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없는 고양이 먹이 함부로 주지 마세요~~
한동안 앨리스샘이 한 어머니의 유기 고양이 케이스 관련해서 SPCA와 계속 연락하며 도와드리고 있었는데요..
오늘 마지막 리뷰 인터뷰에는 제가 통역지원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도 다섯 마리의 애완견이 있었던 애완동물을 사랑하시는 한 어머니의 경우 3년전에 고양이가 집주위에 오길래 먹이를 주곤 하다가 동네에 아무리 여쭤봐도 주인은 없는것 같고 해서 고양이가 더 자주 오길래 결국엔 집 안에 고양이 집도 만들어주고 사랑으로 잘 돌봐주었답니다.
그런데 얼마전 어느날 오랜만에 밖을 나간 고양이가 심하게 다쳐서 왔고 다친 고양이를 본 사람이 SPCA (유기 애완동물 센타)에 신고를 했고...그리고 계속 저희가 SPCA와 컨택하며 이 상황에 대해 어머니를 도와드리고 있었습니다.
결론, 유기 동물을 먹이를 주고 이렇게 오래 돌볼경우 비록 등록된 주인이 아니라 할지라도 이 동물에 대한 치료 등의 책임을 져야합니다.
오늘 마지막 인베스티게이션으로 처음부터 다시 리뷰하면서 어머니 입장을 최대한 변호해드렸습니다.
조사관이 교육 레터 / 경고 레터 / 기소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어머니의 경우에는 정상 참작해서 레터 정도로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유학원 일하면서 고양이에게 함부로 먹이 주다가 동네 고양이 다 몰려와서 제가 가서 위협하며 내쫒은 경우들도 있었구요. 자주 찾아오는 고양이를 내쫒는 방법 (고양이 퇴치 스프레이 등등)을 알려드리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고양이를 이런 식으로 가족처럼 데리고 보살피다가 귀국하실때 아예 입양해서 함께 한국 데리고 간 가족 분도 계셨죠 ㅎㅎ
그런데 이런 사고가 난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이런 일도 생기네요ㅠ
SPCA 조사관 분에게도 저희가 한국인들 에이전시를 10년 넘게 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었고 관련된 내용을 잘 교육하겠다고 제가 이야기하니까 꼭 그렇게 해달라고 하십니다^^
꼭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타우랑가 유학원 가족 여러분, 러블리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네요. 고양이, 반려견들 정말 많잖아요.
고양이들도 특히 많은데요. 우리 한국 가족들에게도 아주 도움이 되는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