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대 정기예금이자 등장
1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 금융권에서 올해 신규 개설된 적금 계좌는 지난 9월 기준 816만8040개로 집계됐다.
금리인상 가속화에 안전자산인 예·적금액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며 금융시장에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 새로 개설된 적금과 정기예금 계좌가 1300만개를 넘어섰다. 이어 연말까지 1500만개를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지난 14일 대전 A새마을금고 정문 앞에는 근래 금융기관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 새마을 금고 영업시간 전인 오전 5-6시 무렵부터 수십 여명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모습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이 새마을금고가 7%대의 비교적 높은 금리의 정기예탁 상품을 특판으로 내놓자 이 상품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몰려 번호표까지 발부받아 대기하는 이례적 장면이었다.
이렇게 계속되는 금리인상이 반가운 일 만은 아니다. 많은 서민들은 예금 보다는 대출에 친숙한 가난한 사람들 이기 때문에, 서민들은 금리 인상 소식에 가슴이 덜컹 덜컹 내려 앉을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