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동창신문 제533호 2022년 8월] 뉴스 ＞ 본회소식 | “Mall SNUA, 네이버 최저가보다 10~20% 쌉니다”

[한공 차재세]

본회 동문 전용 쇼핑몰 오픈 임박

Mall SNUA 쇼핑몰 PC 화면.


“Mall SNUA, 네이버 최저가보다 10~20% 쌉니다”

본회 동문 전용 쇼핑몰 오픈 임박
가전·생활·주방·패션·취미…


본회(회장 김종섭) 온라인쇼핑몰 ‘Mall SNUA’가 8월 말 오픈한다. 삼성전자, LG전자, 삼익악기, 패션형지 등 국내 대표 IT 기업과 악기, 패션 기업이 입점을 확정했고 현재 입점을 추진 중인 기업도 10곳이 넘는다. 김종열(응용수학68-72) 본회 사업단장은 “시스템 구축은 이미 끝났지만,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을 더 풍성하게 만든 후 동문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서 개점일을 다소 늦췄다”고 말했다

Mall SNUA는 모교 동문만이 이용할 수 있는 폐쇄형 쇼핑몰로 김종섭 본회 회장 취임 직후 가칭 베리타스몰로 개설이 추진됐다. 4월엔 국내 폐쇄몰 운영업체 여러 곳에 설립 제안요청서를 보냈고 5월에 쇼핑몰 제작 및 운영업체를 선정, 계약했으며 6월 김인규(정치69-73) 수석부회장의 제안에 따라 Mall SNUA로 명칭을 확정지었다.

7월부터 현재는 동문 기업 및 모교 동문이 고위 임원으로 있는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입점 업체를 모집 중이다. 패션의류, 패션잡화, 뷰티, 건강·식품, 디지털·가전, 생활·주방, 취미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되는데 1000만원대 대형 TV, 60만원대 디지털피아노, 5만원대 주류 등 Mall SNUA 판매물품 가격을 네이버 쇼핑 최저가와 비교한 결과 10~20% 저렴했다.

Mall SNUA 쇼핑몰 모바일 화면.


김 단장은 “폐쇄몰이기에 가능한 가격”이라고 말했다. 동문들만 와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유통업체의 견제를 받지 않는다는 것. 서울대인 간 호의의 표시로 다른 유통 채널과는 차원이 다른 특별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

입점 업체로부터 동창회는 단 한 푼의 판매 수수료도 받지 않는 것 또한 차별화된 특징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오픈 쇼핑몰의 경우, 상품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원가에 일정 마진을 붙여 공급가를 정하고, 쇼핑몰은 공급가에 최저 8%에서 최대 30%까지 수수료를 붙여 판매한다. 그러므로 판매 수수료가 없다는 건 소비자에게 그만큼 혜택이 돌아간다는 뜻.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동문 기업인의 호의를, 상품을 구입하는 동문에게 그대로 전하겠다는 김종섭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동문들이 선호할 만한 좋은 상품, 우수한 서비스라면 동문 기업은 물론 비동문 기업도 입점이 가능하다. Mall SNUA는 또 동문 음식점이나 동문 운영 호텔을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과 유명 동문 인사의 강연 또는 미팅을 상품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8월 말 오픈과 9월 중순 추석 대목이 맞물리면서 동문들에게 특별한 쇼핑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Mall SNUA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쇼핑몰 회원 가입 때 출신 학과와 입학 연도,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후 본회를 통해 동문 인증을 받으면 판매 물품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동문 확인은 평일 일과시간에 가능하며, 물품을 구입하려면 쇼핑몰 연회비 1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 선물을 Mall SNUA에서 구입해보는 건 어떨까.
홈페이지: mallsnua.com


Mall SNUA 추진 경과

2022.4월
국내 폐쇄몰 운영업체에 설립 제안요청서 발송
2022.5월
온라인쇼핑몰 제작 및 운영업체 선정, 계약
2022.6월
온라인쇼핑몰 이름 Mall SNUA로 확정
2022.7~8월
동문 기업 대상으로 입점 업체 모집
2022.8월 말
온라인쇼핑몰 Mall SNUA 오픈



“동문 전용 쇼핑몰, 동창회 발전 신의 한 수”

인터뷰 김종열(응용수학68-72) 사업단장

김종열 사업단장은 한국IBM에서 영업지사장, 연구소장 및 기획실장을 역임했으며 대외업무기획실 이사 재직 시절 ROTC동문회 회장단, 봉사단체 코피온의 부총재로 활약했다. 동창회 조직의 특성을 잘 아는 전문가로 꼽힌다. 8월 5일 SNU 장학빌딩에서 만난 김 단장은 “동문 전용 쇼핑몰 개설은 동창회 발전의 신의 한 수”라고 말했다.

-Mall SNUA 오픈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시스템 구축은 진작에 끝났습니다. 동문들이 선호하는 좋은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그런 업체를 최대한 유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어요.”
-입점 업체 중 삼성전자, LG전자가 특히 눈에 띕니다. 자사의 판매망을 갖춘 대기업이 Mall SNUA를 통해 저렴하게 물건을 팔면 손해 아닐까요.
“잘 알다시피 모교 동문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도 예외가 아니죠. 동문 기업인뿐 아니라 고위 임원으로 있는 다수의 모교 동문들이 서울대인으로서 애교심이 각별한 만큼 동문과 동창회에 뭐든 호의를 베풀고 싶어해요. 그러한 호의 덕분에 동문들에게 다른 어느 쇼핑몰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겁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사회적 영향력이 상당한 모교 동문을 통해 자사 및 자사의 상품을 홍보할 수 있고, 시장 테스트의 기회도 얻을 수 있으니 윈-윈하는 셈이죠.”

-동창회비 외 쇼핑몰 연회비를 또 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만.
“동문 전용 쇼핑몰인 만큼 Mall SNUA의 주인은 동문입니다. 연회비는 Mall SNUA 운영에 대해 동문들이 보여주는 진정성의 징표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신 고가의 상품을 파격가에 구입함으로써 한두 개만 사도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을 얼마나 싸게 살 수 있나요.
“폐쇄몰 특성상 판매 물품과 가격을 공개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입점 업체가 파격가에 물품을 제공할 수 있는 건 다른 유통업체가 그 가격을 모르기 때문인데, 이를 어기면 다른 유통업체에서 불만이 제기돼 입점 업체가 곤혹스러워질 수 있거든요. 구입을 하려면 쇼핑몰 연회비를 내야 하지만, 쇼핑몰 연회비를 안 내도 동문임이 확인되면 Mall SNUA의 판매 물품과 가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홍보 한 말씀 부탁드려요.
“연회비가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생각이 들게끔 깜짝 놀랄 만한 상품과 가격을 선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