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바젤
바젤은 스위스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바젤슈타트주에 속한다.
인접 도시권을 포함하면 약 69만 명으로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크다.
스위스의 북서쪽 라인강변에 자리하고 있으며, 화학과 제약 산업의 중심 도시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는 독일과 프랑스의 국경과 접해 있다
스위스 제 3의 도시로서 인구는 173,000명이지만,
프랑스와 독일의 접경 지대에 놓여 있는 특이한 위치 탓에
도시권의 규모는 3개국에 걸쳐 850,000명에 달한다. 역시 취리히, 제네바에 이어 3위.
라인 강이 서쪽으로 흐르다 북쪽으로 방향이 바뀌는 위치에 있어
과거로부터 전략적인 요충지로 발전해 왔다.
스위스 알프스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남쪽으로는 프랑스의 론강으로 흘러 내리고
북쪽으로는 프랑스와 독일접경을 지나 라인강을 이루고 흘러 내린다
그리고 곳곳에 아름다운 호수 들을 만들었다.
제네바호수, 노이챠텔호수, 루체른호수, 취리히호수 등
특히 현재의 스위스에 해당하는 남쪽의 산악 지대와 북쪽의 평야 지대의 중간 지역에 위치한 탓에
슈바벤 전쟁에서는 중립 지대로 남았다가, 이후 1501년에 스위스 동맹에 영입되었다.
이후에도 프랑스, 독일과의 접경지로서 기능하게 된다.
경제적으로는 금융, 정밀 기계와 함께
스위스 경제의 중심인 정밀 화학과 제약 산업이 번성했다.
노바티스, 신젠타, 로슈 등 거대 제약 회사 본부가 있다.
금융업도 발달해 있으며, 은행의 건전성 지표로 삼고 있는 BIS 자기 자본 비율의 출처가
바젤 소재 국제결제은행이다. 어떤 의미로는 세계 금융의 수도 지위를 지닌 셈이다.
또한 스위스 시계의 명성답게 세계적인 시계 발표회인 '바젤 월드'가 열리는 곳이다.
유명 시계 회사들이 이 발표회에서 신작 시계를 발표한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꼽히는 '아트 바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아트 바젤은 이후 마이애미, 홍콩에서도 열리고 있다.
이 덕에 시덕들은 바젤하면 바젤 월드를, 아트덕후들은 바젤하면 아트바젤을 먼저 떠올린다.
심지어 그 중엔 도시이름이 행사이름의 유래인줄 모르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유럽의 3개 국가의 국경이 접하는 국경도시이다 보니 수송 면에서도 요충지인데,
특히 교통 시설을 프랑스, 독일과 공용하는 사례로 유명하다.
철도의 경우 라인 강 서안에 스위스의 바젤 SBB역과
프랑스의 Bâle SNCF역이 부지를 공유하고 있으며,
여기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바젤 바디셔(Basel Badischer) 역은
아예 도이체반 직영으로 독일의 간선상에 위치한다.
바젤의 S반이 프랑스와 독일까지 뻗어 있다.
반대로 공항은 프랑스 영토에 건설하여 프랑스 뮐루즈와 공용하고 있다.
각 국가별 권역에 가까운 공항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부지는 프랑스에서 제공하고 건설 비용과 시공은 스위스에서 제공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공항 내부는 스위스와 프랑스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
국경에서 공항 스위스 구역까지 출입국심사·세관검사를 거치지 않고
프랑스 도로망과 별도 분리된 전용 도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IATA 코드도 3개(BSL, MLH, EAP) 가 배정되어 쓰이고 있다.
독일에서 비교적 가까운 프라이부르크(약 70km) 까지 이용권으로 잡고 있어서
공항의 현재 명칭은 EuroAirport Basel-Mulhouse-Freiburg.
취항지 표기와 코드는 항공사별로 다르지만 바젤로 단독 표기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뮐루즈가 먼저 표기되는 경우는 프랑스 항공사가 거의 전부.
스위스 국제항공의 본사가 이 유로 에어포트에 위치하고 있어서,
보기 드물게 국적 항공사 본사가 영토 밖에 위치하는 사례의 하나이다.
단 실질적으로는 유로 에어포트의 스위스 면세 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소도 바젤 주소로 되어 있다.
이외에 시내에 흐르는 라인 강을 따라 항만이 위치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의 고향이자 현재 거주지기도 하다.
더불어 ATP 투어 500 바젤 오픈이 매년 개최된다.
어딜 가나 인기가 많아 페더러의 진정한 홈코트로 팬들의 응원을 받는다.
연고 스포츠 클럽으로는 FC 바젤이 유명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으며 스위스인 안나와 결혼한
축구 선수 박주호의 세 자녀 박나은, 박건후, 박진우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바젤은 40여 개의 전시 공간이 있는 스위스 내에서 가장 높은 박물관 밀도를 가진 문화 애호가들을 위한 도시다.
다양한 문화뿐만 아니라 휴식처를 제공하는 라인 강이 흐르고 아름다운 구시가와 현대적인 건축물이 공존한다.
설명
바젤은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있는 도시이다.
후기 로마네스크-고딕 양식의 대성당과 화려하게 장식된 붉은 사암 시청사가 들어서 있는
거대한 시장은 역사적인 도시의 랜드마크이다.
구시가지를 거쳐 걷는 동안, 작은 부티크, 앤틱 서점을 지나게 될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디자이너의 상점, 바젤 전통 꿀 케이크를 맛 보기 위해 '렉컬리 후스(Läckerli Huus)'를 방문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바젤은 이런 동시에 전통에 근간을 둔 매우 개방적인 도시로 헤르조그 & 드 뫼롱(Herzog & de Meuron),
마리오 보타(Mario Botta), 디이너 & 디이너(Diener & Diener) 및 리하르드 메이어(Richard Meyer)등
널리 알려져 있는 건축가에 의해 건축된 몇몇 현대적인 건축물을 탄생시켰다.
바젤에는 약 40여 개의 박물관이 있으며 스위스 내에서 가장 높은 밀도를 자랑한다.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박물관으로는 바젤 미술관으로 조형미술가 장 팅길리의
많은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바이엘러 재단, 문화 박물관 등은 많은 방문객에게
아낌없이 찬사를 받고 있으며 갤러리와 극장 또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바젤은 세계적으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공연, 심포니 오케스트라, 챔버 오케스트라 등의 본거지 중의 하나이다.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클래식 공연과 비정기 공연 등이 바젤 극장 및 공연장에서 계속 열리고 있다.
바젤은 초록의 그린 시티이다. 라인강 제방 지역에 위치한 몇몇 식물원들은
휴식을 취하거나 잠깐 동안 산책을 하기에 완벽한 장소이다.
또한 에토차 하우스(Etoscha House)는 스위스에서 가장 큰 동물원으로
마치 나미비아의 사바나 지역에 온듯한 놀라운 광경을 제공한다.
아우구스타 라우리카와 아우그스트 근처에는 인상적인 로마시대의 유적지가 있는데
이 곳 박물관에서는 이 지역의 과거 로마 시대의 출토품을 볼 수 있다.
매력이 넘치는 바젤의 전원지역은 봄에는
체리가 한창으로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흑림과 보 주 산맥은 바젤 국경에서 돌을 던지면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
매년 열리는 파스나흐트 카니발은 바젤 사람들이 가장 중요히 생각하는 축제이다.
사순절 다음 월요일에 시작되며 모르게슈트라이히와 함께 정확히 새벽 4시에 시작되는데
거리의 모든 불빛이 한 순간에 꺼지면서 다채롭고 밝은 불을 가진 행렬이 거리를 통과하며 행진한다.
겨울
바젤은 스위스의 문화적인 수도로 잘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구시가를 걷다가, 또는 40여 개에 이르는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등
곳곳에서 예술과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 수 있다.
또한 바젤을 여행하다가 발견하게 되는 최고 수준의 현대 건축물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름
라인강은 바젤의 비공식적인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여름이면 해안에서 회사원, 학생 등이 함께 모여 일광욕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중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라인강은 휴식을 위한 완벽한 장소이자 페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Conferences and congresses
바젤의 중심적인 위치, 우수한 대중교통, 현대적인 기반 시설은
트레이드 페어 및 컨벤션에 있어 바젤을 선도적인 목적지로 만들어 준다.
콩그레스 센터 바젤은 시내 중심에 있는데,
스위스에서도 가장 크고 가장 현대적인 컨벤션 센터다.
유럽 한복판에 위치한 바젤은 라인강이 도심을 가로지른다.
스위스, 독일, 프랑스 3국의 국경 지대에 자리한
중심적이고 이상적인 위치 덕분에 접근성이 더욱 뛰어나다.
도심에서 유로에어포트(EuroAirport)까지 약 15분이면 도착한다.
스위스 기차(SBB)가 운행하는 기차역도 있고,
독일 기차(DB)가 운행하는 바젤 바디셔(Basel Badischer) 역도 있어
유럽 도시 간 기차 여정도 편리하다.
국경에 접한 도시인 까닭에 떼제베(TGV)나 이체(ICE)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첫댓글 바젤은 인구 17만의 작은 시골도시가 아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즐비한 첨단산업도시다
로슈의 생산시설만 하더라도
세계최첨단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위스 바젤이 인구도 적은 곳인데
정말 아름답습니다.
네 바젤이 참 멋진 도시입니다
수백년간 오스트리아의 식민지여서
건물들이 모두 오스트리아식입니다
비엔나, 짤츠부르크 등과 비슷합니다
쮜리히나 베른 등의 도시도 아주 멋집니다
베른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유산입니다
바젤이 작은 시골도시라거나
아트바젤이란 미술전람회나 하는 곳이라는
홍대 건축과 교수의 글은 현실과 다릅니다
조선일보에 그런 기사가 실리다니
이해가 안 가네요
인근의 다른 스위스 도시들,
프랑스, 독일의 인근 도시들도
바젤 영향권 안에 있지요
감사합니다. 낭만선배님. ^^*