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KS/매수): 4Q23 Re: 예상보다 큰 충당금 반영으로 컨센서스 하회
[하나증권 보험/증권 Analyst 안영준]
■ 4분기 충당금 약 1,800억원
삼성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7,000원을 유지한다. 4분기 실적은 약 1,800억원의 충당금이 반영되며 부진했다. 예상보다 충당금 규모가 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이는 보수적인 비용 반영 기조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그 외 타 부문에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연간 ROE도 8.6%로 준수하여 향후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 4분기 순이익은 -72억원(적자전환) 기록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분기,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한 -72억원을 기록하여 시장 기대치인 929억원과 당사 추정치인 573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예상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4분기 중 충당부채전입액 392억원, 대출채권손상손실 1,402억원 등이 반영된 결과인데 대체투자자산 관련 손실을 보수적인 관점으로 인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 부문 별로는 브로커리지 수수료손익은 29% (QoQ) 감소했는데, 국내 증시 거래대금 감소와 해외주식 MS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 진행 등의 영향이다. IB 부문 수수료수익은 에이직랜드 IPO 주관 등에 힘입어 양호한 기업금융 실적을 기록했으나 부동산 업황 부진으로 전분기대비 부진했다. 이자손익은 대출채권이자 증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운용 및 기타 손익은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이 발생했지만 상술한 충당금 외에도 파생결합증권관련손실이 반영되며 경상적인 수준을 하회했다.
■ 업황 개선 기대,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강점
금리 상승과 부동산 업황 악화 등의 부정적인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2,200원의 DPS를 공시하며(배당기준일은 2023년 12월 31일) 35%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며 주주환원 정책의 안정성을 재확인시켰다. 향후 업황 개선에 따른 증익이 기대되고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도 높은 바,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전문: https://bit.ly/3UIC4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