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면천면 골정저수지에서 짱가님 포토여행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로드1950 카페로 갑니다. 짱가님 소개에 의하면 “인테리어가 1950년대 미국 감성으로 기획해서 카페이름이 1950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는 힙한 느낌과 옛날 미국 감성 가득한 빈티지한 소품의 포토 스팟도 가득한 곳”이라는 거죠.
로드1950카페에 가보니 엄청난 건물크기, 드넓은 주차장, 그리고 멀리 서해대교가 한눈에 보이고 삽교호로 이어지는 잔잔한 바다가 파란 하늘 밑으로 펼쳐진 곳, 전형적인 뷰맛집입니다.
입구에는 체게바라와 웨스턴스타일의 술집풍경, 1950년대 각종 차량과 미국 프로야구, 풋볼팀들의 배너들, 트랜스포머 로봇까지 사진찍기 좋은 각종 소품들이 너무 많아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대형 카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도시마다 자본이 동원된 대형 카페들이 경쟁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심속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장악하고 있고, 최근 스타벅스 마저 양평이나 춘천 등지에 대형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죠. 2000년대 초 강릉에서 시작한 테라로사의 성공 이후, 전국 각지마다 뷰가 좋은 곳에는 대형카페들이 주도하고 있죠. 이런 카페들이 특성은 커피향이나 빵 맛 보다는 인스타에 어울리는 소품들을 많이 배치, SNS에 홍보하면 상품을 주는 식으로 홍보하는 방식이죠. 그래도 뷰가 좋고 볼 것도 많은 곳, 손님들을 끄는 방식은 확실합니다.
첫 번째 방문지가 로드1950카페라 짱가님 첫깃발 축하파티도 겸했습니다. 짱가님이 포토여행 깃발을 든다고 하니 세계각지에서 축전(?)이 날라오고, 전국에서 후원금이 쇄도(?)했습니다. 짱가님 포함 15분이나 참가, 니키타님이 축하케이크를 두 개나 가져오시고, 참가신청을 했다가 급한 사정으로 못오신 블랙님과 곰이네님의 후원, 그리고 오케스트라 좋은 일에 빠지지 않으시는 가야산님, 정작 첫깃발인 짱가님까지 찬조금을 내셔서 축하파티가 풍성해졌습니다. 다시 한번 후원, 찬조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로드1950카페에서 짱가님 첫 포토여행 축하파티... 참가자가 많아 니키타님이 케익을 2개, 촛불도 2개~~
로드1950카페가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라면 서해대교가 쉬어가는 행담도 부근 해어름카페는 은은함이 넘치는 곳, 서해대교 가까이에 있어서인지 많은 풍파를 겪어낸 노숙한 카페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짱가님 말에 의하면 로드1950카페로 인해 이 지역 대표 카페의 주도권이 넘어가서 그런다고 하네요. 참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낙화는 로드1950카페에서 해어름카페로 가는 해변길이 참 좋았습니다. 물론 여기도 1.8km 정도의 짧은 길이었지만, 바닷길을 따라 매산해변공원에 이르는 길, 돌아오는 길 자그마한 선착장 같은 곳, 갈매기도 조그마한 배들도 쉬어가는 곳에서 점점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낙조를 바라보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포토여행의 묘미는 익히 알려진 곳 보다는 그곳을 찾아가는 길에서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즐긴다는 것에 있을 것입니다. 로드1950에서 해어름 가는 길의 작은 선착장으로 바다 가까이 간 길도 포토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합니다.
해어름카페에서 로드1950카페로 돌아가는 길, 바로 옆 서해대교 교통상황을 보니 차들이 엉금엉금 기어갑니다. 그 시간대 서울로 간다면 차량정체로 길에서 허비하는 것이 분명, 차라리 아산시 인주면 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나을 것이고, 그러면 가는 길 공세리성당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짱가님과 협의, 공세리성당으로 갑니다.
개인적으로 부활절 전야, 죄 지은 것을 사할 기회도 받을 겸 공세리성당을 가고 싶었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어스름한 시간 성당은 고요한 줄 알았지만, 신부님과 수녀님 등 관계자들은 부활절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아직 남은 해가 있어 부지런히 사진을 찍고 나옵니다. 언제가도 좋은 곳이지만, 봄날 포토여행으로 찾아가니 더 반갑더군요.
공세리성당에서 나와 가벼운 저녁이라도 할겸 어느 분의 추천으로 용머리국수집을 찾아갔는데 폐업 분위기, 피곤하신 분들도 계셔서 차량 3대는 거기서 각자의 길로... 따뜻한 국수 한그릇이라도 하면서 짱가님의 무용담도, 이후 진행할 포토여행의 얼개도 듣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더군요.
짱가님의 첫 포토여행, 참가자 모두 흐뭇한 얼굴, 사진찍기의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사진은 찍는 순간은 서로 좋지만, 끝나고 나면 작가는 엄청난 작업량에 시달려야 합니다. 수많은 사진을 보면서 골라내고 손도 보고, 포토샵까지... 짱가님과 푸른돛님, 그리고 후기 올려준 미아님이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여기에 차량봉사 해주신 가야산님, 짱가님, 그리고 카메라 앞에서 환한 미소로 응해주신 단원들이 가장 훌륭한 분들입니다. 참여하신 단원님들 덕분에 오케스트라 추억의 사진앨범이 두툼해졌습니다. 블랙님과 곰이네님의 후원도 감사드립니다.
다음 짱가님의 포토여행을 기대합니다. 다음에는 더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하면서...
낙화는 유수처럼
짱가님 포토여행은 신났습니다. 마지막이 공세리성당이라 나나 무스크리의 '아베마리아'로...
로드1950... 글자와 숫자를 반전시킨 이름판이 독특하네요.
홍제동 카풀팀이 앞에서니 캘리포니아 분위기로~~
규모가 아주 크고, 3층 옥상 루프탑에 가면 서해대교와 삽교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체게바라 그림 앞에서... 수화님
체게바라 여동생 같은 운정님
비바 체!!! 니키타님
짱가님 포토여행은 축제여행~~~
사실 알고보면 푸른돛님은 작가이면서 특급모델인데... 사진찍기에 워낙 바뻐서....
외부음식 반입금지이지만... 니키타님 케익 덕분에 빵값 아꼈습니다.
빵 선정은 미아님과 모네님이
후원금으로 럭셔리하게...
가야산님이 급히 나가시더니 짱가님에게 열쇠고리를, 옆에 있던 낙화는 얼떨결에 루이뷔똥(?) 방향제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의자가 좀 크죠~~
푸른돛님도 포즈 연구만 30여 년~!~
대화도 나누고~~
해어름에서 돌아와서 찍은 사진이지만 로드1950 특집판으로...
운정님
미아님
미노기님
미노기님과 미아님... 노란 옷이 잘 어울리는 분들
진사들만... 짱가님 니키타님 푸른돛님
니키타님
사실 낙화가 뽑은 베스트 샷... 카페 앞에서 산 선글라스를 끼고서... 미아님이 강력 주문한 포즈~~
로드1950카페 앞에서 선글라스 산 분들만 모여서...
해어름카페 가는 길
해변의 여인들... 또다기님과 고아라님
에스더님
해어름빵집
모네님 니키타님 미노기님
해어름카페는 들어가지 않고 정원에서... 뒤에가 서해대교와 행담도
짱가님 축제여행에 오신 분들.,..
프로모델에 가까운 또다기님.,.. 쌀쌀한 날씨에 반팔로...
에스더님이 계시니 뒤에 다리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처럼 보이네요~~
짱가님 포토여행 주인공은 나야 나~~ 또다기님
다시 돌아가는 해변길... 이 길이 참 좋았고 포토존도 있습니다.
미아님 앞에서면 긴장, .. 아주 영한 패션이 빛난 날
마치 47번 부두 같은 풍경.... 요트라도 하나 있었으면 분위기 좋았을텐데...
분위기 좋죠... 푸른돛님 뒤로 슬슬 항금빛 낙조가 질 때...
삽교호 방향의 니키타님
고아라님
모자도 거꾸로~~ 영한 수화님
다양한 포즈의 니키타님
수화님과 니키타님
다시 돌아와서... 잠시 휴식중에 마지막으로....
어스름한 시간.. 딱 좋은 시간
그냥 성스러운 분위기
고아라님
또다기님
짱가님 포토여행의 숨은 일꾼들
본당 앞에서...
본당 옆에서...
어디선가 푸른 종소리가 들리는듯한...
종소리가 들리나요~~
구원의 가야산님
미노기님
니키타님... 부활절용 벽화 같습니다.
운정님
공세리성당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한 장면. 부활절을 준비하는데 신부님과 수녀님, 신도들이 모여 같이 청소하시더군요.
짱가님이 이번에는 K-94 마스크를 가져오셨는데 깜빡하고 나중에... 고아라님이 교회 학생들 갖다 준다고...
포토여행 진행을 맡은 짱가입니다~~~ 와우~~ 박수^^
첫댓글
진행, 운행, 촬영 맡으신 짱가님, 낙화님, 가야산님, 푸른돛님!
함께 멋진 추억 만들어주신 분들!
참가 못하면서 후원까지 해주신 분들!
모두 박수~~~~ ^^
해변길이 너무 좋아 걷는 내내 탄성을 지른 수화님~ㅎ
@니키타
형편없는 모델을 이리 멋지게 찍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사진 잘 간직할게요~ ^^
이제 낙화님의 시간이 끝났군요~^^
전천후로 오케스트라를 빛내주시는 낙화님의 수고에 감사드려요~^^
공세리성당에서 청소하시는
신부님과 수녀님 모습이
이번 포토여행에서 진행, 운전, 사진 등으로
너무 수고하신
짱가님, 낙화님, 가야산, 푸른돛님
모습으로 오버랩 되네요...!
참가도 못하시면서 후원해주신
블랙님과 곰이네님 덕분에
더 풍성한 여행이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오케스트라에 하해와 같은 가야산님~^^
포커스갤리리 게시판에 있는
공세리성당의 겨울풍경도 감상해 보세요^^
https://cafe.daum.net/orchestraro/hM0P/214
@니키타 사진 감사합니다 니키타님~~ ^^
우렁이박사에서 시작해서 긴여정이었는데
꼼꼼 세세하게 기록해서 남기시고 수고하셨습니다
지난 8일 포토여행의 백미는 낙화님의 후기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오월에도 부탁드릴께요 ^^
베스트샷....멋진데요 ㅎㅎㅎ
짱가님 낙화님~푸른돛님 가야산님~
봉사에 감사드리고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5월길도 기대합니다~^^
낙화님 고생많으셨습니다~~
개심사에서 만나요~~~ ^^
누구도 따라할수 없는 낙화님 만의 후기입니다~~!!
오케 공무원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날..수고 많으셨어요 ~
ㅎㅎ 저는 포즈연구는 안했고...
멋진포즈 취하는 모델분들을 담으면서 많이 보다 보니..
자동으로...
이제야 비로소 긴 여정의 마무리~~^^ 참가하신 오케님들 수고하셨고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
즐겁게,반갑게 맞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참석인데 많은 작가님들 덕에 즐거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