼 때 역삼각형으로 내용을 유추하도록 설명을 해 주시는데, 그 부분이 시험을 치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물론 다른 비문학도 해당됩니다^^) 꼭 외워야할 부분은 선생님이 다 같이 외울 수 있도록 반복에 반복을 해 주셨습니다. 이해해야 할 부분은 충분히 설명을 해주시고, 그중에서도 꼭 암기해야 할 부분은 반복적으로 설명해 주셔서 수험생에게 딱 맞는 수업이라 생각합니다^^
9. 마지막으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원상 선생님을 만난 당신은 합격의 지름길로 향하는 행운아이다!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모르는 것은 적극적으로 질문하시고, 상담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 선생님께 요청하세요. 정원상 선생님은 언제나 여러분을 친절하게 대해주십니다^^
또한, 다시 한 번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합격했으니, 여러분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당신에게 운도 따를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노력이라는 치열한 싸움이 있어야 당신에게 따라온다!
감히 말하자면, 저는 정말 짧은 기간 내에 노량진을 탈출하려고, 그리고 제가 진짜 원하는 일을 하려고, 수험기간 동안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머리가 특출 나게 똑똑한 사람도 아니고, 운이 엄청나게 좋은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노력뿐이었기에 더 매달렸습니다. 여러분도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 필요한 것은 노력과 자신감입니다. 슬럼프에 빠지더라도 자신을 과소평가하여 방황하지 마시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합격의 길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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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공무원 합격자 수기> |
- 8. 2015 세무직 지방직(필기) 9급 합격자 정승환 -
- 6개월 단기 합격자 -
안녕하세요. 정승환입니다. 운 좋게 2015년 지방직 필기합격 했습니다.
상경할 때 6개월 만에 꼭 붙는다는 생각으로 올라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너무 짧은 시간 아니냐고 걱정과 저 또한 불안감이 항상 떠나질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서울 올라가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니 겁이 났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국어를 따로 공부한 적이 없었지만 ‘설마 한국 사람인데 한국어를 못할 수가 있을까?’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선생님을 처음 뵙게 1월 달이네요.
처음 1~2월 종합반을 들었을 때 기억이 납니다. 젠틀하신 모습, 달달한 목소리, 깔끔한 필기... 등등 정말 수업을 들을수록 빠져드는 학생들(저 포함^^)이 생각납니다. 항상 학생들과 소통하려는 노력하시는 모습과 철저한 수업준비를 보면서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카페에 질문도 하고 적극적으로 임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쉬운 공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종합반이 지나고 3~4월 심화반을 들으면서 슬럼프 아닌 슬럼프가 왔습니다. 마음의 조급함 때문인지 점수는 안 나오고 내가 다른 학생들보다 뒤처지는 느낌이 들었을 때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국가직 시험(60점)을 보고 의기소침해 하는 저에게 “슬럼프는 노력한 사람에게 있는 것이지 노력하지 않는 자에겐 슬럼프도 없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제 자신에게 부끄러웠습니다.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내가 정말 열심히 한 건가?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마음을 다 잡고 5~6월 동형 모의고사 반에 들어갔습니다. 역시 선생님이 직접 내시는 동형문제들은 쉬운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항상 50점~70점대로 다른 사람보다 뒤처졌습니다. 시험 보기 2주 전까지는 여유롭게 점수가 안 나와도 쌤을 믿고 묵묵히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2주 전부터는 조급해지고 다시 예전처럼 점수에 매달리기 시작할 때 쌤이랑 잠깐 면담을 나눴습니다.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시기에 쌤과 대화를 하면 정답을 찾아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잘 될 거야” 하는 그 한마디가 저에겐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따로 문학 수업을 편성하여 문학에 약한 저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과 올해 시험에 나올 것 같은 작가를 중심으로 맞춤형 강의!!! 주말이라 학생들의 출석률이 저조했지만 적은 인원들이라도 최선과 열정을 다하는 모습에 더 감동을 받았습니다. 여름에도 학생들에게 단정하고 품위 있는 모습을 위해 긴 바지에 와이셔츠를 입으시는 모습은 선생님으로서의 믿음을 주셨습니다. 정말 쌤을 선택한 것은 제 짧은 인생의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역시 정원상 쌤하면 엄청난 프린트 양이 생각나지 않을까 합니다. 매 수업시간 전 나눠주는 프린트물과 한자 400, 어휘 프린트, 문법 프린트, 국한문 혼용 프린트 등 항상 시험에 도움이 되는 정확한 내용이라 감사히 여기면서 한번이라도 더 봤습니다.
그리고 정말 한자 400 프린트는 최고입니다.
지방직 시험장에 가서 단 10분 동안 50개 정도 추려서 봤는데 정말 다 나와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한자에 포기할까도 싶었지만 정말 프린트만으로도 충분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업시간마다 칠판 상단에 적는 글귀와 교재 밑에 있는 글귀는 마음에 와 닿는 표현이 많았습니다. ‘人百己天(인백기천)’ – 남이 백의 노력을 하면 나는 천의 노력을 하겠다.
저는 남들보다 머리가 좋다고 생각지 않아서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틈틈이 해주시는 특강은 다른 학생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고 싶다면 문법/어휘 특강은 꼭 들어야 합니다. 16시간으로도 부족한 특강이었지만 중요 포인트만 쏙쏙 알기 쉽게 짧은 시간에 알차게 배웠습니다.
국어를 처음 시작하거나 어려우신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정원상 선생님을 믿고 당장 시작하세요! 국어라는 과목은 확실히 잡으실 수 있습니다. 합격에 한 발짝 갈 수 있습니다.
저도 아직 끝난 게 아니지만 쌤이 주신 면접 자료를 활용해서 최종합격이라는 기쁜 소식을 들고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2015년 8월11일 정승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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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衣無縫 정원상 국어』 (cafe.daum.net/jwskorean)
<2015년 공무원 합격자 수기> |
- 9. 2015 세무직 지방직 9급 합격자 안재홍 -
- 1년 단기 합격자 -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초심자 특강부터 함께 해 온 재홍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선생님 덕분에 올해 지방직 9급 공무원에 운 좋게 붙어서 이렇게 합격 수기를 남기게 됩니다.
작년 7월에 공무원이 되기 위해 처음 노량진에 왔던 기억이 납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한 초심자 특강.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나는 건 정원상 선생님 수업이었습니다. 수능도 국어를 별로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어 하면 싫어하는 과목이었는데, 기초적인 개념부터 하나하나 꼼꼼하게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 수업에 매료가 되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첫 수업에서 선생님께서 ‘신뢰’를 굉장히 강조하셨던 것도 기억납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저는 선생님과 제자 사이에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그 수업에 시너지 효과는 더 커진다고 봅니다. 그렇게 믿고 들은 수업. 선생님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으셨습니다.
첫 7~8월은 선생님 기본이론 수업을 듣고 9~10월 심화 수업을 들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 4개월 동안 국어를 정말 열심히 하였습니다. 저에겐 그 4개월이 제 국어 실력 상승에 70~80%는 기여한 것 같습니다. 큰 틀이 잡힌 상태에서 스터디 원들과 많은 양의 사자성어, 어휘 등을 덧붙여 가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따라서 이후에 국어에 투자하는 시간은 줄어들게 되고 다른 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수업은 듣기만 해도 무한 반복을 해주십니다. 따로 암기하려고 하지 않아도 선생님 말씀이 귀에 들릴 정도였습니다. 또한 선생님은 많은 암기를 강요하지 않고 우선 기본 틀을 충분히 설명해 주시고 암기는 최소화 해주십니다. 그것이 정말 선생님의 큰 장점이십니다. 일례로 다른 학원에 유명한 1타 선생님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얘기를 해 봐도 친구들은 단순히 암기를 하는 것이 많아서 그런지, 물어보면 못 외웠다고 말하기 일쑤였습니다. 암기할 게 아닌데도 말이죠. 그래서 저는 친구들한테도 정말 정원상 선생님을 많이 추천했습니다.
‘노량진 국어, 실력 1타 강사는 정원상 선생님이다.’
물론 저도 국어를 늘 잘하진 못했습니다. 어떤 날은 동형 모의고사를 보면 95점을 받다가도, 선생님이 난이도를 조금만 높이시는 날에는 60점. 성적이 들쑥날쑥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처음으로 시험을 치른 국가직 시험에서 국어 75점을 받았습니다. 다른 과목도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국어 정도는 잘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못 봐서 큰 좌절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량진 생활이 지쳐 있기도 했었고,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저의 고향으로 돌아가 혼자 한번 해보겠다고 내려갔습니다. 내려가서도 항상 선생님 기본서를 다시 한 번 꼼꼼히 보며 심기일전했습니다. 그렇게 서울시 시험은 85점, 지방직 시험은 95점을 받았습니다.
수험생활 1년. 어찌 보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 저도 솔직히 국가직 시험을 떨어지고, 올해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계속 내년엔 더 잘해야지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수험 생활 중 저에게 가장 칭찬해 주고 싶었던 점은 끝까지 포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운 좋게 합격을 하였습니다. 우선 합격하면 자신보다도 가족들이 더 좋아하시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정말 큰 행복을 느끼고 뿌듯함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성적이 안 나온다고 쉽게 포기하지 마십시오. 시험은 정말 제가 아는 것만 나올 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 아는 것을 늘리는 것이 확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최선을 다하십시오.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원상 선생님! 쉬는 시간마다 많은 질문들을 항상 웃으시며 받아주시고, 수업 시간마다 이름 불러주시며 잘 챙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번에 찾아 뵀을 때, 갑자기 ‘3대 형식형태소는?’을 물어보셔서 ‘어간, 어미, 접사’를 외쳤습니다. 사실은 ‘조사, 접사, 어미’인데! 선생님 제자로서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제 공직 일을 하게 되면 선생님이 알려 주신 대로 공문서 작성 열심히 하겠습니다. 또 연락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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