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친 덕아웃 (잡담)
두번째 가입팀 이야기입니다 ㅎㅎ
팀 이름은 몬스터즈 .. 최강야구팀과도 같은 이름이네요.
이 팀은 회사팀 인원이 부족해 저를 꼬셔던? 첫 가입 회사 야구팀 동생이
사회인야구팀 인원도 부족해서 가입만 하면 더 많이 야구(주전으로)를 할수 있다고
또 꼬시는 바람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들어만 오면 포수 시켜준다고 하더니 ㅡㅡ;; 초짜는 잘 안써줘서 우익수로 많이 출전했었습니다.
꼬시던 동생이 감독 겸 투수 였는데 울산사회인 야구에서 투수로 이름 좀 날리던 아이였습니다.
어느팀이 동생 잡아보겠다고 잘치는 타자 섭외까지해서 경기하러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믿거나 말거나 ㅋㅋ;;
그런 투수가 초짜가 포수 할꺼라고 달려들어서 얼마나 답답했을지.. ㅋㅋ
가입 후 다음 리그때 총무를 해달라고 하도 난리를 치는 바람에 마지막 게임 홈런 치면 하겠다고 말했는데..
미친...;;; 홈런 치는 바람에 총무를 하게 되었던 팀이기도 합니다. 그때 동생 리그 첫 홈런 이었네요 ;;; 젠장;;;
홈과 어웨이 유니폼이 있었는데 홈 유니폼은 후배들 주는 바람에 어웨이 유니폼만 있네요 ^^;;
어웨이 유니폼은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을 해버리는 바람에 저에게 남아 있네요 ㅎㅎ
총무를 하는데 가장 어려웠던 경험이 오랜된 팀인데 기존 맴버가 먹고사는 문제로 자주 빠지고 이탈을 한다는 거였습니다.
우승경험도 있고 나름 잘나갔던 팀이 존패를 걱정하는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들어가게되었던 거지만요 ㅋㅋㅋ
동생이 홈런치는 바람에 총무는 하게되었는데 조건이 있었습니다.
1. 기존 맴버 중 (초창기 맴버) 올해 회비 안내는 사람은 감독이 나가라고 이야기하기.
(몰수패를 당해도 공짜 경기는 없다 ㅡㅡ;;)
2. 신규입단 인원은 홍보하여 가입하되 기존 맴버가 왈가불가 하지 않기. 총무 권한으로 확실하게 이야기해주기
3. 회비는 1원짜리도 모구 공개 할꺼니깐 회비 미루는 사람들 철퇴 하기..
등등 이었는데 동생감독이 하겠다고 해서 말만 많은 기존 맴버 빠이빠이 했습니다. ㅋㅋ;;;;
*팀이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승리도 좀 하다보니 기존맴버분들이 돌아오더군요 ^^
두팔벌려 환영했습니다 ^^
총무하면서 가장 우선시했던 순위가
1. 회비 열심히 받기
2. 비상구급함 만들기
3. 월, 분기, 연말 회원들에게 개인시상하기
등등 이었습니다.
회비가 22만원 한방에 내면 20만원 이었는데 미친짓이었다고 생각하네요.. 리그비 내고 경기때마다 물사고 하니 돈이 돈이 아니더군요 ^^;;
그래도 3번을 위해서 야용사를 통해서 저렴하게 용품 구해서 꾸준하게 팀원들에게 용품을 주었습니다 ^^;;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 팀이고 제가 총무때 가입한 맴버가 아직까지 뛰어주고 있어서 너무 감사한 팀입니다.
이 팀이 아니라면 야구의 참 맛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는 팀이었으니까요 ㅎㅎ
서울로 이직하면서 팀을 떠나게 되었지만 예증의 팀 입니다. 감독 동생의 홈런만 아니었어도 ;;;;;;;ㅋㅋㅋ
잘 하고 있지??? 몬스터즈 님들...
첫댓글 다리는 많이 좋아졌나?
네^^
만성질환이 될것같은 불안한 느낌이지만 요ㅋㅋ 그래도 야구는 해야죠 겨울에 관리만 잘하면 될것같습니다.
@아무도모른다 후유증 안생기게 관리잘해라
@뻔펀한야구 알겠습니다^^ 걱정감사해요 형
떠나기전 울팀이랑 친선경기 한판??
찬선경기 좋은데 저는 없어요 ㅎㅎ
화니님 팀은 상위 클래스팀 아닌가요?ㅎㅎㅎ
총무 역활이 감독 역활 못지않게 중하다 생각하는 1인이라 많은 공감이 가네여 ㅎㅎㅎ
팀이란게 팀원으로 참여하는거랑 관리자로 참여하는 거랑 너무 다르더라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