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적막강산’이라는 점,
맨 끝 시행에서 ‘적막강산에 나는 있노라’라고 한 것에 주목해 보세요.
산에 오면 ‘산 소리’가 나고 벌로 오면 ‘벌 소리’가 요란한데,
그 속에서는 ‘나’는 ‘홀로’ 있다, ‘적막강산’에 있다고 했습니다.
‘산 소리’, ‘벌 소리’에 어울리지 못하고 ‘홀로’, ‘적적하고 쓸쓸하게(적막강산)’ 있다는 것이므로,
이때 ‘나’는 ‘산’이나 ‘벌’과 달리 외롭고 쓸쓸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매3문』 42쪽 - 백석, 적막강산 / 2011학년도 9월 모의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