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중 동해해경 직원·해군1함대 군무원, 자전거 전복사고자 구조

[은수맘677기]

휴무중이던 해경 직원이 해군 군무원과 함께 자전거 전복사고를 당한 시민을 응급조치 후 119에 인계했다.

12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12함 구조팀장인 김재훈 경사가 지난 7일 오후 3시 50분께 동해시 송정동 동해항 맞은편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친 A씨(여·50대)를 응급조치 후 119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날 김 경사는 차를 타고 사고현장을 지나가던 중 “사람 살려”라는 비명을 듣고 바로 달려갔다

김 경사는 먼저 상황을 발견한 해군 1함대 이진우 군무원과 함께 도로에 쓰러져 머리쪽에 피를 흘리고 있는 A씨에 대해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지혈이 쉽게 되지 않자 김 경사는 곧바로 자신의 차로 달려가 압박붕대를 챙겨 A씨에게 지혈을 실시했고 그 사이 이 군무원은 119에게 신고해 신속하게 구조를 할 수 있었다.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에게 A씨를 인계했고 A씨는 생명의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사는 “해양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을 했을 뿐”이라며 “함께 구조한 해군 1함대 군무원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며 안전한 동해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