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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버맨 킹게이너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작품.
지구 오염으로 인해 인류는 동물들에게 땅을 넘겨주고 시베리아 같은 동토로 이주한다. 그러나 관리기관인 시베리아 철도의 횡포에 질린 돔폴리스의 사람들은 '야판' 이라는 땅으로 엑소더스를 결심한다.
토미노 작품답지 않게 평화적이고 코믹한 분위기가 특징이며 죽는 사람도 거의 없을정도. 하지만 감독 특성상 고유명사들이 뜬금없이 나오고 장면 전환도 휙휙 넘어가서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약간 지루함을 느낄수도 있다.
후쿠야마 요시키가 부른 오프닝 '킹게이너 오버!' 가 매우 좋다.
2. 데빌맨 크라이베이비
나가이고 원작만화를 토대로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애니메이션. 감독은 유아사 마사아키다.
유약한 소년 후도 아키라는 소꿉친구인 아스카 료의 부탁으로 악마의 정체를 세상에 알리기위해 사바트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은 인간의 욕망만이 가득한 곳이기 때문에 악마를 드러내기에는 최적의 장소였다. 아스카 료의 폭력으로 클럽은 패닉상태가 되고 악마는 나타난다. 그리고 위기에 처한 료를 구하기 위해 후도 아키라는 악마와 융합해 '데빌맨'이 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일본 TV국의 심의가 필요없기 때문에 작품은 섹스와 마약, 동성애 같은 19금 코드를 노골적으로 연출했으며 이는 원작자인 나가이 고가 원래 하고싶었던 연출이였으나 편집부의 반대로 그리지 못했던 장면이였다. 10화로 압축된 내용이기 때문에 잘려나간 장면도 많지만핵심 스토리는 전부 담고 있으며 유일하게 데빌맨의 완결까지 그려낸 애니메이션이다.
음악과 작화가 매우 뛰어나다.
3. 바이올렛 에버가든
쿄토 애니메이션의 자사 레이블인 KA에스마 문고의 대상을 받아 애니메이션화 되었다.
당연히 제작사는 쿄토 애니메이션.
전쟁을 위한 도구로 길러진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전후 전 상사였던 클라우디아의 회사인 우체국에 취직하게 되는데, 감정이 없던 소녀는 ‘사랑’을 알기 위해 사람들의 편지를 대필해주는 ‘자동수기인형’이 된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성장해 나간다.
방영 전부터 엄청난 PV퀄리티로 관심을 모았던 작품답게 본편도 퀄리티가 무척 뛰어나다. 작화는 요 근래 나온 TV애니메이션 중에서는 감히 비빌만한 작품이 없을 정도로. 그러나 각본가에 따라 각 에피소드의 기복이 있는 것은 단점.
4. 천년여우
故콘 사토시 감독의 작품. 2002년에 개봉한 극장용 애니메이션이다.
과거 잘나가는 여배우 였던 후지와라 치요코의 다큐멘터리를 찍기위해 그녀의 팬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겐야는30년전 그녀가 은둔한 집을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선물을 하나 주는데 목걸이로 된 열쇠... 그 열쇠에 관한 이야기와 그녀가 은둔하게 된 이유 그리고 그녀의 사랑이야기를 듣게 된다.
필자의 눈물을 쏙 빼 놨던 천년여우...
애니메이션은 액자식 구성이며 그녀가 연기했던 작품들 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현실과 환상의 구분이 모호한 연출의 대가 답게 이 작품도 어디까지가 작품의 이야기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중간중간 햇갈리는 부분이 꽤 있다. 그러나 퍼펙트 블루 같이 일부러 엄청나게 모호한 연출을 한 것은 아니고 연출의 스파이스 정도로 생각된다.
천년여우라는 뜻은 천년 묵은 여우는 아니고 1000년에 걸친 사랑이야기를 간직한 여배우라는 뜻인데 이 작품을 감상하고 나면 정말 가슴 깊이 와 닿게 될 것이다.
전국시대부터 SF까지...
후지와라 치요코, 그녀가 겪어온 작품의 시간을 넘나드는
이 작품은 그야말로 명작 이라고 할 수밖에.
5. 유정천가족
모리미 도미히코 원작 소설을 애니화 시킨 작품. 감독은 요시하라 마사유키.
쿄토에 살고 있는 너구리 가족 시모가모 일가와 텐구, 그리고 인간이지만 텐구이기도 한 벤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기본적으로 평화로운 분위기의 드라마물이라고 할수있겠다.
애니를 보고 처음 눈에 띄는 것은 다채로운 색감과 토쿄의 배경. 캐릭터 디자인이 수수한 것에 비해서 배경미술에 심혈을 기울여 제작해 눈이 매우 즐겁다. 그리고 원작자 특유의 능글맞은 문체를 작품내에서 잘 살린것도 칭찬할 부분.
유정천이란 ‘기뻐서 어찌할 줄 모르는 상태’를 뜻하며 불교 용어란다. 딱히 등장인물들이 기뻐서 어찌할 줄 몰라 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렇게 살기 위해 천명을 기다리는 것 처럼은 보인다.
6. 스페이스 댄디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작품.
와타나베 감독이 98년에 제작한 카우보이비밥의 발랄, 코믹한 버전이라고도 할수있겠다. 우주를 항해하며 희귀한 우주인을 찾아 등록시켜 보상금을 받는 일종의 헌터일을 하는 댄디가 마주하는 사건들을 그린 옴니버스 애니이다.
한 화 한 화가 극장판급 작화를 자랑하고 음악을 중요시하는 감독답게 ost들도 굉장히 호화롭다. 여러 베테랑 애니메이터들이 참여하여 각 화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작화와 연출 또한 매력.
7, 소녀혁명 우테나
이쿠하라 쿠니히코 감독의 작품
90년대 명작을 논할 때 이 작품 또한 뺄수없다. 지금은 조금 민감한 부분인 PC와 페미니즘적 요소가 넘쳐나며 주인공인 우테나와 안시의 유대로 표현되는 동성애, 소위 백합 장르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고 할수있다.
그 당시의 특징인 실험적인 연출과 작가주의적인 스토리. 갈수록 난해 해지는 설정과 메시지, 지금은 조금 보기힘든 작화가 다소 호불호가 갈리지만. 위에 요소가 절묘하게 섞여 명작을 만들어냈다. 극장판은 TV판의 패러랠 월드로서 TV판의 여운의 방점을 찍는 화룡점정이다.
8. 도로로
데즈카 오사무의 원작만화를 애니화 한 애니메이션. 감독은 후루하시 카즈히로.
나라의 안녕을 위해 요괴에게 몸을 제물로 바쳐진 아이 햣키마루가 요괴를 죽여 몸을 되찾기 위해 여행을 하던중, 꼬마 도로로와 만나 몸과 인간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미완성으로 끝난 원작만화를 오리지날 스토리로 완결 냈으며, 중반 다소 늘어지는 부분을 제외하면 굉장히 깔끔하게 마무리한 수작이다. 원작자의 이름값 덕인지 업계 고참급 애니메이터들이 다수 참여했으며 개인적으로는 ost도 굉장히 맘에 든다. 중간중간 작화붕괴도 자주 보이지만 액션신의 소드파이트는 감탄하면서 봤다.
9. 노인 Z
오토모 카츠히로 원작, 키타쿠보 히로유키 감독의 작품이다.
일본의 오랜 고민거리인 고령화 문제에 사이버펑크+코믹요소를 섞어 제작한 일종의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일본 작품에서 가끔 등장하는 미국 디스는 덤
우리나라도 심각해져 가는 문제이기에 공감하면서 볼만한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의 메시지에 비해 내용 자체는 무겁지 않게, 유쾌하게 진행되므로 부담 없이 볼만하다.
10.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모리미 도미히코 원작소설의 애니메이션, 감독은 유아사 마사아키
대학 후배를 꼬시기 위해 시기를 다지던 대학생 ‘선배’는 ‘최대한 그녀의 눈앞에서 알짱거리기’
일명 ‘최눈알’ 작전을 이어가던 중 드디어 시기가 왔음을 직감하고 그녀에게 고백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데…
2010년에 방영한 다다미 넉장반 세계일주의 제작진이 모여 같은 원작자의 소설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감독 특성답게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작화와 사계절 밤의 분위기를 아주 잘 살렸다. 하룻밤 내에서 이뤄지는 작품임에도 다양한 인간군상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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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로 징그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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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참프루 95년도 공각기동대 찾았더니 .. 4편에 소개해주셨군여 .. 흙 ..
에반게리온은 없나요
토토로 모노노케히메 하울의움직이는성 붉은돼지 천공의라퓨타 바람의계곡나우시카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 / 고양이의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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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에버가든 스토리별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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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로만 봣는데 초반에비해 갈수록 지루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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