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그녀의 음색과 어울리는 남자 가수 혹은 왠지 멋진 무대를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은 남자 가수를
좀 뽑아 볼까 합니다...
1.신승훈
~ 그렇습니다. 발라드의 대명사입니다. 목소리만 놓고 보면 이 사람보다
심장을 떨리게 하는 가수은 없습니다. 국내에 발라드란 개념 자체를 확고히 성립한 가수,
그리고 우리 리나는 솔리드와 더불어 정통 R&B 발라드가 무엇인지 알려준 알앤비 전도사^^
신승훈은 에드립을 잘 하지 않습니다. 바이브레이션도 끌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리나는 아시다시피 뛰어난 감성적 에드립을 자랑합니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둘이 만약에 듀엣을 한다면 천상의 화음이 될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일듯 하네요. 정말 기대해 봅니다...^^
2.박효신
~ 비슷한 음색의 임재범과 예전에 듀엣을 한 탓인지 모두가 그 둘의 듀엣을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박효신 자신조차도 가장 듀엣을 해보고 싶은 가수로 리나를 꼽았구요.
하지만 전 그 둘의 조합이 우리의 기대만큼 대단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박효신의 목소리와 어울리기에는 리나의 목소리가 너무 청아하지요.
둘 다 실력이 워낙 좋은 지라 잘할 것에는 의심이 없지만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못 할듯..
베이스 음이 짙은 가수로는 오히려 김동률 정도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3.이승철
~ 국내에서 가장 넓은 음역을 자랑하는 대중 가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라이브의 제왕.
목소리 톤도 여자로 따지면 리나 정도의 톤일 것입니다. 그의 에드립과 감성은
분명 리나를 혼자만 돋보이게 하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고 멋진 것입니다.
가능성이 적지만 정말 기대해 보렵니다. 혹시 압니까... 열린 음악회같은 데서 만날지...
4.김동률
~ 이소은, 양파와의 멋진 조합 뿐 아니라 카니발, 사랑의 연예인 후원회
등에서 그가 보여준 feature 팀웍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과거 전람회 시절보다 목소리의 중후함을 많이 감한 반면 싱어로서의 기술은
보다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환상적인 호흡은 아니더라도 하이를 뒷받쳐 주는 그의 안정된 베이스와
코어를 감안할 때, 또 한 번 작품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러나 리나가 방송을 할 때면, 김동률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겠군요...-_-;
5.유리상자
~ feature라기 보담... 주로 리나가 노래를 하고 유리상자가 간간히 노래와 코러스를
곁들이며 화음을 맞춘다면 그야말로 옥구슬이 굴러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전 별로 생각이 안드네요...
보셨죠? 이현우 안되는 거...^^ 리나와 듀엣은 아니더라도 '보필'을 하려면
어느 정도 이상의 감성과 음역 그리고 기술적인 면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이승환은... 솔직히 위에 언급한 다섯 가수와 비교할 때 더 나은 점도 많은 가수이긴 하나
그의 역대 듀엣곡들을 볼 때 그가 메인이지 않는 한, 곡의 맛은 살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리나 역시 남을 살리고, 자신은 수그러드는 그런 곡은
리나의 핀을 떠나서 솔직히 별로였죠.
불과 불이 만나도 안타오를 때가 있듯^^ 이승환은 별로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